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강인은 31일 병역 특례 관련 출국 허가를 기다리며 새 팀 아틀레티코 첫 합류를 서울에서 준비하고 있다.
- 출국 허가 지연과 구단의 아시아 투어 일정으로 첫 훈련과 실전이 마드리드가 아닌 한국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 이강인은 9일 서울에서 맨시티와 프리시즌 경기로 사실상 데뷔전을 치른 뒤 20일 말라가전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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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AT 마드리드)의 새 출발이 스페인이 아닌 한국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커졌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31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의 새로운 선수 이강인은 여전히 한국 정부의 출국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라며 "구단은 그가 서울에서 선수단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최근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발렌시아와 마요르카에서 활약한 뒤 PSG로 떠났던 그는 3년 만에 스페인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아틀레티코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함께 스페인을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다. 2025-2026시즌을 끝으로 간판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랜도 시티로 이적하면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강인을 영입했고, 그리즈만이 달았던 상징적인 등번호 7번도 이강인에게 맡겼다.
하지만 아직 새 팀과 함께 훈련하지는 못하고 있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 대상이 된 이강인은 해외 출국을 위해 필요한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 허가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이 빠르게 스페인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일정이 지연되면서 계획도 달라졌다. 구단은 지난 30일 헤타페와의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 데 이어 8월 1일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이후 8월 5일 한국으로 이동해 아시아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때문에 설령 출국 허가가 조만간 내려지더라도 이강인이 곧바로 스페인으로 향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서울과 마드리드를 오가는 장거리 이동을 한 뒤 불과 며칠 만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야 하기 때문이다.

'문도 데포르티보'도 "허가가 1일이나 다음 주 초에 나오더라도 유럽으로 이동한 뒤 이틀 만에 다시 아시아로 돌아오는 것은 의미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강인은 팀과 떨어져 있지만 훈련은 정상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아틀레티코 코칭스태프가 전달한 개인 프로그램에 따라 국내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선수단과 같은 기준의 훈련과 식단 관리를 병행하면서 합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일정이라면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첫 훈련은 마드리드가 아닌 서울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자연스럽게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첫 실전 역시 한국에서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이강인의 데뷔전은 오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시즌 경기가 가장 유력하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의 호흡을 충분히 맞추지는 못했지만, 고국 팬들 앞에서 아틀레티코 선수로 첫 경기를 치르는 특별한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이강인의 공식 데뷔전은 오는 20일 홈에서 열리는 말라가와의 2026-2027시즌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이 될 전망이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