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대신증권이 2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매수와 200만원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일 폴리펩타이드 그룹 인수 계획을 공시했다.
- 인수로 펩타이드 CDMO 진출과 글로벌 거점 확보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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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거래 마무리 목표…자금조달 방식 주목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대신증권이 2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0만원'을 유지했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약 2조7000억원 규모의 폴리펩타이드 그룹 인수가 항체 중심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펩타이드 분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일 스위스 펩타이드 CDMO 업체인 폴리펩타이드 그룹 인수 계획을 공시했다. 회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과 유럽, 인도에 위치한 생산시설과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기반 비만치료제 등으로 수요가 확대되는 펩타이드 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홍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체 생산시설을 새로 건설하는 방식보다 인수합병을 선택하면서 시장 진입에 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기존 생산시설과 고객 기반을 함께 인수하는 만큼 거래가 마무리된 직후부터 매출 기여가 가능하다는 점도 전략적 의미로 제시했다.
다만 이번 인수에 따른 실적 효과는 목표주가 산정에 반영되지 않았다. 홍 연구원은 거래 종결 이후 양사 간 교차 수주와 생산시설 운영 효율화 등 구체적인 통합 시너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폴리펩타이드 그룹은 약 70년의 업력을 보유한 펩타이드 전문 CDMO 기업이다. 이 회사는 미국·유럽·인도 등 5개국에서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cGMP)을 충족하는 6개 생산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폴리펩타이드 그룹의 펩타이드 의약품 생산 경험은 1000개 이상이며, 글로벌 임상 3상 단계에 있는 펩타이드 파이프라인 가운데 약 3분의1을 고객사 프로젝트로 확보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해당 파이프라인이 상업화 단계로 전환되면 생산 물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폴리펩타이드 그룹의 2025년 매출액은 3억8900만 유로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에서 대사질환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22%에서 2025년 57%로 확대됐다. 회사 측이 제시한 2026년 매출 증가율 가이던스는 20~25%이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은 10%대 중후반이다.
홍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번 인수를 통해 펩타이드 모달리티와 글로벌 생산거점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양사가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 고객 기반을 활용한 교차 수주와 생산시설 운영 효율화도 중장기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이번 인수는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추진된다. 공개매수는 오는 9월부터 약 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폴리펩타이드 그룹 최대주주가 공개매수 참여를 확약한 만큼 홍 연구원은 거래 성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인수자금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현금과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통해 상당 부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6공장과 송도 제3캠퍼스 건설 등 대규모 설비투자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추가 차입 가능성도 제기됐다.
홍 연구원은 향후 공개매수 진행 상황과 거래 종결 여부, 구체적인 자금조달 방식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 이후 고객사 교차 수주와 생산 효율화 효과가 실제 실적으로 연결되는지도 주요 점검 요인으로 꼽았다.
대신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6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조6870억원, 2조5590억원으로 제시했다. 2027년 추정치는 매출액 6조7040억원, 영업이익 3조770억원이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2026년 1조9490억원, 2027년 2조3290억원으로 산정됐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