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뉴욕증시는 5일 주요지수 혼조 속에 다우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와 물가·연준 긴축 완화 전망이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 스페이스X·AMD 급락과 엔비디아·헬스케어주 강세, 고용 둔화 속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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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협상 기대 속 고용·서비스업 지표 주목…연준 금리 경로 변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중동 긴장 완화 기대와 일부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스페이스X와 AMD 등 주요 기술주 약세로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3.24포인트(0.49%) 오른 5만4349.12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97포인트(0.17%) 하락한 7723.55에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21.55포인트(0.83%) 내린 2만6363.44로 집계됐다.
증시는 이번 주 들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감에 상승 흐름을 이어왔다.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과 오만 간 논의 중인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합의안에는 이란이 걸프만으로 진입하는 선박에 대해 일정 수준의 통제권을 확보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슬레이트스톤 웰스의 케니 폴카리는 "시장이 숨도 쉬지 않고 급등했다"며 "진전은 있지만 투자자들은 실제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이번에는 쉽게 기대를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스페이스X·AMD 약세…AI 투자 효과 두고 의구심
이날 기술주 약세는 스페이스X와 AMD가 이끌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기업공개(IPO) 이후 처음 발표한 분기 실적에서 스타링크 위성통신 사업과 인공지능(AI) 부문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거의 두 배로 증가했고 영업손실도 줄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AI 데이터센터 등 관련 투자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면서 주가는 13.6% 급락했다.
AMD 역시 강한 AI 수요를 반영해 시장 전망을 웃도는 분기 매출 전망을 제시했지만, 대규모 AI 투자가 실제 성장 가속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확인하려는 투자자들의 경계감 속에 주가는 7.04% 하락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론 머스크가 향후 스페이스X의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에 엔비디아 프로세서만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영향으로 엔비디아 주가는 3.43% 올랐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 실적 발표에서 엔비디아가 "최고의 AI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는 엔비디아만 사용한다"고 말했다.
헬스케어주는 강세를 보이며 다우지수를 지지했다. 암젠은 2분기 매출이 9% 증가했다고 발표한 뒤 4.57% 상승 마감했고, 일라이릴리 역시 연간 매출 전망을 상향하면서 4.86% 올랐다. 디즈니도 3분기 이익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3.65% 상승 마감했다.
◆ 美 고용 둔화·서비스업 확장세…연준 금리 경로 주목
경제 지표에서는 미국 노동시장 둔화 신호가 나타났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미국 민간 부문 고용은 4만4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금요일 발표 예정인 노동부 공식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나온 주요 고용 지표로, 연준의 향후 금리 정책 판단에 영향을 줄 변수로 주목된다.
서비스업 경기 흐름은 소폭 개선됐다.
공급관리협회(ISM)는 7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6월 54.0에서 소폭 상승했지만,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54.5에는 못 미쳤다. 다만 기준선인 50을 웃돌면서 서비스업 확장세는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제 지표는 미국 노동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지만, 지난 2월 말 시작된 이란과의 전쟁 여파로 물가 압력과 연준의 대응 방향은 여전히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로 남아 있다.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의 닐 카시카리 총재는 CNBC 인터뷰에서 "지금은 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리기 시작할 시점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54.9%로 반영됐다. 이는 일주일 전 58.3%에서 낮아진 수준이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