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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크리스토퍼 놀란의 놀라운 역작, 신화적 SF무비 '오디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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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토퍼 놀란이 24일 영화 '오디세이'를 공개했다
  • 트로이 전쟁 후 오디세우스의 귀향길을 아이맥스로 구현했다
  • 전쟁 트라우마와 죄책감 통해 모두의 '오디세이'를 말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놀라운 역작이 베일을 벗었다. 신화의 외피를 씌운 '오디세이'에 SF 버금가는 세계관과 스케일, 철학적 질문과 메시지를 가득 담아냈다.

'오디세이'는 '다크나이트', '인셉션', '테넷', '오펜하이머' 등의 걸작을 배출하며 전 세계 유수의 영화 시상식을 섭렵한 놀란 감독의 신작이다. 기획 단계부터 호메로스의 동명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거장의 새로운 시각과 맷 데이먼, 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 로버트 패틴슨, 젠데이아, 샤를리즈 테론 등 압도적인 캐스팅으로 주목받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07.24 jyyang@newspim.com

'오디세이'는 트로이 전쟁 이후 오디세우스가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는 길에서 겪는 고난과 방랑, 시련을 다룬 서사시다. 서양문학의 대표적인 고전이자, 그리스 신화적 설정을 입은 인간 본연의 이야기이다. 놀란 감독은 서양 문학의 출발점이자, 놀라운 유산으로 평가받는 작품을 본인의 스타일로, 동시에 압도적 걸작으로 다시 빚어냈다.

트로이 전쟁이 출전하는 오디세우스(맷 데이먼)는 정의롭고, 뛰어난 무술과 전술을 갖춘 인물이다. 승리를 위해선 자신의 딸도 제물로 바치는 아가멤논의 출병에 따라 떠나는 길, 아내 페넬로페(앤 해서웨이)와 텔레마코스(톰 홀랜드)에게 유언과도 같은 말을 남긴다. 페넬로페는 20년의 시간이 흘러도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고, 장성한 텔레마코스는 어머니에게 재혼을 요구하는 구혼자들을 내쫓을 방법을 궁리한다.

트로이 전쟁 10년, 오디세우스의 지략으로 대승을 거둔 아가멤논 군대는 승전보를 울리며 귀향한다. 이타카로 귀환하는 오디세우스의 배는 잠시 행운이 따르다가도, 식량을 구하러 상륙한 곳에서 최악의 괴물을 만나고 죽을 고비를 수 차례 넘긴다. 10년간의 전쟁서 잃은 병사들이 수만, 귀향 길에 잃어가는 병사들이 또 수백이다. 오디세우스는 고향으로 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매 순간 다진다.

영화 '오디세이'의 한 장면.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무엇보다 전체 분량을 풀 아이맥스 장비로 촬영한 영상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전사들의 투구, 갑옷과 무기, 복색과 문화는 소설 속 그 시절을 눈 앞에 재현해낸다. '제우스의 법대로 낯선 자를 대접하라'는 식의 대사같은, 신화적 설정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곳곳의 디테일들이 여러 감각을 자극하며 영화 전체에 특유의 웅장하면서도 아득한 무드를 더한다.

오디세우스는 병사들을 이끌고 이타카로 돌아가려고 안간힘을 쓴다. 그 사이 여러 차례 신들의 시험에 처하고, 어리석은 인간답게도 넘어가고 쓰러진다. 상상해본 적 없는 무시무시한 괴물과 적군의 모습을 구현한 방식은 SF 영화에서 외계인을 만난 듯 낯설고 이질적인 비주얼로 표현된다. 신화와 SF 설정 사이에 흐르는 묘한 동질감을 감독은 예리하게 짚어낸다. 

시공간이 멈춘 듯, 어느 섬에 표류한 오디세우스는 자신이 누구인지 잊고 완전히 길을 잃어버린다. 바다의 여신 '칼립소(숨기는 자, 은폐하는 자)'와 조우한 그는 자신의 의지대로, 혹은 의지와 상관없이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 바탕에 깔린 건 깊은 트라우마와 죄책감, 불안, 두려움이다. 그의 곁에서 자꾸만 질문을 던지던 아테나(젠데이아)가 사실은 누구의 얼굴이었는지를 알게 되는 순간, 전쟁의 상처와 후회, 회한은 승자나 영웅이라고 해도 다를 것이 없다는 사실만을 마주하게 된다.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오디세우스의 여정은 마치 죽음같기도, 삶 같기도 하다. 그는 저승을 헤매이는지, 삶을 헤매이는지 알 수 없는 상태로 바다에서 끝없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만나고, 선택하고, 살아남는다. 이타카의 왕이자 군대의 수장으로서 병사들을 잃지 않으려 몸부림치지만 그 책임감과 죄책감까지도 각자의 것이라고, 병사 하나 하나, 우리 모두가 각자의 '오디세이'를 겪어낸다고 말하는 듯도 하다.

승자와 패자로, 흑과 백으로, 정의와 불의로 단칼에 잘라서 구분할 수 없는 세상은 불가피하게 모두에게 깊은 상처를 남긴다. 승자에게도, 영웅에게도 예외는 없다. 생존을 위해 싸우는 모두에게 세상은 전쟁터다. 망자들에게 돌아가는 길을 물으며 오디세우스가 마주하는 수만명의 죽은 병사들을 바라보며 마음이 먹먹해진다. 여전히 전쟁이 멈추지 않는 이 시대를 바라보는 거장의 눈길같다.

오디세우스가 돌아가는 길을 잊었더라도, 모든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비로소 됐다면 큰 문제는 없다. 나뭇조각과 거센 물결에 몸을 맡기고 넝마조각을 걸친 오디세우스의 여정은 무려 3시간의 러닝타임을 거쳐 마무리된다. 시작한 곳에서 끝나는 이야기, 출발한 곳으로 돌아오는 이야기가 왜 감동적인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감독이 그려놓은 작품 속 풍성한 비유와 상징 속에서 다만 마음 깊이 느낄 뿐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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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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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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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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