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전국레미콘운송노동조합이 10일 수도권 운반비 인상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 조합원 7517명 중 7222명이 투표에 참여해 잠정합의안이 반대 68.3%로 부결됐다
- 조합은 대전보다 낮은 인상률에 불만을 표하며 파업을 이어가고 재협상과 투쟁 수위 강화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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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비 인상률 불만...4500원 이상 요구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한국노총 산하 전국레미콘운송노동조합(전운련)과 레미콘 제조사 측의 운송비 인상 관련 합의가 무산됐다. 전운련은 전날부터 진행 중인 수도권 지역 레미콘 운송 파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전운련은 레미콘 제조사 측과 도출한 운반비 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수도권 재적 조합원 수 7517명 중 722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 결과 찬성 30.6%(2213명), 반대 68.3%(4931명), 무효·기권 0.1%(78명)으로 나타났다.

상당수 조합원들은 잠정합의안에 포함된 운송비 인상률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전운련과 레미콘 제조사 측은 유류비를 제외한 운송 1회당 단가를 4200원 인상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해당 가격은 물가 상승, 차량유지관리비 부담 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시각이다.
앞선 대전 지역 협상 결과도 잠정합의안 부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대전 지역에서는 운송 단가 4500원 인상이 결정됐다. 조합원들은 수도권 물가가 지방보다 높다는 점을 감안해 인상 규모가 4500원 이상이 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전운련 관계자는 "이번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즉각적 재협상 국면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조합원들의 생존권을 보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인상안을 마련하기 위해 투쟁 수위를 높여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합원들은 이번 부결을 계기로 더욱 단결해 정당한 노동 가치가 보상받을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blue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