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윌리엄스는 23일 AI 인프라 핵심 플랫폼으로 변신하며 밸류 재평가를 시도했다.
- 빅테크의 장기 전력·가스 계약과 전력망 연결 지연으로 윌리엄스 온사이트 발전 솔루션의 성장성이 부각됐다.
- 블랙스톤과의 파트너십·업스트림 자산 인수 추진 속에 월가는 매수 의견과 두자릿수 상승 여력을 제시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원스톱 플랫폼으로 빅테크 공략
버블 논란에도 월가 강세론
이 기사는 7월 23일 오전 11시5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 천연가스 미드스트림 업체 윌리엄스 컴퍼니스(WMB)는 단순한 통행료 사업을 넘어 AI 인프라 성장의 필수 플랫폼으로 변신하며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시도하고 있다.
과거 미드스트림 업체들은 유가나 가스 가격, 수송 물량에 따라 파이프라인 수수료를 챙기는 경기 방어 및 고배당 종목으로 분류됐지만 연평균 10% 이상 EBITDA(법인세, 감가상각, 이자 차감 전 이익) 성장률을 달성한다는 것.
프로젝트 소크라테스를 포함해 윌리엄스가 발표한 최대 70억달러 규모의 5개 핵심 프로젝트의 첫 번째 파트너 겸 최대 고객으로 메타 플랫폼스(META)가 꼽히지만 주요 외신과 월가는 업체가 비밀유지계약(NDA) 기반으로 다수의 계약과 협상을 여러 빅테크와 추진중인 것으로 파악한다.
빅테크 기업에 데이터센터 위치나 전력 확보 현황은 대외 보안 사안인 동시에 전략 자산이기 때문에 윌리엄스의 공식 자료에는 메타 이외의 업체에 대해 '최상위 하이퍼스케일러' 또는 '메이저 테크 업체' 등 비공개 명칭을 사용한다.
보도에 따르면 업체는 미국 최대 데이터센터 밀집 지역인 버지니아와 남동부 지역으로 이어지는 트랜스코(Transco) 파이프라인을 독점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빅테크 입장에서는 여러 가스 및 발전 회사와 다중 계약을 체결하는 것보다 윌리엄스 한 곳을 통해 가스 수송부터 온사이트 발전소 건설 및 운영을 원스톱 패키지로 해결할 때 속도와 비용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업체가 미드스트림에 머물지 않고 업스트리밍까지 포괄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잰걸음을 하는 움직임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윌리엄스의 경영진은 미국 LNG(액화천연가스) 공급 기지의 심장부로 꼽히는 헤인즈빌(Haynesville)과 마르셀러스(Marcellus) 등 주요 가스전 내 생산 광구 및 자산 인수합병(M&A)을 다각도로 타진하고 있다.

AI 시대의 본격화를 계기로 과거 10년 이상 지속된 업스트림과 미드스트림의 분리라는 에너지 업계 공식에서 벗어나 다시 통합 모델로 돌아가는 파격적인 전략을 동원하는 셈이다.
데이터센터 버블 논란과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번지면서 빅테크의 천연가스 및 전력 장기 계약과 윌리엄스의 초대형 프로젝트가 끝까지 완주될 수 있을 것인자를 둘러싼 의구심이 없지 않다.

하지만 최근 알파벳(GOOGL)을 포함한 빅테크의 실적 발표에서 나온 공통적인 메시지는 과잉 투자(over-investment) 위험보다 투자 부족(under-investment) 위험이 더 크다는 것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빅테크 4개 업체의 2026년 합산 AI 인프라 자본지출 가이드라인은 700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시장의 우려에도 메타와 아마존(AMZN), 마이크로소프트(MSFT), 알파벳 등 빅테크는 일제히 설비투자 규모를 이전 전망치보다 올렸다.
빅테크의 경영진은 AI 기술 발전의 최대 병목으로 GPU(그래픽처리장치)가 아닌 전력 공급 지연을 꼽는다. 칩을 충분히 확보해도 이를 돌릴 전력이 부족해 데이터센터 가동이 지연되는 현상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는 것.
모건 스탠리는 포함한 월가의 투자은행(IB)은 버블 우려 속에서도 윌리엄스의 프로젝트가 견고하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무엇보다 10~15년 장기 의무지불(take-or-pay) 계약을 근간으로 하기 때문에 AI 버블이 꺼져 메타를 포함한 빅테크가 해당 데이터센터의 가동률을 낮추더라도 윌리엄스에게 약정된 고정 이용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것.
전력망 접속 지연이 만들어낸 대체 불가능성도 윌리엄스의 중장기 성장을 낙관하게 하는 대목이다. 미국 전력망에 새 발전소를 연결하려면 대기 시간이 보통 4~7년에 이르는 상황에 윌리엄스의 온사이트 발전 솔루션은 선택이 아니라 유일한 해법이라는 얘기다.
투자은행(IB) 업계와 시장 조사 기관들은 미국의 구조적인 전력 부족 현상이 최소 203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윌리엄스의 프로젝트가 블랙스톤을 포함한 스마트머니의 철저한 검증을 거쳤다는 사실도 투자자들을 안심하게 하는 지점이다.
업체는 프로젝트의 잠재 리스크를 모두 떠안지 않고 블랙스톤을 포함한 사모펀드와 자산운용사 컨소시엄에 49%의 지분을 53억4000만달러에 매각했다. 리스크를 일정 부분 덜어낸 동시에 초기 투자 자금의 절반 이상을 사전에 회수한 셈이다.
까다롭기로 정평 난 글로벌 1위 대체 투자 운용사 블랙스톤이 대규모 자본을 투입했다는 사실만으로 프로젝트의 장기 현금흐름에 대한 완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일부에서는 윌리엄스가 업스트림 자산 인수에 뛰어든 데 대해 승부수인 동시에 위험 헤지 차원의 전략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업체가 직접 가스전을 소유하면 가스 생산 원가를 고정시켜 빅테크에게 10년간 일정 금액으로 가스와 전기를 안정적으로 제공한다는 이른바 마이너스 리스크 패키지를 제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 조사 업체 팁 랭크스에 따르면 윌리엄스에 투자 의견을 제시하는 19개 투자은행(IB) 가운데 18 곳이 '매수' 의견을 내놓았고, '보유'와 '매도' 의견은 각각 1건과 0건으로 파악됐다.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치는 85.22달러로 최근 종가 대비 14.41% 상승 가능성을 제시했고, 목표주가 최고치는 99달러로 나타났다. 최저치는 75달러로 최근 종가와 같은 수준이다.
한편 업체의 1분기 매출액은 33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약 9% 증가했고, 순이익은 8억6500만달러로 25.18% 급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0.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 뛰었다.
월가는 오는 8월3일(현지시각)로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월가는 2분기 매출액과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28억5000만~30억달러, 0.50달러로 예상한다. 연간 순이익 가이드라인은 주당 2.20~2.38달러로 제시됐다.
2분기 실적 발표는 블랙스톤과 53억4000만달러 규모 파워 이노베이션 파트너십의 세부 내용, 즉 7월 중순 발표된 데이터센터 전력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자금 집행 일정 및 이익 기여 시점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월가는 프로젝트 소크라테스 등 온사이트 가스 발전 진행 상황과 업스트림 자산 인수 검토 경과에 대해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인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