AI 핵심 요약
beta-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이 6월 18일 쇼핑 축제에 맞춰 정부 보조금과 파격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 정부의 이구환신 보상판매 보조금으로 가전·디지털·AI 스마트 기기 등이 최대 50% 할인되며 티몰·징둥 등에서 매출과 주문량이 두 자릿수 이상 급증했다.
-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625억 위안 규모 특별국채 자금을 추가 투입해 지방정부의 소비재 보상판매 정책을 확대, 내수 진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가전·IT 기기 품목 판매 폭발적인 증가세
정부 특별국채 투입으로 소비 훈풍 지속 전망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의 상반기 최대 대목인 '618 쇼핑 축제'가 본격화된 가운데, 중국 정부의 대규모 소비재 보상판매 보조금 정책과 각 플랫폼의 파격적인 프로모션이 맞물리며 중국 전역의 소비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618 축제는 정부의 적극적인 '이구환신(以旧换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지원책에 힘입어 디지털 기기, 가전, 스마트 하드웨어 등 다양한 부문에서 기록적인 매출 성장을 견인하며 상반기 소비 잠재력을 집중적으로 폭발시키고 있다.
본래 중국 대형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JD.com)의 창립 기념일 행사로 출발한 '618'은 현재 알리바바(티몰·타오바오), 핀둬둬, 더우인(틱톡) 등 중국 내 모든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이 참여하는 전국적인 연중 쇼핑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지난 5월 초부터 주요 플랫폼들이 일제히 조기 행사에 돌입하며 예년보다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복잡한 할인 메커니즘 분석과 가성비 구매 팁을 공유하는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관련 게시물 누적 조회수가 약 30억 회에 육박할 정도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올해 흥행의 핵심 동력은 정부가 지급하는 초강력 소비재 보상판매 보조금이다. 징둥의 마케팅 담당 관계자는 "올해 618 기간 중 3C(컴퓨터·통신기기·가전) 디지털 제품과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국가 보상판매 보조금을 중복 적용하면 최대 50% 할인된 가격, 즉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파격적인 혜택은 즉각적인 판매 호조로 이어졌다. 알리바바 그룹의 티몰은 일찌감치 시작된 618 쇼핑 축제 행사 1단계 기간 동안 무려 4만 개가 넘는 브랜드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폭증했다고 밝혔다.
거래액 1억 위안(한화 약 190억 원)을 돌파한 브랜드 수는 지난해보다 40% 늘어났으며, 두 자릿수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며 1억 위안 매출을 달성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실(스튜디오) 수도 50% 급증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스마트 하드웨어 제품군의 매출이 80% 증가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국가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된 AI 스마트 안경의 매출은 무려 9배나 급증했다.

징둥 역시 행사 개시 52시간 만에 스카이워스, 에코백스, 치화스 등을 포함한 2,000여 개 가전 및 홈 인테리어 브랜드의 매출이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차세대 성장 동력인 AI 안경, 대화면 AI 스마트폰, AI 노트북 등 스마트 기기 품목의 매출도 모두 2배 이상 성장했다.
스마트폰 카테고리에서는 아이폰 매출이 판매 시작 불과 1분 만에 1억 위안을 돌파했으며, 화웨이 스마트폰은 10분 만에 매출이 5배 이상 늘었다. 비보(vivo), 리얼미, 레드매직 등 중국 국산 스마트폰 브랜드들 역시 가세해 첫 1시간 만에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최근 중국 전역에 불어닥친 이른 무더위 역시 소비 진작에 한몫하고 있다. 더우인(틱톡) 커머스의 1단계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국가 보조금 정책에 참여한 판매자들의 매장당 평균 주문량이 전년 동기 대비 71% 급증했다.
여름철 대표 계절 상품인 공기순환팬(서큘레이터) 주문량이 348% 폭증한 것을 비롯해 가정용 제빙기(122% 증가), 스마트폰 쿨러(167% 증가) 등 이른바 '청량 경제(清凉经济)' 상품들이 유례없는 특수를 누리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최근 재정부와 협력해 지방 정부에 올해 두 번째 지원 자금인 625억 위안(한화 약 11조 8,000억 원) 규모의 초장기 특별국채 자금을 풀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재원은 각 지방 정부가 소비재 이구환신(보상판매) 정책을 지속하고 지원 범위를 넓히는 데 전액 투입된다.
이에 따라 정부의 정책 자금이 시장에 지속적으로 수혈되고, 보조금 지급 기준과 서비스 메커니즘이 고도화되면서 중국 내수 시장에는 더 많은 신규 수요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