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월가는 13일 시작되는 2분기 실적 시즌에서 사상 최고 수준 이익을 기대하며 증시 강세 지속 여부를 주목했다
- 인공지능·반도체 등 기술·경기민감 섹터에 대한 막대한 설비투자와 인플레·유가·금리 등 이익률 압박이 겹쳐 기대치 미달 시 조정 위험이 커졌다고 했다
- 미국 대형 기술주의 주식·부채 발행 확대와 함께 유럽·아시아 이익 개선, 중동 정세에 따른 유가 향방이 글로벌 증시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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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7월 13일 오전 08시1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7월11일 블룸버그통신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월가는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실적 시즌을 예상하고 있으나 투자자들에게 남은 핵심 질문은 이것이 증시 강세론자들의 기세를 지속시키기에 충분할지 여부다.
시장이 걸린 판돈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S&P500지수는 연초 부진한 출발을 딛고 2026년 들어 10% 넘게 상승했다. 다만 이번 상승세는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데 랠리의 통상적 동력인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으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들이 거의 기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그룹을 추종하는 지수는 올해 3.2% 상승에 그쳤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경우 S&P500지수는 하반기에도 지수를 견인하기 위해 나머지 493개 종목의 강한 실적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2분기 실적 시즌은 화요일 골드만삭스그룹(GS)과 JP모간체이스(JPM) 등 월가 대형 금융사들의 발표로 시작된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S&P500 편입 기업들의 이익은 6월까지 3개월간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대형 경기침체로부터의 회복기를 제외하면 역대 최고 수준에 속한다.
문제는 이러한 낙관적 전망이 고착화된 인플레이션, 에너지 비용 상승,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 확대와 충돌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요인은 모두 이익률을 잠식할 수 있다. 증시가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되고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이러한 여건은 오차의 여지가 거의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
레버리지셰어스의 비올레타 토도로바 선임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이례적으로 취약한 위치에 놓여 있다"며 "이번 시즌은 예상치 부합조차 실망으로 받아들여질 시즌이 될 것이며 특히 랠리를 주도해온 종목들에서 그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이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매도 측 이익 추정치를 상회하는 결과를 낼 가능성은 있으나 이를 보장할 수는 없다는 평가다. 인공지능은 이번에도 주요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이며 어느 기술기업이 대규모 지출로부터 성과를 거두고 있는지가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트레이더들은 자본집약적 산업에 속한 기업들이 성장을 위한 투자를 계속할 것인지에 대한 가이던스를 주시하고 있다.
아메리프라이즈 어드바이저 서비시스의 앤서니 사글림베네 최고시장전략가는 "기업들이 투자자들을 압도적으로 능가할 여지는 이제 크지 않다며 투자자들은 맑음과 무지개를 기대하고 있고 기업들은 그것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준선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이번 실적 시즌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핵심 테마는 다음과 같다.
정점에 이른 기대치
네드데이비스리서치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S&P500 편입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를 공격적으로 상향해왔으며 5월에는 벤치마크 시가총액의 64%에 육박하는 비중의 기업들이 상향 조정되어 기록을 세웠다. 이 비중은 6월 들어 63.6%로 소폭 낮아졌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관건은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수 있는지 여부다.
네드데이비스리서치의 에드 클리솔드 최고미국전략가는 7월7일자 노트에서 "밸류에이션이 높은 수준일 때 이익 성장세가 견조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 경향이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이익 성장세가 둔화될 경우 시장이 조정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소비재, 필수소비재, 금융, 산업재, 헬스케어 등 시장의 상당 부분에서 이익 성장세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 반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자료에 따르면 반도체 기업들은 인공지능 투자 자금 유입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6% 이익 확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엠파워의 마르타 노턴 최고투자전략가는 여전히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반도체 같은 섹터의 여건은 "위태롭다"며 해당 기업들이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하려면 "실제로 그만한 성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애널리스트들이 내놓고 있는 전망치는 실로 놀라운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인공지능 청구서
기술주는 미국, 대만, 한국 증시 랠리를 견인해온 주역으로서 이번 실적 시즌의 중심에 서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수치에 따르면 미국 정보기술 기업들은 67% 이익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11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에너지 섹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다만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만족시키기는 쉽지 않았다. 삼성전자(005930)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의 호실적에도 밸류에이션 과열 우려 속에 반도체 주가는 오르지 못했다. MSCI월드반도체장비지수는 6월22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6.1% 하락했으며 이에 따라 다음 주 발표되는 ASML과 대만세미컨덕터매뉴팩처링(TSM)의 실적이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몇 주 뒤 발표될 인공지능 인프라 대규모 투자기업들, 즉 알파벳(GOOGL), 아마존닷컴(AMZN), 메타플랫폼스(META), 마이크로소프트(MSFT), 오라클(ORCL)의 실적은 이들의 투자가 성과를 내고 있는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들 그룹은 최근까지 인공지능 관련 거래에서 최대 수혜주에 속했으나 투자자들은 최근 막대한 자금 유출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으로 돌아섰다.
미국 대형 인공지능 기업들은 올해 설비투자로 7000억달러를 넘는 자금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출 규모의 변화는 양날의 검이다. 지출 축소는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나 지나치게 큰 폭의 축소는 해당 투자에 대한 자신감 결여로 비쳐져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
EFG자산운용의 다니엘 머레이 부최고투자책임자는 "부채 발행이 지나치게 많아지기 시작하면 시장은 이를 과도하다고 판단할 것"이라며 "그러나 반대로 설비투자가 전혀 없다면 그 또한 시장이 반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인프라스트럭처캐피털매니지먼트의 제이 해트필드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이른바 인공지능 하이퍼스케일러 종목들의 밸류에이션은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태로 매력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다. 그는 아마존과 애플(AAPL)에 대해 강세 견해를 갖고 있다고 밝혔으며 애플의 경우 지출 경쟁에서 대체로 비켜서 있는 기업이다.
이익률 압박
연초 시장을 흔들었던 유가 충격은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이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증시 투자자들에게 반갑지 않은 소식으로 투자자들은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인플레이션,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 연준의 금리 인상 예상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에너지와 소재 섹터를 제외한 S&P500 전 섹터에서 이익률 축소가 예상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C)의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미국주식·정량전략 헤드는 인공지능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대규모 설비투자에 힘입어 반도체 같은 경기민감 섹터로 시장 주도권이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기민감주는 월가가 2분기 이익률 훼손이 최소한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는 S&P500 내 몇 안 되는 부문 중 하나다. 반면 성장주의 2분기 이익률은 1분기 35.4%에서 30.8%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그니피센트7 대형 기술주의 경우 이익률 압박이 한층 더 두드러질 전망으로 전분기 36.2%에서 이번 분기 27.7%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다수 기업이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에 수천억달러를 지출하고 있는 데 따른 결과다.
애넥스자산운용의 브라이언 제이콥슨 최고경제전략가는 7월6일자 노트에서 "대형 기술주 부문의 높은 밸류에이션은 이익률 약화나 설비투자 증가세 둔화의 조짐이 조금이라도 나타날 경우 취약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유럽·아시아
미국 기술주 거래로부터 분산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은 일부 유럽·아시아 종목에서 저평가 매력을 발견하고 있다. 유럽의 경우 도이체방크 전략가들은 스톡스600 편입 기업들의 2분기 이익이 1분기 7% 증가에 이어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MSCI아시아태평양지수 편입 기업들의 이익은 직전 3개월간 6.9% 증가에서 39% 증가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수 있을지는 유가 시장을 뒤흔든 중동 전쟁 전개에 달려 있다는 평가다. 위즈덤트리UK의 아니카 굽타 거시경제리서치 디렉터는 "미국과 이란 간 관계는 유럽과 아시아가 미국보다 에너지 의존도가 높다는 점에서 두 지역 실적에 핵심 변수"라고 말했다.
긴장이 완화되는 듯 보였던 지난봄 원유가격의 가파른 하락은 일본, 한국, 인도, 대만처럼 주로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들의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 하락은 또한 항공, 석유화학,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등 에너지집약적 부문의 이익률을 개선시킬 가능성이 있다. 다만 공습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러한 유가 상승분이 하반기에 다시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늘어나는 주식 공급
수년간 대형 기술기업들은 자사주를 꾸준히 매입해 주가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기업들이 사업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자본을 배분하면서 이러한 흐름은 바뀌고 있으며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애플의 유통주식수가 2분기에 모두 증가한 배경을 설명해준다.
이러한 변화는 다수의 월가 전략가들에게 자사주 매입이 더 이상 신규 발행 물량을 상쇄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알파벳의 최근 850억달러 규모 유상증자는 2분기 S&P500 내 최대 규모였으나 이런 사례가 유일한 것은 아니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컨스텔레이션에너지(CEG), 아메리칸일렉트릭파워(AEP), 디지털리얼티트러스트(DLR) 모두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아메리프라이즈의 사글림베네는 "자사주 매입에 따른 유통주식수 감소가 약 10년간 지속되어 왔으며 특히 기술주 부문에서 두드러졌으나 이제 공급 여건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의 기록적 규모 기업공개를 포함해 주요 지수 밖에서 이루어진 추가적인 주식 매각 역시 주식 공급의 급격한 확대에 기여했다.
베어드의 에린 콜로 자산관리부문 주식·채권 리서치 수석부사장 겸 매니저는 주식 발행 확대를 넘어 트레이더들이 하이퍼스케일러 및 여타 기술기업들의 대규모 부채 조달과 이것이 잉여현금흐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이 보고 싶어하는 것은 이들 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음에도 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증거"라며 "현금흐름 지표는 이번 2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들 기업에 특히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