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엔젤로보틱스가 15일 사지마비 환자 대상 양방향 뇌-로봇 인터페이스 개발에 착수했다.
- 7년간 국비 202억5000만원 등 총 300억원을 투입해 뇌 전극과 외골격 로봇을 초저지연 폐루프로 연결하는 완전 양방향 시스템을 구현한다.
- DGIST·KAIST·서울대병원 등 다수 기관이 참여해 단계별 임상·인허가를 거쳐 사지마비 환자의 자립 보행과 감각 회복 상용화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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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엔젤로보틱스가 사지마비 장애인의 동작 기능과 감각을 동시에 복원하는 양방향 뇌-로봇 인터페이스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범부처 첨단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7년간 국비 202억5000만원, 민간 포함 약 300억원을 투입하는 플래그십 프로젝트다.
이 과제는 뇌에 이식한 전극으로 로봇을 제어하면서 동시에 로봇의 감각 정보를 뇌로 되돌려 보내는 양방향 뇌-로봇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 세계 어느 연구기관도 이 수준의 완전한 양방향 시스템을 구현한 사례가 없는 상황이다. 뇌에서 행동 의도를 읽는 '디코딩 전극'과 감각을 주입하는 '인코딩 전극'을 별도로 이식하고, 두 방향의 신호가 수십 마이크로초 안에 끊김 없이 처리되는 폐루프 구조를 완성해야 한다.
회사에 따르면 개발은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2026~2027)에서는 고밀도 피질삽입형 전극과 뇌-로봇 전용 외골격 로봇의 핵심 요소를 확보한다. 2단계(2028~2029)에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과 최초 인체 임상을 추진하고, 3단계(2030~2032)에서 뇌신경 인터페이스, 인코딩·디코딩 인공지능(AI), 전동식 외골격 로봇을 초저지연 통신으로 통합한 조합형 의료기기의 식약처 인허가와 상용화를 추진한다.

컨소시엄은 분야별 전문 기관으로 구성됐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엔사이드가 피질삽입형 전극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체성감각 센서와 AI 신호처리를 담당한다. 뇌신경 인터페이스 임상은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외과가, 외골격 로봇 임상은 신촌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부산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가 맡는다. 전임상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인허가 지원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수행한다.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뇌에서 행동 의도를 읽어 로봇을 제어하고, 로봇의 감각을 사람에게 되돌려 주는 것은 중증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필수 기술"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의 하반신 마비 로봇 기술을 뇌칩과 결합해 사지 마비로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엔젤로보틱스는 2024년 스위스 취리히 사이배슬론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의료기기 3등급 허가와 보험 수가 적용, 해외 수출을 모두 달성한 기업이다. 개발 완료 시 사지마비 장애인이 일상 속에서 스스로 일어나 걷고 물건을 집으며 손끝의 감촉을 느낄 수 있게 된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