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브라이슨 디섐보가 21일 디오픈 2라운드 중 벌타 판정에 항의하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됐다.
- 경기위원회는 디섐보가 긴 풀을 밟아 스윙 구역을 개선했다 판단해 2벌타를 부과했고, 디섐보는 항의했지만 판정은 유지됐다.
- 트럼프와 통화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고, 최근 월드컵 발로건 논란과 함께 스포츠 현장에서 정치적 영향력 논쟁이 재점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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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남자골프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오픈(디오픈)에 출전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경기 규정 위반 판정에 강하게 반발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매체 '가디언'과 'AFP통신'은 21일(한국시간) 디섐보가 디오픈 2라운드 도중 받은 2벌타 판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논란은 영국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154회 디오픈 2라운드 5번 홀에서 시작됐다. 경기위원회는 디섐보가 긴 풀을 밟아 스윙 구역을 개선했다고 판단해 규정 위반을 적용했고, 2벌타를 부과했다.
디섐보는 판정 직후 경기위원들에게 강하게 항의했고, 이후 R&A(영국왕립골프협회) 고위 관계자들과의 대화에서도 판정을 뒤집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주최 측이 기존 결정을 유지하자 트럼프 대통령을 언급하며 압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2벌타로 디섐보는 단독 2위에서 공동 5위로 순위가 내려갔고, 최종적으로는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가 끝난 뒤에는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도 응하지 않은 채 경기장을 떠났다.
다만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가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가디언은 "통화가 이뤄졌다는 증거는 없다"라고 전했고, AFP 역시 디섐보가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연락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R&A도 외부 압력 가능성을 일축했다. 주최 측은 'BBC 스포츠'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은 적이 없으며, 누구와 관련된 사안이든 판정 기준은 동일하다"라고 밝혔다.
디섐보는 트럼프 대통령과 평소 여러 차례 함께 골프를 칠 정도로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그는 현재 대통령 직속 스포츠·체력·영양 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라이더컵을 앞두고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표팀에 영감을 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2026 북중미 월드컵 당시 미국 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의 출전 정지 문제를 두고 국제축구연맹(FIFA)에 재검토를 요청해 논란을 빚은 바 있어, 이번 디섐보 논란까지 더해지며 스포츠 현장에서의 정치적 영향력을 둘러싼 논쟁도 다시 불거지고 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