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시가 15일 MBC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보도를 편파·왜곡이라며 내부 스크랩에서 제외했다.
- 서울시는 MBC가 해당 보도를 특정 기간 76번 반복해 시정 신뢰와 공무원 명예를 훼손했다며 민·형사 책임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오세훈 시장 측은 MBC와 민주당, 정원오 캠프의 ‘삼각 관계’를 주장하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MBC 기자·간부 등을 이미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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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워…편파·왜곡 보도 있다고 판단"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서울시가 MBC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철근 누락 보도에 대해 편파·왜곡 보도라고 판단하고 내부 언론 스크랩에서 제외했다.
이민경 서울시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5월 특정 기간에 MBC의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관련 보도가 특정 기간 무려 76번 반복돼 보도됐다"라며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고, 편파·왜곡 보도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서울시가 시행하고 현대건설이 시공한 GTX-A 삼성역 구간 복합환승센터 지하 5층 GTX 승강장부에서 준공구조물 기준 기둥 80개 중 50개에서 약 2500여개의 철근이 누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MBC는 이런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이 대변인은 "언론의 비판 기능은 존중한다"라면서도 "(MBC의) 보도로 인해서 서울시정에 대한 신뢰도가 상당히 하락되었으며 서울시청 공무원에 대한 명예가 훼손됐다고 판단한다. 균형·객관성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내부 스크랩 자료로는 좀 더 공정성과 객관성을 제공한다는 원칙에 따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내부 스크랩 자료는 공식 외부자료가 아니다. 내부에서 행정 검토를 위해 시장과 간부들, 공무원들이 참고하는 자료"라고 언급했다.
보도 약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스크랩 제외를 결정한 것에 대해 이 대변인은 "특정 기간 76건을 보도했는데, 그 보도에 대해 저희도 준비하고 분석할 시간이 필요했다"라며 "이 사안에 대해서는 서울시 전체도 엄중하게 보고 있다. 앞으로 (MBC에) 민·형사 책임을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 측은 지난달 20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GTX-A 철근 누락 의혹을 보도한 MBC 기자 3명과 간부 4명, 국토교통부 감사 착수 결정 담당자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당시 오 후보 측은 "선거 직전 유권자의 눈과 귀를 가리는 악의적인 왜곡·편파 보도와 선거 개입 시도에 대해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 당선 직후인 지난 11일 서울시의회에서도 '국토교통부가 철근 누락 문제를 민주당에 흘렸고, MBC가 편파·왜곡 보도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바 있다.
박유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이 관련해 질문하자 오 시장은 "MBC와 민주당,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의 삼각 관계가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이 "선거에 유리하라고 국토교통부가 (GTX-A 철근 누락 사건을) 민주당에 흘린 것으로 생각하느냐"라고 되묻자 오 시장은 "예"라고 밝혔다.
이어 오 시장은 "국토부가 알게 된 게 4월 말이고 5월 4~19일 94회 시험 운행이 있었다. 국토부도 안전 문제가 없다고 이미 판단했던 것이다. 그런데 난데없이 선거 기간 한복판에 MBC가 무려 70여 차례 보도했다"라며 "MBC가 문제 제기를 하고, 민주당이 받아 증폭시키고, (정원오) 선거 캠프가 선거에 활용하겠다는 삼각 관계가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100win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