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투자자들이 2일 6월 고용보고서 발표 앞두고 관망하며 주가지수 선물이 혼조세를 보였다.
- 메타 AI 인프라 과열 우려·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미국과 이란 평화협상 지연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 반도체 차익실현으로 SOX 6.3% 급락·아시아 증시 급락 속에 팔란티어는 강세, 국제유가는 4주 연속 하락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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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X 6.3% 급락 후 반도체 조정 지속
유가 4주 연속 하락 가능성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2일(현지시간) 6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날 메타의 인공지능(AI) 컴퓨팅 자원 외부 판매 추진 보도로 AI 인프라 과잉 투자 우려가 커진데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뉴욕증시가 하락한 데 이어, 미국과 이란 간 평화 협상도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10분 기준 다우존스 E-미니 선물은 68.00포인트(0.13%) 상승했다. S&P500 E-미니 선물은 강보합권에서 움직였고, 나스닥100 E-미니 선물은 12.25포인트(0.04%) 하락했다.

◆ 비농업 고용 발표 주목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은 이날 오전 8시30분 발표되는 6월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에 집중됐다. 다우존스는 고용이 11만5000명, 로이터는 11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각각 예상했다. 이는 5월의 17만2000명 증가보다 둔화된 수준이다.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4.3%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관련 일시적 고용 증가가 이번 수치를 왜곡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바클레이즈 프라이빗뱅크의 줄리앙 라파르그 수석 시장전략가는 "시장은 오히려 7월 발표되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더 중요하게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며 "물가지표가 미국 경제 상황을 보다 명확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워시 의장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화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연준의 2% 물가 목표를 고수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완화적 통화정책을 기대하는 시장에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동안 금리 인하를 거듭 요구하며 워시 의장의 전임자인 제롬 파월 전 의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왔다.
도이체방크의 짐 리드 거시경제 리서치 책임자는 "시장이 3분기를 다소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투자자들의 낙관론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LSEG 집계에 따르면 시장은 연내 연준이 최소 한 차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과 이란이 전날 간접 협상을 마쳤지만 항구적인 평화에 대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지 못하면서 지정학적 불확실성도 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했다.
◆ 반도체 차익실현 지속…SOX 6.3% 급락
전날 메타가 유휴 AI 컴퓨팅 자원을 외부에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AI 인프라 투자 과열 우려에 아시아 거래 시간 약세 흐름을 이어가던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는 개장을 앞두고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샌디스크(SNDK)와 ▲마이크론(MU)는 0.3~1% 상승하고 있으며, ARM홀딩스(ARM)는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전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6.3% 급락하며 직전 분기 약 88% 상승으로 사상 최고의 분기 수익률을 기록한 뒤 차익실현 압력이 본격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메타(META)의 주가도 개장 전 1% 넘게 내리고 있다.
다만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의 롭 앤더슨 전략가는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강세장의 특징은 업종 순환(rotation)"이라며 "경기민감 업종으로 주도주가 확산된다면 미국 증시가 하반기에도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증시는 한국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7.89%, 코스닥은 6.74% 하락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9.06%, 14.57% 급락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2.47% 하락했지만 토픽스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유럽 증시는 장 초반 약세를 만회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6% 상승했고, 투자자들은 기술주를 팔고 유틸리티와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등 방어주로 자금을 옮겼다.

◆ 팔란티어 강세…국제유가는 4주 연속 하락 가능성
종목별로는 D.A. 데이비슨이 투자 의견을 '매수'로 상향한 ▲팔란티어(PLTR)가 개장 전 거래에서 2% 넘게 상승했다.
반면 ▲알파벳(GOOGL)은 유럽사법재판소(ECJ)가 41억유로 규모의 반독점 과징금에 대한 항소를 기각하면서 1% 가량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지속으로 중동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며 하락했다.
브렌트유 9월물은 1.75% 내린 배럴당 70.31달러를 기록했고 장중에는 2월 27일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모두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4주 연속 주간 하락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