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증권선물위원회가 10일 영풍·고려아연·한결엘에스 회계위반에 대해 감사인지정·과징금 등을 의결했다.
- 영풍·고려아연은 토양·지하수 정화충당부채 및 자산손상, 투자자산·영업권 손상차손 등을 대규모로 과소계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 한결엘에스는 재고자산을 허위·과대계상하고 평가손실을 줄여 공시해 검찰통보와 함께 감사인지정 등 중징계를 받게 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과징금 부과는 금융위서 최종 결정 예정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가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영풍, 고려아연, 한결엘에스에 대해 감사인지정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10일 증선위는 이날 열린 제11차 회의에서 이들 3개 회사에 대한 조사·감리 결과 조치를 의결했다. 영풍의 감사인으로 감사절차를 소홀히 한 이촌회계법인, 대주회계법인 및 소속 공인회계사에 대해서는 당해회사 감사업무 제한 등의 조치를 결정했다.
영풍은 2021~2024년 결산기 재무제표에서 제련소 주변지역, 주변 임야, 제련소 하부 오염토양 및 지하수 정화와 관련한 충당부채를 과소계상한 것으로 지적됐다. 증선위는 회사가 제련소 주변지역 오염토양 정화명령과 관련해 법적 정화의무가 명확함에도 2021~2022년 충당부채를 인식하지 않았고, 2023~2024년에는 관련 법규상 허용되지 않은 정화방식으로 충당부채를 산정했다고 판단했다.

제련소 주변지역 토양정화충당부채 과소계상 금액은 연결·별도 기준 2021년과 2022년 각각 521억7800만원, 2023년과 2024년 각각 332억4000만원으로 제시됐다. 주변 임야 관련 토양정화충당부채 과소계상 금액은 2023년 105억9800만원, 2024년 105억2700만원이다.
제련소 1·2공장 건축물 하부 오염토양 정화와 관련해서도 현재의무가 존재해 충당부채 인식 요건을 충족했으나 회사가 충당부채를 인식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해당 과소계상 금액은 2021년과 2022년 각각 905억1900만원, 2023년과 2024년 각각 779억600만원이다.
지하수정화충당부채와 관련해서는 2019년 지하수 오염방지명령에 따라 제련소 오염 지하수에 대한 법적 정화의무가 존재했음에도 향후 정화 과정에서 발생할 모든 비용에 대한 최선의 추정치를 반영하지 않고 정화업체와의 실제 계약금액만 충당부채로 인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수정화충당부채 과소계상 금액은 2023년과 2024년 각각 1114억1200만원이다.
영풍은 제련소 유형자산 손상차손도 과소 또는 과대계상한 것으로 지적됐다. 증선위는 회사가 2022~2024년 제련소 조업정지 관련 손상평가 과정에서 2022년 최선의 추정치가 아닌 과거 조업정지 손익 추정치를 사용했고, 2023년 자산손상 평가에서는 조업정지 손익효과를 제거한 미래현금흐름을 반영했다고 봤다. 관련 금액은 2022년 347억9000만원, 2023년 614억2400만원, 2024년 -614억2400만원이다.
증선위는 영풍에 대해 과징금, 감사인지정 3년, 전 대표이사에 대한 해임권고 상당, 담당임원 및 전 담당임원에 대한 해임 또는 면직 권고와 직무정지 6월, 시정요구를 의결했다. 회사와 회사 관계자에 대한 과징금 부과는 향후 금융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영풍 감사인인 이촌회계법인은 2021~2022년 결산기 감사에서 토양정화충당부채와 제련소 유형자산 손상에 대한 감사절차를 소홀히 한 것으로 지적됐다. 증선위는 이촌회계법인에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적립 30%, 영풍에 대한 감사업무 제한 2년을 조치했다. 소속 공인회계사 2명에게는 영풍 감사업무 제한 1년, 지정회사 감사업무 제한 1년, 직무연수 6시간을 의결했다.
대주회계법인은 2023~2024년 결산기 감사에서 영풍의 토양정화충당부채, 지하수정화충당부채, 제련소 유형자산 손상과 관련한 감사절차를 소홀히 한 것으로 지적됐다. 증선위는 대주회계법인에 과징금,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적립 70%, 영풍 감사업무 제한 3년을 의결했다. 감사인에 대한 과징금 부과도 향후 금융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대주회계법인 소속 공인회계사 1명에게는 직무정지 건의 1년, 영풍 감사업무 제한 4년, 주권상장·지정회사·대형비상장주식회사 감사업무 제한 1년, 직무연수 16시간이 조치됐다. 다른 공인회계사 1명에게는 영풍 감사업무 제한 2년, 주권상장·지정회사 감사업무 제한 1년, 직무연수 8시간이, 또 다른 공인회계사 1명에게는 영풍 감사업무 제한 1년, 주권상장 및 지정회사 감사업무 제한 1년, 직무연수 6시간이 각각 의결됐다.
고려아연은 2022~2024년 결산기 재무제표에서 투자자산 평가손실 및 손상차손 과소계상, 특수관계자 거래 주석 미기재, 종속회사 영업권 등 손상차손 과소계상, 내부회계관리제도 취약사항, 외부감사 방해가 지적됐다.
투자자산 평가손실 및 손상차손 과소계상 금액은 연결 기준 2022년 212억2800만원, 2023년 1392억6800만원이다. 별도 기준으로는 2023년 1161억9000만원이다. 종속회사와 관련해 발생한 특수관계자 거래를 주석에 기재하지 않은 금액은 연결 기준 2022년 68억4500만원, 2023년 69억2000만원이다.
고려아연은 해외 종속회사의 회수가능액이 감소함에 따라 영업권과 종속회사 손상이 발생했음에도 손상차손으로 인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종속회사에 대한 영업권 등 손상차손 과소계상 금액은 연결 기준 2022년 1636억4600만원, 2023년 1665억원, 2024년 1898억2000만원이다. 별도 기준으로는 2022년 1963억4700만원, 2023년 -1963억4700만원이다.
증선위는 고려아연에 대해 과징금, 감사인지정 3년, 담당임원 해임 또는 면직 권고 및 직무정지 6월, 시정요구를 의결했다. 회사와 회사 관계자에 대한 과징금 부과는 금융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한결엘에스는 2023년 3월 말과 2024년 3월 말 결산기 재무제표에서 재고자산 허위계상과 재고자산 평가손실 과소계상이 지적됐다. 이 회사는 부산물을 정상제품으로 임의 변경해 물량과 단가를 과대계상하고, 제품 중량을 부풀리는 방식 등으로 재고수불부를 조작해 재고자산을 허위계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고자산 허위계상 금액은 2022년 60억9000만원, 2023년 148억9500만원이다.
한결엘에스는 재고자산 저가법 평가 과정에서 순실현가능가치를 과다 산정하고 이를 가공비가 제외된 원재료 장부가액과 비교해 재고자산 평가손실을 과소계상한 것으로도 지적됐다. 관련 금액은 2023년 32억3000만원이다.
증선위는 한결엘에스에 대해 과징금, 감사인지정 2년, 전 재무담당임원 면직권고 상당, 회사와 전 대표이사 및 전 재무담당임원에 대한 검찰통보를 의결했다. 회사와 회사 관계자에 대한 과징금 부과는 금융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