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애플이 15일 아이폰18 프로 기본가를 200달러 인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 모간스탠리는 메모리 원가 급등과 아이폰 수요의 낮은 가격 탄력성을 근거로 들었다.
- 폴더블·프로 위주 고가 판매와 보급형 가격 동반 인상으로 아이폰 마진 방어와 EPS 상향 여지를 전망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8 프로 기본가 200달러 인상 예상"
"아이폰, 수요의 가격 탄력성 가장 낮아"
"지난달 아이폰 외 인상, 영향 크게 없어"
이 기사는 7월 15일 오후 4시0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애플(AAPL)이 올해 9월 출시할 아이폰18 프로 시리즈 기본 가격을 200달러 인상할 가능성이 유력 시나리오로 제시됐다.
14일(현지시간) 모간스탠리는 애플의 D램·낸드 조달 원가가 2027회계연도(올해 10월~내년 9월)에 세 배 가까이 뛸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아이폰 가격 인상에 가장 둔감하게 반응한다는 분석을 근거로 인상 폭 전망치를 기존 100~150달러에서 200달러로 상향했다.
인상 폭 확대 전망의 근거는 애플이 감당해야 할 메모리 반도체 원가 상승분이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도는 데 있다. 모간스탠리 자체 모델에 따르면 애플의 D램 단위 조달 원가는 2027회계연도에 전년 대비 190% 안팎, 낸드는 180% 안팎 상승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아이폰18 프로 256GB 모델 한 대에 들어가는 메모리 원가만 같은 기간 140~160달러 늘어난다. 애플이 하드웨어 매출총이익률 40% 안팎을 지키려면 기본 가격을 200달러 올리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관건은 소비자들이 이만한 인상을 받아들이느냐다. 모간스탠리가 애플의 과거 주요 가격 조정 사례를 분석한 결과 아이폰 수요의 가격 탄력성은 0.2~0.4로 애플 하드웨어 가운데 가장 낮았다. 가격이 10% 올라도 판매량 감소는 2~4%에 그친다는 의미다. 맥은 0.8, 아이패드는 가격 인상률만큼 판매량이 줄어드는 수준인 1.0으로 측정됐다.
모간스탠리는 아이폰이 소비자 일상에서 필수재 성격에 가까운 반면 맥과 아이패드는 없어도 되는 선택적 소비재 속성이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점을 격차의 배경으로 지목했다. 다만 애플이 지난 5년 이상 동일 세대 아이폰 가격을 실질적으로 올린 사례가 거의 없어 추정치에 오차가 있을 수 있다는 전제를 덧붙였다.
수요가 가격 인상을 견딜 것이라는 판단은 지난달 맥·아이패드 인상 이후 공급망 데이터로 확인되고 있다. 애플은 지난달 25일 맥과 아이패드, 일부 액세서리 가격을 14~54% 먼저 올렸다. 맥북에어 기본 가격은 1099달러에서 1299달러로, 아이패드 2025년형은 349달러에서 449달러로, 맥스튜디오 M4 맥스 모델은 1999달러에서 2499달러로 조정했다.
하지만 이달 9일 기준 두 제품군의 납품 소요 기간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모간스탠리는 분석했다. 가격이 올랐는데도 주문이 줄지 않았다는 뜻이다. 아이폰 생산 계획 역시 최근 수주간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으로 파악됐다.
모간스탠리는 6월 인상의 목적이 이익 확대가 아니라 매출총이익률 방어에 있다고 판단했다. 인상분이 늘어난 원가를 겨우 메우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예로 맥북에어 M4 256GB 모델의 경우 인상액 200달러 가운데 늘어난 원가를 제하고 이익으로 남는 비율은 27%로 추산됐다. 맥 사업이 역사적으로 유지해 온 마진과 비슷한 수준이다. 인상분 대부분이 원가 상승을 상쇄하는 데 쓰이고 애플이 추가로 가져가는 이익은 종전과 다르지 않다는 계산이다.

아이폰18 프로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예상 인상폭 200달러 가운데 늘어난 원가를 제하고 이익으로 남는 비율은 30% 수준으로 추산됐다. 최근 3년 아이폰 평균 마진인 41%를 밑도는 수치다. 가격을 올려도 원가 부담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모간스탠리가 애플의 아이폰 수익성 방어를 낙관하는 이유는 판매 구성 변화에 있다. 애플은 올해 가을 프로 시리즈와 폴더블 아이폰을 먼저 내놓고 아이폰18 기본형과 아이폰에어2, 아이폰18e 등 보급형 라인업 출시를 내년 봄으로 미룰 예정이다. 신제품 발표 직후인 2026회계연도 4분기(올해 7~9월) 판매가 고가 기종 중심으로 채워지는 일정이다.
또 폴더블 아이폰은 기존 아이폰 제품군 전반을 웃도는 매출총이익률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내년 봄 보급형 아이폰 가격도 함께 올릴 것이라는 관측까지 더하면 2027회계연도(올해 10월~내년 9월) 아이폰 전체 매출총이익률은 대체로 유지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 시나리오가 실현될 경우 애플의 2026회계연도 4분기(올해 7~9월) 주당순이익은 현재 모간스탠리의 전망치 대비 2~4% 높아지고 2027회계연도(올해 10월~내년 9월) 연간 주당순이익도 1% 안팎의 상향 여지가 생길 것으로 추산됐다. 가격을 올리지 않으면 늘어난 메모리 원가를 애플이 고스란히 떠안아 이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었는데 인상을 통해 이 감소분을 막는 것만으로도 기존 전망치 대비로는 이익이 늘어나는 효과가 난다고 봤다.
모간스탠리는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번 인상 폭은 현재 예상되는 원가 상승분에 맞춰 산정된 것인데 메모리 가격이 앞으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더 오르면 실제 원가가 이 범위를 넘어설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이 재고를 미리 확보해 둔 만큼 원가 급등이 손익에 반영되기까지는 시차가 있고 그 사이 시세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2028회계연도(내년 10월~2028년 9월)에 재차 가격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추가 인상 가능성을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전제를 달았다.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