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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읽는 경제] 농산물 유통개혁 6000억 투입했지만…"성과 검증·농협 역할 재정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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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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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가 27일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사업의 성과평가 체계 미흡을 지적받았다
  • 국회예산정책처는 스마트APC·온라인도매시장·농협 유통 등 전 단계에서 유통비용 절감 효과를 따지는 성과관리 강화 필요성을 제시했다
  • 예정처는 시설 투자보다 생산자 조직화·계약재배·농협 유통 기능 재정립으로 산지부터 소매까지 통합 관리해 농가소득·물가안정을 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예정처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사업 평가' 보고서 발간
유통비용 49%대…온라인시장·APC·농협 개선 필요

* [AI로 읽는 경제]는 AI 어시스턴트가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자가 정리한 내용입니다. ChatGPT, Google Gemini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 보기 바랍니다.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매년 6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산지유통센터(APC) 확충과 온라인도매시장 개설 등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이들 사업이 유통비용 절감과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얼마나 이어졌는지를 평가하는 체계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으로는 시설 투자 확대에 머무르기보다 생산자 조직화와 계약재배를 강화하고, 농협의 유통 기능을 재정립하는 등 농산물 유통체계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의 무게중심을 옮겨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최근 발간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사업 평가' 보고서를 통해 농산물 유통체계를 산지·도매·소매 단계로 나눠 분석하고 이 같은 개선 과제를 제시했다. 예정처는 농산물가격안정기금을 통해 매년 약 6000억원이 유통구조 개선사업에 투입되는 만큼, 예산 집행 규모뿐 아니라 사업의 실질적인 정책 효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AI 일러스트] 2026.07.27 rang@newspim.com

◆ 유통비용률 10년째 상승세…"성과 입증할 평가체계 부족"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사업은 농산물가격안정기금을 재원으로 산지·도매·소매 단계별 사업에 예산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산지에서는 산지유통종합자금과 산지유통활성화사업을 통해 APC 구축과 생산자조직 육성을 지원하고, 도매 단계에서는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와 공영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소비지에서는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사업 등을 통해 유통단계를 줄이고, 물류 효율을 높여 농가 수취가격은 높이고 소비자 부담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3년간 관련 예산은 매년 6000억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지만, 예산 구조에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산지 부문은 전체 예산의 약 60%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유지하고 있으나 비중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반면 온라인도매시장과 도매유통 활성화 등 도매 부문 예산은 확대되는 추세다. 예정처는 이처럼 매년 상당한 재원이 지속적으로 투입되는 만큼, 유통비 절감과 물가 안정이라는 정책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지를 평가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제기했다.

예정처는 우리나라 농산물 유통체계가 가격 형성과 거래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지만, 유통단계가 복잡하고 거래비용이 높으며 유통주체 간 경쟁이 부족한 구조적 한계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온라인 장보기와 새벽배송·산지직송 등 새로운 유통채널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나 소비자가 체감하는 유통 효율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농산물의 유통비용률은 2014년 44.8%에서 2024년 49.2%로 10년 동안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5년간에도 ▲2020년 47.5% ▲2021년 48.8% ▲2022년 49.7% ▲2023년 49.2% ▲2024년 49.2%로 5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유통비용률은 소비자가 지불한 농산물 가격 가운데 선별·포장·운송·보관·도매·소매 판매 등에 들어가는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한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생산자가 가져가는 몫은 줄고, 소비자가 부담하는 가격은 높아질 가능성이 커진다.

[AI 일러스트] 2026.07.27 rang@newspim.com

단계별로 보면 출하 단계 비용률은 같은 기간 10.0%에서 9.4%로 소폭 낮아진 반면 도매 단계는 11.6%에서 14.2%로, 소매 단계는 23.2%에서 25.6%로 각각 상승했다. 특히 도매와 소매 단계의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농업인은 제값을 받지 못하고 소비자는 비싼 가격을 부담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유통비용률(49.7%)은 일본(51.5%)보다 1.8%포인트(p) 낮아 전체 수준에서는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보면 한국은 소매 단계 비용 비중이 26.6%로 일본(19.9%)보다 크게 높아 국내 농산물 유통비용이 최종 판매 단계에 집중되는 특징을 보였다.

정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개선방안에는 2030년까지 농산물 도매유통의 절반 이상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스마트 APC를 300개소까지 확대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다만 예정처는 이 같은 정책들이 실제 유통비 절감과 물가 안정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성과관리 체계는 아직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예정처는 "유통단계의 복잡성과 거래방식의 경직성, 가격정보 비대칭 등 유통구조 개선의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최근 3년간 6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매년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사업에 투입하고 있는 만큼 해당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되고 있는지, 사업 성과가 실질적으로 나타나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 스마트 APC, 목표치 300개소 중 60개…"계획·실적 괴리 커"

보고서는 산지 단계에서 스마트 APC 확대 사업의 추진 속도와 운영 성과를 함께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마트 APC는 인공지능(AI)과 자동화 설비를 활용해 농산물의 선별·포장·저장 과정을 효율화하는 시설으로, 작업 시간을 줄이고 품질을 균일하게 관리해 물류비를 절감하는 것이 도입 목적이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300개소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지난해 기준 실제 스마트 APC는 60개로 목표치의 20%에 그쳤다. 전체 APC 558개소 중 498개(86.3%)도 여전히 스마트화 초기 단계(Level1 이하)에 머무르고 있어 계획과 실제 이행 사이의 간극이 크다는 평가다.

예정처는 스마트 APC 역시 단순히 시설을 늘리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운영 효율성과 활용 실적, 유통비 절감 효과를 함께 평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계약재배 참여를 확대하고 생산자단체를 통한 계통출하 비중을 높여 생산자의 교섭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예정처는 "스마트 APC는 단순히 보급 수를 확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활용 역량과 데이터 연계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방향으로 보완해야 한다"며 "생산자의 계약재배 참여를 확대해 산지 단계의 수급조절 기능을 강화하고, 생산자단체를 통한 계통 출하 비중을 높여 궁극적으로 산지의 교섭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AI 일러스트] 2026.07.27 rang@newspim.com

도매 단계에서는 온라인도매시장의 실효성을 높이는 것이 과제로 제시됐다. 온라인도매시장은 기존 공영도매시장 중심의 대면 거래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거래비용을 줄이고 유통단계를 단순화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예정처는 거래 규모 확대 자체보다 가격 안정과 유통비 절감 등 정책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지를 측정할 수 있는 성과지표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공영도매시장 평가는 매년 실시되고 있지만, 평가 결과가 다음해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는 환류체계는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저조한 평가 항목에 대한 원인 분석과 개선계획 수립, 이행 실적 점검이 연계돼야 평가가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소매 단계에서는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동시에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의 등락 비대칭성을 개선하는 것도 과제로 제시됐다. 예컨대 산지 가격이 하락해도 소비자가격은 한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반면, 산지 가격이 오르면 소비자가격은 빠르게 상승하는 현상이 반복된다는 것이다. 예정처는 이런 가격 전달 구조가 소비자의 체감 물가 부담을 키우는 요인 가운데 하나라고 분석했다.

이를 두고 예정처는 "가격 등락의 비대칭성은 소비자 체감물가를 높이고, 산지가격 하락이 소비자 후생으로 충분히 연결되지 못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소비자가 쉽게 비교·활용할 수 있는 가격정보 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농협 유통, 산지 56%·도매 34%…"역할·기능 재정립해야"

보고서는 농산물 유통체계 전반에서 농협이 수행하는 경제사업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농협은 생산자 조직화와 계통출하, APC 운영, 공판장 운영, 하나로마트 판매까지 농산물 유통 전 과정에 참여하는 국내 최대 유통 주체다. 유통단계별 참여 비중은 ▲산지유통 56%(12조원) ▲도매 34%(7조2000억원) ▲소매 15%(3조3000억원) 순으로 소매 단계로 갈수록 낮아진다.

예정처는 농협이 농업인의 협동조합이라는 특수성은 인정하면서도, 이처럼 유통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만큼 단순히 거래 규모를 확대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유통 효율을 높이고 비용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보다 명확히 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농협 경제사업 활성화 성과평가에서도 목표 미달 항목에 대한 원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유통 효율화와 운영체계 개선으로 연결하는 관리체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AI 일러스트] 2026.07.27 rang@newspim.com

이에 관해 예정처는 "농협은 산지유통과 도매, 소매로 갈수록 참여 비중이 감소하고 있어 생산에서 소비까지 전 유통과정을 포괄하는 통합적 체계 구축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본질적으로 농업인의 협동조합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소매유통 기능은 농업인 지원과 공익적 기능을 중심으로 재정립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예정처는 '얼마를 투자했느냐'보다 '얼마나 유통비를 줄였느냐'를 평가해야 한다는 정책 시사점을 남겼다. 산지유통센터와 온라인도매시장, 농협 경제사업 등 개별 사업을 각각 평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생산부터 소비까지 하나의 유통체계로 연결해 성과를 관리해야만 농가 소득 증대와 소비자 물가 안정이라는 정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예정처는 "농산물은 비효율적 유통구조로 인해 유통비용률이 40~50%로 높아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피해가 전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통구조 개선사업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되고 있는지, 사업 성과는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유통비용 절감과 실제 물가안정에 어느 정도 기여하고 있는지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 줄 요약
농산물 유통개혁의 핵심 과제는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산지부터 소비지까지 유통 전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관리해 유통비를 낮추고 농가 소득과 소비자 물가 안정이라는 성과를 입증하는 데 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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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천무' 18문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이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 천무(K239) 18문과 탄약을 공급하는 4억1000만 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별도의 포괄적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천무 수출을 계기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국방정책 협의와 방산 협력을 제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주관한 천무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은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아누시치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체결됐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한-크로아티아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이번 계약은 천무 발사대 18문과 탄약을 포함하며, 총액은 4억1000만 유로다. 국방부는 원화 기준 계약 규모를 약 6400억원으로 밝혔다. 천무는 유도탄과 로켓탄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로, 장거리 정밀타격과 화력 지원 임무에 쓰인다.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육군 포병 전력의 기동성·타격력을 높이는 핵심 화력자산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서명식 전 플렌코비치 총리와 크로아티아 주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천무의 성능과 운용 가치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의 우수성도 소개했다. 국방부는 천무 계약을 발판으로 천궁을 포함한 한국형 방공체계 분야까지 협력 관심을 넓혔다고 밝혔다. 다만 천궁 관련 구체적인 도입 협상이나 계약 여부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안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의 서명식은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외침에 맞서온 유사한 역사의 궤를 함께하며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 "천무는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라며 "양국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도 "한국 방위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천무가 크로아티아 방위역량의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이 양국 관계를 상호호혜적 방산·안보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양국 국방장관은 같은 날 '대한민국 국방부와 크로아티아공화국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한·크로아티아 국방장관 회담에서 포괄적 국방협력 MOU 체결 방안을 논의한 뒤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MOU는 향후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 개최하고, 방산·국방정책 분야의 구체적 협력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다. 이번 수출은 한국 방산이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다연장로켓과 방공체계 등 지상 기반 유도무기 분야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만큼, 향후 천무의 운용·탄약·정비체계 구축 과정에서 NATO 기준의 상호운용성과 후속 군수지원 체계가 수출 성과의 지속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국방부 발표에는 납기, 탄약 종류·수량, 현지 정비 및 기술협력 범위 등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사, 안규백 장관,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gomsi@newspim.com 2026-09-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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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 '70년대생' 전면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50대 후반~60대가 주류를 이루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1970년대생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추면서 안전관리와 신사업,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주요 건설사 대표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는 만큼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 CEO와 호흡을 맞출 임원진까지 한층 젊어질지 주목된다. 1970년대생 건설사 CEO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대형사부터 중견사까지…70년대생 CEO 전면 배치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1970년대생 CEO가 경영 전면에 잇따라 배치되고 있다. 50대 초중반 수장이 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중대재해 대응, 인공지능(AI)과 스마트건설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1970년생 이한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이 대표는 현대건설 창립 이후 첫 1970년대생 대표다. GS건설은 1979년생 허윤홍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 있다. 대우건설도 1971년생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발탁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중견 건설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DL건설은 지난달 1974년생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대표는 20년 넘게 건설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로 대표이사와 CSO를 겸직한다. DL건설은 이와 동시에 신규 임원 4명을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생으로 채웠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1971년생 최문규 대표이사 부회장, 대방건설은 1974년생 구찬우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사의 특징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으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데다 안전과 신사업, 디지털 전환이 회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현장 경험과 변화 대응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흐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 주요 대표 임기 내년 종료…후속 인사에 시선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 기존 CEO의 임기 만료도 예정돼 있다. 현 대표 체제에서 실적 개선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해 온 만큼 연임 여부뿐 아니라 후속 경영진의 연령대와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1962년생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말 대표로 내정돼 2021년 3월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2024년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2027년 3월 15일까지다. 이미 삼성그룹에서 과거 관행처럼 거론돼 온 '60세 룰'을 넘어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하며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임기 종료 시점에는 오 대표가 다시 한번 연임할지, 장기간 이어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경영진으로 바통을 넘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965년생 정경구 IPARK현산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2024년 말 대표로 내정된 뒤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 체제 첫해 성적은 비교적 우수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를 냈고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라이프·AI·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내년까지 이 같은 변화를 실적으로 연결할 경우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대로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1966년생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도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2023년 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재무 전문가로 2024년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뒤 수익성과 재무구조 회복에 주력해 왔다. 금호건설은 세대교체 측면에서 더 직접적인 변수를 직면했다. 1975년생 박세창 부회장이 2021년 금호건설에 합류한 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지만, 조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을 전후로 등기임원이나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 스마트건설·조직문화 혁신…젊어진 리더십 시험대 건설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가율과 현금흐름 관리, 안전사고 대응, 비주택 사업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경험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의사결정 속도와 변화 대응 능력까지 CEO 선임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대교체가 실제 경영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분야가 디지털 전환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업 668곳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은 94곳으로 14.1%에 그쳤다. 2023년 623곳 가운데 82곳(13.2%)보다 소폭 늘었지만 산업 전반에 기술 활용이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현장의 체감도도 높지 않다. 건설동행위원회가 지난해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점점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 '미래 기회가 많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조직문화도 변화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산업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장인과 대학생 406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 선택 때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연봉에 이어 ▲워라밸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근무공간 및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고, 수직적 의사소통과 실무 경험 중심의 업무방식에 익숙한 건설업계는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차이를 보인다"며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CEO의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기존 경영진과 젊은 인력 간 연령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과 조직문화를 받아들이기 용이해서다. 김경혜 국립한밭대학교 부교수는  "경영진의 연령이 낮은 경우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이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들은 공시 투명성과 연구개발 투자에도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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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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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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