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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 "가장 어려운 시기"…JTBC 등 5개사 회생 신청[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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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이 15일 회생 절차 신청과 관련해 사과했다
  • JTBC 등 5개사는 유동성 위기와 신용등급 하락 속에 회생 절차 개시를 법원에 신청했다
  • 홍 부회장은 스포츠 중계권 투자 등으로 재무 부담이 누적됐다며 정상화와 고용 안정을 약속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중앙홀딩스· JTBC·콘텐트리중앙·메가박스중앙·중앙피앤아이 회생 절차 개시
올림픽·월드컵 등 무리한 스포츠 중계권 투자가 유동성 위기 불러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JTBC 등 중앙그룹의 핵심 계열사 5곳이 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이 15일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이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중앙일보빌딩에서 기업회생 절차 돌입 관련 기자회견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26.06.15 leehs@newspim.com

홍정도 부회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중앙일보 빌딩 3층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경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대외 경제 여건 악화와 신용 등급 하락으로 인한 자금 경색 등 여러 이유로 오늘의 불가피한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중앙그룹 지주사인 중앙홀딩스를 비롯해 JTBC,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등 5개사는 14일과 15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콘텐트리중앙·메가박스중앙·중앙홀딩스·중앙피앤아이는 14일, JTBC는 15일 각각 신청서를 접수했다.

홍 부회장은 이날 "수많은 채권자와 주주 등 이해관계자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여러분의 피해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뒤 재차 고개를 숙였다.

또한 "이번 사태를 접한 회사 임직원들도 큰 충격을 받고 많이 불안해할 것으로 사료된다"며 "빠른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며, 고용 안정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홍 부회장은 "오늘의 회생 신청을 '방송'이라는 국가적 자산을 보존하고 거래 기업과 임직원 모두 안정감을 갖게 하기 위한 새로운 시작으로 만들고 싶다"며 "끝까지 제가 할 수 있는 소임을 다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중미 월드컵 중계 등을 비롯한 회사 본연의 업무는 중단 없이 정상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이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중앙일보빌딩에서 기업회생 절차 돌입 관련 기자회견에서 허리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6.06.15 leehs@newspim.com

앞서 JTBC는 지난 12일 특수목적법인(SPC) 미르제이차(56억 원)와 제일티비씨제이차(150억 원)를 통해 조달한 유동화 차입금 총 206억 원을 만기일에 갚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JTBC 측은 "디지털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중심으로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면서 TV 방송 광고 시장이 크게 위축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신용평가는 JTBC의 무보증사채 신용 등급을 기존 'BBB/부정적'에서 'CCC'로, 기업어음과 전자단기채 단기 등급을 'A3'에서 'C'로 각각 내렸다. 한국기업평가도 JTBC 무보증사채를 'BBB(부정적)'에서 'BB(부정적 검토)'로, 단기 등급을 'A3'에서 'B(부정적 검토)'로 하향했다.

중앙그룹 유동성 위기의 뿌리에는 무리한 스포츠 중계권 투자가 있다. JTBC는 2019년 IOC와 2026~2032년 동·하계 올림픽 중계권 계약을 맺은 데 이어 FIFA 월드컵까지 독점 계약하면서 투입한 금액이 총 5억 달러, 약 70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중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에만 1억 2500만 달러(약 1850억 원)가 들어갔다. JTBC는 비용 분담을 위해 지상파 3사에 각각 140억 원에 재판매를 제안했지만 MBC·SBS와의 협상이 결렬됐고 KBS와만 계약이 성사됐다. 업계에서는 JTBC가 이번 월드컵 중계로만 1000억 원대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홍 부회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보낸 메일에서도 "누적된 재무 부담에 자본시장 경색이 장기화되면서 부득이하게 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하게 됐다"며 "중앙그룹 최고 경영진으로서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경영진은 법원 및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재무 구조를 조속히 개선하고, 상장사 거래 정상화를 포함한 경영 안정을 이루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저 역시 최고경영진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중앙그룹의 정상화와 재도약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회생절차 개시 여부는 법원이 결정한다. 절차가 개시되면 기존 경영진이 관리인으로 경영을 이어가는 것이 원칙이지만, 채권단 협상 과정에서 경영 구도가 달라질 수도 있다.

◆ 홍정도 부회장 임직원 입장문 전문

임직원 여러분께,
먼저 중앙그룹 최고 경영진으로서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경영진은 자금 경색과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그룹의 경영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모색해 왔습니다.

그러나 누적된 재무 부담에 자본시장 경색이 장기화되면서, 부득이하게 오늘 JTBC,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홀딩스, 중앙피앤아이가 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회생 절차는 회사를 정리하는 절차가 아닙니다. 법원의 감독 아래 채무를 조정하고 영업을 계속하면서 회사를 정상화하는 제도이며, 기존 경영진이 관리인으로서 경영을 이어가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번 결정은 중앙그룹의 본질적인 경쟁력과 미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한 고뇌 어린 선택이자, 대한민국 미디어·콘텐트 산업 생태계와 여러분의 일터를 지키기 위한 투명하고 질서 있는 과정입니다.

모쪼록, 모든 그룹 임직원 여러분께서는 각자의 자리에서 본연의 업무와 고객 서비스에 흔들림 없이 임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앞으로 경영진은 법원 및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재무 구조를 조속히 개선하고, 상장사 거래 정상화를 포함한 경영 안정을 이루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지금은 중앙그룹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입니다. 하지만, 임직원 여러분의 저력과 경영진의 책임 있는 노력이 하나로 모인다면, 우리는 반드시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최고경영진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중앙그룹의 정상화와 재도약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중앙그룹 부회장 홍정도 드림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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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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