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과기정통부 등이 주최한 KMF 2026이 10~12일 코엑스에서 열렸다
- XR 스마트글래스 체험존·글로벌 컨퍼런스·투자마켓 등으로 AI·XR 기술과 비즈니스 변화를 조명했다
- 채용박람회까지 더해 체험·투자·채용이 결합된 가상융합 산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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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마켓 34개사 참여·1:1 상담 57회 성사…상호 매칭 10건 '알짜' 성과
11회째 KMF, 기술 전시 넘어 체험·투자·채용 통합 산업 플랫폼으로 도약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스마트폰 이후 새로운 플랫폼 경쟁의 무대가 스마트글래스로 옮겨가고 있다. 그 무대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 집약한 국내 최대 가상융합 산업 전시회가 3일간의 열전을 마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한국가상융합디지털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 '2026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KMF 2026)'이 6월 10~12일 서울 코엑스 B홀에서 성황리에 폐막했다. 올해로 11회째다.
'Beyond Limits, Next Reality(한계를 넘어, 새로운 현실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에는 140개 기업·기관이 270개 부스를 운영하며 AI·XR·공간컴퓨팅·디지털트윈 분야 최신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쏟아냈다.

◇10종 XR 기기 한자리…"직접 써봐야 안다"
올해 KMF의 킬러 콘텐츠는 단연 'XR 스마트글래스 체험존'이었다. 삼성·구글·퀄컴이 공동 개발한 갤럭시 XR과 애플 비전프로 XR 헤드셋을 비롯해 레이밴 메타, 로키드, 인모고, 시어스랩 AInoonX 등 AI 글래스, 엑스리얼·비춰의 AR 글래스, 산업용 디바이스인 메타렌즈2·뷰직스 블레이드2까지 총 10종이 한 공간에 집결했다.
관람객들은 기기를 직접 착용해 AI 비서를 호출하고 실시간 번역, 길 안내 등 최신 AI·XR 서비스를 몸으로 체험했다. 체험존 내 별도로 조성된 'XR 미니뮤지엄'도 세대를 불문한 발걸음을 잡았다. 1995년 닌텐도 버추얼보이를 시작으로 최근 AI 기반 스마트글래스에 이르기까지 약 30년 XR 기기 진화 과정을 실물로 보여주는 이 공간은 단순 전시를 넘어 기술 역사의 서사를 담아냈다.

◇국내외 전문가 9인 총출동…글로벌 컨퍼런스 성료
글로벌 컨퍼런스도 풍성했다. 키노트 2개, 일반 세션 7개로 구성된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전문가 9명이 연사로 나섰다. 해외에서는 서던캘리포니아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 센터 에릭 위버 R&D 위원장, 아스테리아 문밸리 돈 스티븐슨 이사, 메타 김민석 선임 연구원, 정기 크림 브라이언 킴 공동대표, 아발란치 조슈아 콜든이 AI·XR 융합의 산업 전환과 공간컴퓨팅 시대의 비즈니스 변화를 집중 조명했다. 국내에서는 볼드스텝 전진수 대표, 유니티테크놀로지스코리아 민경준 본부장, HTC코리아 백승배 기업영업대표가 강단에 올라 현장 관점의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투자마켓 57회 상담·상호 매칭 10건…"알짜 성과"
가상융합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직접 연결하는 투자마켓은 이번 KMF의 구조적 진화를 상징했다. 참여기업 34개사와 VC·AC·CVC 14개사가 참여해 총 57회의 1대1 투자상담이 성사됐다. 특히 기업과 투자자가 서로를 희망해 성사된 상호 매칭 미팅이 10건 이뤄졌다. 공개 IR 피칭에는 마이메타·세르딕·피앤씨솔루션이 나서 산업 현장 적용 가상융합 기술과 사업 모델을 투자자들에게 직접 설명했다.
참가자들의 반응은 고무적이었다. 맨인블록 진선미 대표는 "피치덱 보완 방향과 수익모델 수립 등 실질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어 도움이 됐다"며 "기업 상황에 맞춘 심도 있는 논의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스페이스타임인베스트먼트 신승현 심사역은 "다양한 기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고, 의미 있는 매칭을 위한 주최 측의 세심한 노력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 채용박람회도 북적…가상융합 인재 생태계 구축
채용박람회도 하루 종일 구직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가상융합 분야 8개 기업과 구직자 1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오전 길잡이 특강을 시작으로 오후 기업별 채용설명회와 1대1 채용면담으로 이어졌다. 디바이스·솔루션·콘텐츠·플랫폼 등 분야별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가상융합 산업의 인재 수요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됐다.
KMF 2026은 기술 전시를 넘어 체험·투자·채용·네트워킹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산업 플랫폼으로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AI와 XR의 융합이 만들어갈 새로운 산업 환경과 미래 일상을 압축적으로 제시한 이번 행사는 가상융합 산업 생태계의 연결과 확장을 이끄는 대표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국가상융합산업협회 김동규 회장은 "KMF 2026은 AI와 XR·공간컴퓨팅 기술 전시를 통해 산업 전반의 가상융합 역동성을 다시 확인시켜 줬다"며 "산업·정책·생태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발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win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