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한미 기업인들과 만찬을 갖고 “우리는 식구다” 건배를 제안했다.
- 엔비디아 등 미국 빅테크 CEO와 이재용·최태원·정의선·이해진 등 국내 총수들이 버드와이저 맥주로 우호와 협력 의지를 다졌다.
- 이 대통령은 AI·반도체 호황으로 “수십년 만의 최고 실적”이라며 성장률 반등을 언급하고 글로벌 AI 공급망 결속과 기술 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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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해변 식당서 버거·피시앤칩스로 친교 식사
李 "AI·반도체 성과 수십년 만의 실적"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글로벌 빅테크 최고경영자(CEO), 국내 재계 총수들과 함께 '우리는 식구'라고 원팀을 선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인공지능(AI) 서밋' 일정을 마친 뒤, 현지 식당에서 CEO들과 친교 만찬을 갖고 공고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만찬은 이날 오후 6시 샌프란시스코만 선착장 인근에 위치해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램프 레스토랑' 야외 테라스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미국 측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혹 탄 브로드컴 사장 겸 CEO, 라니 보르카르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하드웨어 사장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함께했다. 정부에서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김용범 정책실장이 동석했다.
이 대통령과 재계 리더들은 버드와이저 병맥주를 들고 식당 야외 공간에서 자유롭게 기념 촬영을 진행한 뒤 야외 테이블에 둘러앉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이어갔다.

◆ 한미 기업인 하나돼 외친 "우리는 식구다"
만찬 식탁에는 미니버거, 피시앤칩스, 오징어튀김, 클램차우더 등 현지 음식이 올라왔다.
이 대통령은 음식 준비 중 "치킨이 필요할 텐데"라는 가벼운 농담으로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고, 참석자들은 웃음과 함께 병맥주를 부딪치며 건배했다. 황 CEO는 식당 외부에서 취재진과 대통령 일행을 구경하던 현지 시민들에게 맥주병을 들어 올리며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문화적 의미를 설명하며 우호를 더했다. 이 대통령이 "우리나라에서는 가족을 밥을 같이 먹는 사이라고 해서 '식구'라고 한다"고 하자, 황 CEO는 즉시 "We are family(우리는 가족)"라고 답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내가 '우리는'이라고 선창하면 '식구다'라고 해달라"고 건배사를 제안했고, 이 대통령의 "우리는" 선창에 한미 기업인들이 일제히 "식구다"를 외치며 맥주병을 부딪쳤다.
이 대통령이 용산전자상가를 거쳤던 황 CEO의 청년 시절을 언급하며 "젊은 시절이 큰 에너지원이 됐나"라고 묻자, 황 CEO는 고개를 끄덕였고 이 대통령은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 李대통령 "수십년 만의 최고 실적"...기업인 노고 치하
식사 도중 배경훈 부총리가 "오늘 밥값은 제가 내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황 CEO는 "그럼 맥주 하나 더 마셔도 되느냐"며 농담을 던졌고 현장에 웃음이 터졌다.
경제 성과에 대한 구체적인 대화도 오갔다. 황 CEO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묻자, 이 대통령은 "올해는 3%를 넘길 것으로 기대한다"며 "잠재성장률 이상으로 반등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AI와 반도체 가격이 올라가며 나타나는 성과는 수십 년 만에 처음"이라며 좌중의 재계 총수들을 가리켰다. 국내 주요 기업들의 활약 덕분이라는 의미를 담은 행동으로 해석된다. 옆자리에 있던 이 회장은 황 CEO를 바라보며 "덕분"이라고 했고, 황 CEO는 "맥주 한 병 더 필요하다"고 응수하며 현장 분위기를 돋웠다.
이 대통령은 AI 산업 생태계의 빠른 변화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LG연구원 출신인 배 부총리의 배경을 소개하자 황 CEO가 "부자임에 틀림없다"고 호응했다.
이 대통령이 이에 "(배 부총리가) 성공하기 전에, 돈을 벌기 직전에 모셔와 돈을 못 벌게 됐다"면서 "(배 부총리가 공직에 온) 그 1년 사이에 너무 많은 것들이 변했다. 정말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속도가 놀라울 정도"라고 짚었다.
이후 만찬은 비공개로 전환됐으며, 참석자들은 샌프란시스코 서밋 성과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AI 공급망 결속과 지속적인 기술 협력을 약속했다.
the13o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