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키움증권은 20일 AI 실적이 수요 지속성 점검의 분기점이라 봤다.
- 코스피는 6300~7300포인트 범위에서 하방 지지력 시험대에 올랐다.
- 알파벳·인텔 실적과 국내 기업 실적이 반등 열쇠가 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알파벳 설비투자·인텔 서버 출하량이 관건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키움증권은 20일 이번 주 국내 증시가 인공지능(AI) 업체들의 실적 발표를 통해 수요 지속성과 반도체주의 디레버리징·디레이팅 국면 탈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분기점에 들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주간 코스피 예상 범위는 6300~7300포인트로 제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의 핵심 논쟁이 반도체 중심의 코스피 이익 증가율 피크아웃과 AI 투자 사이클의 조기 종료 가능성에 집중되고 있다"며 "이번주부터 시작하는 AI 업체들의 실적 시즌은 AI 수요의 지속성과 반도체주의 디레버리징 및 디레이팅 국면 탈출 여부를 동시에 점검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판단"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8.77%, 5.44% 하락했다. 미국 반도체주 반등과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일부 회복하는 흐름이 나타났지만 미국·이란 갈등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반도체 업황 우려가 동시에 겹쳤다. 7월 이후 코스피는 고점 대비 25.2% 내렸고 삼성전자는 29.7%, SK하이닉스는 36.9%, 삼성전기는 43.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 연구원은 중국 메모리업체 창신메모리(CXMT) 상장과 미국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반도체 이익 증가율 둔화 등 기존에 알려진 악재에도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상반기 급등 이후 차익 실현 욕구와 주가 되돌림 압력, 반도체를 둘러싼 부정적 전망과 레버리지 수급 혼란이 시장의 기초 체력을 약화시켰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이익배율(PER)은 5.8배까지 낮아졌다. 한 연구원은 "낙폭이 과도한 구간에 진입한 만큼 코스피가 6000포인트 초중반에서 하방 지지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다만 주중 예정된 기업 실적과 거시경제·지정학적 이벤트를 거치며 최근 급락분을 얼마나 만회할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의 관심은 알파벳(23일)과 인텔(24일)의 실적 발표에 집중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알파벳의 2026~2027년 설비투자(CAPEX) 지침과 클라우드 사업 수익성 개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클라우드 성장세가 유지되고 설비투자 지침이 유지되거나 상향되면 AI 수요 우려를 완화할 수 있다. TPU 등 자체 AI 가속기 수요가 확인될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뿐 아니라 범용 D램 수요의 중장기 가시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인텔의 실적 발표에서는 데이터센터 매출 증가율보다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출하량 회복 여부가 관전 대상으로 꼽혔다. 한 연구원은 "서버 출하량이 반등하면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HBM을 넘어 CPU와 범용 메모리로 확산되고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며 "메모리와 기판 등 부품 공급 부족, 가격 상승이 고객 주문 감소로 이어지는지에 대한 회사 측 설명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는 ▲현대차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키움증권은 비반도체 업종도 동반 급락하면서 가격 부담이 낮아진 만큼 개별 기업의 실적에 따라 주 후반 업종별 반등 탄력이 달라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규제의 영향도 변수로 꼽혔다. 신규 상장 중단과 광고 금지는 즉시 시행됐지만, 예탁금 상향과 괴리율 관리 강화, 매매 수량 단위 변경 등 주요 조치는 8월부터 순차 도입된다.
한 연구원은 "규제 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관련 상품의 순자산이 6월 말 16조원에서 현재 10조원 수준으로 줄어 수급 변동성은 이전보다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레버리지 수급보다 반도체 업황의 기초 여건과 기업 실적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