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대한항공이 3일 항공우주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했다.
- 올해 항공우주 매출 1조원 목표 속 상반기 흑자 전환했다.
- 무인기·UAM·우주발사체·위성 개발로 사업 다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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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방산 분야인 무인기 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대한항공이 항공기 구조물 제작부터 우주 발사체·인공위성 개발까지 항공 우주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여객·화물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 항공 우주·방산·우주 분야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워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항공 우주 사업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항공 우주 부문 매출은 ▲2022년 4910억원 ▲2023년 5407억원, 지난해 593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보잉, 에어버스 등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와 협력해 항공기 구조물 제작과 위성 구조계 개발을 확대하는 한편, 우주 수송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한 여객·화물 중심의 전통적인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군용기 유지·보수(MRO)와 무인기 개발·양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차세대 방산 분야인 무인기 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미국 방산 기업 안두릴과 자율형 무인기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대한항공의 무인기 기술과 안두릴의 인공지능(AI) 자율비행 시스템을 접목한 유·무인 복합 무인기를 공동 개발 중이다.
주력 사업은 저피탐 무인 편대기와 중고도 무인기(MUAV)다. 저피탐 무인 편대기는 유·무인 전투기를 호위하며 정찰·감시와 기만 임무를 수행하는 차세대 무기 체계다. 대한항공은 스텔스 형상 설계, 전파흡수구조, 레이돔 등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AI 파일럿 기술을 적용해 자율 임무 수행과 군집 비행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유·무인 복합 운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오는 2027년 국내 최초의 유·무인 전투기 복합체계 공개를 목표로 한다.
대한항공은 2023년부터 중고도 무인기 양산을 시작해 공군에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항공 통제기와 전자전기 개발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올해는 튀르키예 무인기 전문기업 바이카르와 중형급 무인기 협력을 추진하며 해외 방산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신사업 분야에서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AI 기반 항공 MRO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2022년부터 UAM 운항 통제·교통 관리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지난해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해 초에는 드론쇼 코리아에서 자체 개발한 UAM 통합관제 솔루션 'ACROSS'를 공개하며 상용화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한 인스펙션 드론과 AI 기반 자동 결함 진단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군집 드론과 자율주행 로봇이 촬영한 영상을 AI가 분석해 항공기와 시설물의 손상을 자동으로 진단하는 기술로, 향후 항공정비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우주 분야에서도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민간 중심의 '뉴스페이스' 시대에 맞춰 우주 수송 분야를 미래 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현재 공중발사체와 지상발사체, 궤도수송선, 달 착륙선 등에 적용할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3톤급 메탄 액체 로켓 엔진, 공통격벽 추진제 탱크, 통합 에비오닉스 등 우주 발사체 핵심 부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에는 금속 3D 프린팅 방식으로 제작한 3톤급 메탄 액체로켓엔진 연소기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해 하반기에는 공통격벽 추진제 탱크 성능 시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민간·공공 연구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확대해 2040년까지 지속 가능한 우주수송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위성 개발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위성 1호기 구조계 개발에 참여해 위성 구조계 설계와 복합재 제작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2035년까지 추진되는 KPS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항공 우주·방산·UAM·우주 사업을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해 종합 항공 우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 항공 우주 사업의 역량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항공 우주 및 방위 산업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항공은 꾸준히 쌓아온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방위 산업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해왔다"며 "방위 산업은 기업의 이해득실을 넘어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중대 사안인 만큼, 전문성과 노하우를 살려 대한항공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yuni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