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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무 "말이 아닌 생산"…한국에 1,500억달러 조선투자 이행 속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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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23일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서 한국의 1500억달러 대미 조선 투자 이행을 촉구했다.
  • 러트닉 장관은 회의·MOU·행사 횟수가 아닌 실제 투입 자본·설비 현대화·미국 내 선박 건조 대수로 센터 성과를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 트럼프 행정부는 규제 장벽 해소를 약속하며 한국과의 조선 투자 협력을 통해 미국 조선업을 부흥시키고 결과 중심 생산 모델을 구현하겠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서 이례적 쓴소리
"MOU·회의 아닌 실제 건조 선박 수로 평가"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열린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서 한국의 1,500억달러 대미 조선 투자 공약을 거론하며 "말이 아닌 실제 생산(It's production, not a promise)"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센터의 성과를 양해각서(MOU) 체결 건수가 아니라 실제로 투입되는 자본과 미국에서 건조되는 선박 수로 판단하겠다고 밝혀, 한국 측에 투자 이행 속도를 높이라고 사실상 압박한 발언이라는 평가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양국 행정부 관계자와 의회, 조선업체, 부품 공급사,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총 15건의 MOU가 체결됐다. 러트닉 장관은 환영사에서 이번 협력센터가 "한미 조선 파트너십의 출발점"으로 규정하면서도, 서류상의 약속을 실제 생산으로 연결하는 속도와 실행력을 거듭 강조했다.

◆ "회의·칵테일 파티 횟수로 판단 안 해"

러트닉 장관은 축사에서 "우리는 이 센터를 몇 번의 회의를 열었는지, 몇 건의 MOU에 서명했는지, 몇 번의 칵테일파티를 열었는지로 평가하지 않을 것(We're not going to judge this center by how many meetings you hold, how many MOUs you sign… how many cocktail parties you host)"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대신 "투입되는 자본, 현대화되는 설비, 훈련되는 인력, 구축되는 공급망, 그리고 궁극적으로 함께 생산하는 미국 내 건조 선박의 숫자"가 진정한 평가 기준이라고 못박았다. MOU 서명이 협력의 출발점일 뿐 결과물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한국 조선업계의 신속한 투자 집행과 생산 가동을 촉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2026년 7월2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열린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워싱턴특파원단 공동취재]

◆ "말이 아닌 생산"…결과 중심 모델

러트닉 장관은 미국 조선업 쇠퇴의 원인을 "잘못된 리더십, 잘못된 정치인, 잘못된 정책(Bad leadership, bad politicians and bad policy)"에서 찾으며, 트럼프 행정부가 조선소 현대화, 해양 산업 역량 확대, 숙련 인력 양성,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 구축 등을 통해 미국을 다시 세계적인 해양 강국으로 되돌려 놓겠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세운 기준이다. 과정 중심이 아니라 결과 중심 모델(It's a result-based model, not a process-based model)"이라며, 단순한 수사나 선언이 아니라 조선소 확충과 실제 선박 건조 실적이 판단 기준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러트닉 장관은 자신이 직접 협상해 타결한 한미 무역합의에 한국 정부가 자국 조선업계를 통해 미국 내 조선·해양 생산에 1,5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약속이 포함돼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를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 재건에 참여할 기회"라고 규정하며, 미국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의 핵심 재원으로 한국의 투자가 자리 잡고 있음을 강조했다.

다만 지난해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조인트팩트시트(JFS) 이후 한국의 조선 분야 투자 1,500억 달러를 포함해 총 3,500억달러 대미 투자 이행은 원화 약세에 따른 외환시장 불안, 특별법 제정 과정의 여야 갈등, 기업들의 상업적 타당성 검토 등으로 지연되고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이 같은 투자 지연이 최근 한·미 관계에서 미국 측 최대 불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규제장벽엔 직접 나서 해소 약속

러트닉 장관은 한국 기업들이 미국 내 사업 추진 과정에서 규제 장벽에 부딪힐 경우 상무부가 직접 나서 이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여러분이 미국에 사업을 설립하고 공급망을 구축하며 제조를 확대한다면, 우리가 그 곁에서 도울 것이고 수십 년간의 번영과 성공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한 뒤, 상무부가 이러한 전략적 프로젝트를 "구상 단계에서 실제로 선박이 라인에서 굴러 나오는 단계까지(from where they are now, which is just conceptual, to literally rolling ships off the ship line) 이끌어가는 능동적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러트닉 장관은 마지막으로 김정관 장관을 향해 한미 관계 강화에 대한 리더십에 감사를 표하고, 1,500억달러 공약 이행에 나설 한국 기업들에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미국은 다시 조선업을 건설하고, 다시 경쟁하며, 다시 해양 강국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한미 동맹을 "차세대를 위한 가장 큰 기회"라고 규정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열린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워싱턴=뉴스핌]

아래는 러트닉 장관 축사 전문 번역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 모두께 감사드립니다. 김 장관님, 저를 초청해 주시고 오늘 아침 이렇게 훌륭한 행사를 주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 모두를 한자리에 모아준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늘 이번 방문에 함께해 주신 미국 정부와 한국 정부의 귀빈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파트너 여러분도 환영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미국 조선업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양국에서 오신 조선업체, 협력업체, 근로자, 연구진 여러분이 계십니다. 그리고 오늘 양해각서(MOU) 서명을 통해 본격적인 탐색의 시작을 알리는 기업들과 기관들에도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오늘 총 15건에 달하는 MOU가 체결됩니다. 이 MOU들은 한국의 약속을 '실현'으로 바꾸어 놓을 핵심 주제와 분야들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센터 자체가 최종 결과물은 아닙니다. 센터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얼마나 많은 배를 건조해 내는가'라는 실제 성과를 만들어 내는 일입니다. 단순한 말잔치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말은 무대를 마련할 뿐이며, 중요한 실상은 미국이 미국 땅에서 직접 배를 만드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배를 만드는 것에 대해 이야기만 하거나 회의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미국에서 배를 건조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너무나 오랫동안 미국의 지도부는 상업용 조선 역량이 황폐해지도록 방치했습니다. 미국은 한때 세계 최고의 제철소, 협력업체, 엔지니어, 그리고 우수한 근로자들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선박과 조선소를 보유했었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지도부, 정치인, 정책으로 인해 우리는 조선업의 주도권을 세계 다른 나라들에 넘겨주고 말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바꾸고자 합니다. 그는 세계적인 수준의 해양 조선 강국으로서의 역량을 다시 미국으로 복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미국 조선소를 현대화하고, 해양 산업 역량을 확장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미국의 해양 제강 근로자와 생산자들을 양성해야 하며, 탄력적인 자국 내 공급망을 구축해야 합니다.

우리는 군함과 온갖 종류의 상선 모두를 이곳 미국에서 건조해야 하며, 올바른 정책을 통해 이러한 선박들에 대한 수요를 견인할 것입니다.

따라서 제가 협상을 타결짓도록 도왔던 트럼프 대통령과 한국과의 합의는 거대한 기회를 창출했습니다. 한국 정부와의 무역 협정에는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의 조선업이 미국에 진출하여 미국 내 해양 생산을 위해 1,500억 달러를 투자하도록 지원한다는 약속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1,500억 달러라는 투자 약속은 단순히 숫자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중대한 산업 부흥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바로 미국 조선업의 부흥입니다.

우리는 해양 정책을 통해 압도적인 수요와 안정적인 투자 환경, 그리고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을 창출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오늘날 미국이 이끄는 놀라운 기술력과 해양 산업의 성공을 결합하여 앞으로 세계를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와 상무부는 생산을 가로막는 장벽들을 제거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공장을 짓거나 사업을 추진하다가 걸림돌에 걸리거나 환경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지 않는다고 느껴진다면, 상무부로 연락하십시오. 여러분이 미국에서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규제 장벽을 치워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이 미국에 사업 기반을 잡고 협력업체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제조업을 확장할 때, 우리가 여러분을 돕기 위해 곁에 있을 것이며, 이곳에서 생산함으로써 향후 수십 년 동안의 번영과 성공을 누리게 하는 것이 바로 미국의 임무이자 역할입니다.

따라서 우리 상무부는 여러분의 전략적 프로젝트들이 단순히 '구상' 단계에 머물지 않고, 선박이 조선소 생산 라인에서 실제로 굴러 나오도록 만드는 가장 적극적인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얼마나 많은 회의를 열었는지, 얼마나 많은 MOU를 체결했는지, 얼마나 많은 코크테일 파티를 개최했는지로 이 센터를 평가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투입한 자본, 현대화한 시설, 양성한 근로자, 구축한 공급망, 그리고 최종적으로 미국과 한국이 함께 만들어 낸 자국 생산 선박의 순수한 대수로 이 센터를 평가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하는 기준입니다. 과정 중심이 아닌 결과 중심의 모델이며, 말뿐인 약속이 아닌 실제 생산입니다.

김 장관님, 장관님의 리더십에 감사드리며, 한국의 1,500억 달러 투자 약속과 오늘 참석한 한국 기업들이 그 약속을 실천함으로써 미국 조선업을 부흥시키고 양국의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미국과 대한민국 간의 동맹은 미래 세대를 위한 최고의 기회입니다. 이는 미국의 산업 기반을 강화할 것이며, 나아가 한국과 미국 간의 산업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명확한 방향을 설정했습니다. 미국은 다시 물건을 만들 것입니다. 미국은 조선업에서 다시 경쟁할 것이며, 다시 한번 해양 강국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곳 미국에서 투자하고 생산하며 역량을 창출할 준비가 된 한국이라는 신뢰할 수 있는 우방과 함께, 우리는 미국의 해양 강국 지위를 다시 되찾을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여러분 모두께 감사드립니다. 한미 조선 파트너십과 해당 분야의 위대한 첫걸음에 함께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오늘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며, 앞으로 여러분에게 큰 성공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dczoo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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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美 전기로 제철소 착공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현대제철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58억달러(약 8조원)를 투자해 전기로 기반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를 건설한다. 현대차·기아를 비롯한 미국 완성차업체에 연간 180만톤의 자동차강판을 공급하며 북미 철강시장 공략과 현대차그룹의 현지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낸다. 현대제철은 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도널슨빌에서 'HPLS(HYUNDAI-POSCO Louisiana Steel) 전기로 제철소'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사진 오른쪽)이 시삽 세리머니를 마친 후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사진 왼쪽)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HPLS는 현대제철이 지분 50%를 보유하고 포스코 20%,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15%씩 참여한 합작 제철소다. 총투자금액은 58억달러로 자기자본과 외부 조달을 절반씩 활용한다. 제철소는 737만㎡ 규모 부지에 건설되며 올해 4분기 착공해 2029년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자동차용 강판 180만톤과 일반용 강판 90만톤을 합한 총 270만톤이다. 생산 제품은 열연강판과 냉연강판, 도금강판 등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와 윌리엄 키밋 미국 상무부 국제무역담당 차관, 트로이 카터·줄리아 렛로 연방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강경화 주미한국대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보룡 현대제철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등 총 250여명이 자리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곳에서 생산되는 철강은 현대차그룹은 물론 미국 자동차기업들이 차세대 모빌리티를 생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AI 데이터센터부터 발전 분야에 이르기까지 핵심 산업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HPLS 전기로 제철소는 철강산업이 더욱 자원순환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시작점"이라며 "혁신과 지속가능성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루이지애나에서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기공식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원료부터 車강판까지 일관 생산…탄소배출 저감 HPLS는 미국 최초의 전기로 기반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로 조성된다. 원료 생산부터 제강과 연속주조, 열연·냉연까지 한 곳에서 수행하는 일관 생산체제를 갖춘다. 첫 공정인 직접환원설비(DRP)는 철광석과 천연가스를 활용해 직접환원철(DRI)을 생산한다. 직접환원철과 철스크랩을 전기로에 투입해 쇳물을 만들고, 이를 연속주조설비에서 중간 소재인 슬래브로 가공한다. 슬래브는 열연과 냉연 공정을 거쳐 자동차용 냉연강판과 도금강판 등으로 생산된다. 전기로는 철광석과 석탄을 사용하는 기존 고로보다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제철은 향후 직접환원철 생산 과정에 천연가스 대신 수소를 투입해 탄소저감 효과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HPLS에서 생산한 고급 자동차강판을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미국 현지 완성차업체에도 공급할 방침이다. 미국 자동차강판 시장의 공급 부족을 해소하는 동시에 고부가 제품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제프 랜드리 주지사는 "현대제철이 북미 첫 제철소 부지로 루이지애나를 선택한 것은 숙련된 인력과 인프라, 우수한 비즈니스 환경을 갖췄기 때문"이라며 "이번 투자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루이지애나 지역 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美 공급망·통상 대응 거점…국내 철강 수출과 시너지 현대제철이 미국을 첫 해외 제철소 투자처로 선택한 배경에는 견조한 철강 수요와 높은 현지 가격이 있다.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조강 생산량은 8200만톤으로 중국과 인도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다. 하지만 생산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해 매년 2000만톤 이상의 철강을 수입하고 있다. 루이지애나는 철스크랩과 천연가스 등 원료 조달이 쉽고 미시시피강과 항만, 철도 등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생산시설과도 연계할 수 있어 자동차강판 공급 거점으로 활용하기 유리하다. 현지에서 철강을 직접 생산하면 미국의 관세와 수입 규제 등 통상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 현대제철은 HPLS를 북미 판매 확대를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하고, 현지에서 생산하기 어려운 제품은 국내에서 수출하는 방식으로 국내 생산시설과의 시너지도 높일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5월 북미철강사업부를 신설하고 같은 해 6월 현대제철 루이지애나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이탈리아 다니엘리, 독일 SMS와 주요 설비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3월 미국 에너지기업 엔터지와 전력 공급 계약을 맺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세계적인 철강 기술 및 제조 역량과 미국의 풍부한 에너지 자원 및 노동력이 만나면 압도적인 산업적 기회로 이어진다"며 "서로의 강점을 연결해 양국의 경쟁력을 함께 높이는 것이 한미 협력의 새로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chanw@newspim.com 2026-09-0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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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승원 녹취 추가 공개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6일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관련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브로커 간 통화 녹취를 추가 공개하며 지명 철회 압박을 이어갔다. ◆한동훈, '신약임상 청탁 의혹' 김승원·브로커 통화 녹취 공개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자 측과 브로커는 마치 청탁 문자 두 건이 전부인 것처럼 언론에 말하고 있는데 이는 거짓말"이라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0월 12일 1차 통화에서 김 후보자는 브로커에게 "그럼 직접 챙겨보라고 내가 얘기 한번 해볼게. 무슨 처 어디야. 어디, 과가 혹시. 아, 뭐 식약처장 알 테니까"라며 "그럼 그렇게 3상 허가를 빨리 내서 어쨌건 결과를 봐야 될 거 아니냐. 그런 식으로 직접 처장님이 챙겨봐 달라고, 보고해달라고 할게"라고 했다. 2차 통화에서는 "내가 말씀을 드렸고 일단 확인해서 나에게 보고해준다고 하니까 한번 기다려보시고 처장께서는 모든 가용화 인력을 배치해서 진행을 빨리하는 거를 돕고 있다. 이렇게 원칙적인 이야기를 하네"라고 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 [사진 = 뉴스핌DB] 그러자 브로커 양모 씨는 "맞아요. 그래서 오늘 자료 주려고 했는데 또 다른 담당자가 오늘 주지 말라고 이게 담당자끼리 책임 회피인데 조금 이슈 사항이니까 담당자들이 연락은 오는데 과장 선에서 넘어가지를 않는다고 해요"라고 대답했다. 이에 김 후보자가 "과장 선에서 막혀 있다? 알았어"라고 말했다는 것이 한 의원의 주장이다. 한 의원은 "김 후보자가 김강립 식약처장에게 로비한 후 김강립 식약처장은 그걸 혼자 묵살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식약처 담당자에게 김승원 로비를 전달했다. 실무진까지 전달된 성공한 로비였던 것"이라며 "(이번) 로비는 김승원 한 명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전날에도 김 후보자와 양씨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오빠 독약 로비'라고 비판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양씨에게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나네"라고 했다. 양씨는 김 후보자를 '오빠'라고 칭하며 "지금 바로 출발할 테니까 주소 주세요"라고 했다. 김 후보자와 양씨, 당시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 판사였던 정모 판사가 함께 찍은 사진을 근거로 유착관계 의혹도 제기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브로커 양씨로부터 제약업체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관련 청탁을 받고 이를 당시 식약처장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았다. 그러나 검찰은 직접적인 금품 수수가 없고 청탁의 위법성을 단정하기 어렵다며 2024년 12월 김 후보자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뉴스핌DB]   ◆김승원 측 "청탁 아닌 고충 민원 전달…정치공세 중단하라" 김 후보자 측은 "청탁이 아닌 공익적 고충 민원을 단순 전달한 것"이라며 "국민의 고충 민원 처리를 위한 민원 전달은 국회의원 청탁금지법에서도 명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 팬데믹 당시 국내 중소기업의 임상시험 절차가 부당하게 지연되지 않도록 살펴봐 달라고 요청한 것"이라면서 "치료제 허가나 우선 심사, 기준 완화 또는 절차 생략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소유예 처분은 검사의 불기소 처분"이라면서 "법원의 심리를 거친 유죄 판결이나 확정된 범죄 사실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이날 한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 대해서도 "녹취의 앞뒤를 잘라 김 후보자의 민원 확인을 승인 압력으로 둔갑시키고 있다"며 "녹취 어디에도 조건 없는 승인이나 기준 완화, 절차 생략을 요구한 내용은 없다. 전체 맥락을 삭제해 공익 민원을 불법 로비로 왜곡하는 정치공세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했다. ◆민주 "한동훈, 캐비닛 장사…녹취 입수 경위 밝혀야" 한 의원의 잇단 녹취 공개에 더불어민주당은 한 의원이 '캐비닛 장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녹취의 입수 경위를 밝히며 역공에 나섰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사적 통화 녹취는 당사자 아니면 수사기관 등 제한된 경로를 통해야만 나올 수 있다"며 "입수·유출 경위에 위법성이 있다면 명백한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며 녹취와 수사자료 입수 경위를 소상하게 밝히라고 했다. 또 "사건을 캐비닛에 모아두고 시점을 골라 꺼내 써먹는 방식은 정치검찰의 오래된 관행"이라며 "한동훈 검사식 캐비닛 표적 수사가 한동훈 의원의 캐비닛 정치로 재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9-0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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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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