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 물가와 AI 실적을 점검했다.
- 11일 한국 수출, 13일 미국 PPI·MSCI가 변수다.
- 반도체 쏠림 완화로 비반도체 순환매가 주목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韓 수출·반도체특별법 정책 효과 관심
'코어위브·AMAT' 실적 발표..."AI 투자 향방 주목"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이번 주(10~14일) 국내 증시는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한국 8월 1~10일 수출,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을 소화하며 최근 변동성 이후 시장의 방향을 가늠할 전망이다.
미국 물가와 AI 투자 지속 여부, 반도체를 넘어 비반도체 업종으로 실적 개선이 확산될지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증시는 주 초 반등한 뒤 주 후반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지난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0% 내린 6258.77, 코스닥은 0.36% 하락한 798.81에 마감했다. 미국 빅테크들의 AI 설비투자(Capex) 확대 기조가 반도체와 성장주에 대한 기대를 키웠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일부 반도체주의 실적 우려가 겹치며 상승폭을 일부 되돌렸다.
시장은 최근 급등락 이후 미국 물가와 기업 실적을 통해 향후 시장 흐름을 다시 확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물가지표와 한국 수출, AI 관련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美 물가·韓 수출 '촉각'…반도체·외국인 수급이 관건
증권가에 따르면 미국 7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5%, 근원 CPI는 2.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발표되는 PPI는 전월 대비 0.2%, 근원 PPI는 0.3%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14일에는 미국 7월 소매 판매도 발표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미국 물가지표를 통해 연준의 금리 경로와 시장 기대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에너지발 물가 압력이 근원 및 서비스 물가로 확산되는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강할 경우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의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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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물가는 국내 증시 외국인 수급과도 직결된다. AI 투자 확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시장금리 수준이 반도체 투자와 자금 유입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추세적인 반등을 위해서는 외국인 순매수 복귀가 필요하다"며 "시장금리 안정은 AI 투자 지속성과 반도체 수급을 결정할 핵심 조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CPI와 PPI,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여부가 장기금리와 원·달러 환율을 통해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에서는 11일 발표되는 8월 1~10일 수출도 관심사다. 지난달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이어진 만큼 이달 초에도 증가세가 유지될지가 주목된다. 수출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경우 반도체뿐 아니라 비반도체 업종의 실적 개선 기대도 높아질 전망이다.
이경민 연구원은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 증가율이 지난해 4분기 0.3%에서 올해 1분기 12.1%, 2분기 20.3%로 확대됐다"며 "업종별 이익 전망도 상향되고 있어 반도체 외 업종의 실적 개선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1일 시행되는 반도체특별법도 반도체 업종의 관심사다. 반도체 산업의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R&D), 인력 양성에 대한 지원 근거가 마련되지만, 연구개발 인력의 주 52시간 근로 예외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증권가는 반도체 쏠림 현상도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 6월 말 58.9%에서 이달 6일 46.3%로 낮아졌다. 레버리지 ETF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7조5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줄었고, 신용융자 잔고 역시 37조5000억원에서 27조6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레버리지 거래에 따른 수급 쏠림이 완화되면서 시장 변동성도 진정될 것"이라며 "반도체와 함께 실적 대비 저평가된 업종으로 매수세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AI 투자 흐름을 확인할 해외 기업들의 실적도 발표된다. 미국에서는 코어위브(CoreWeave),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가 실적을 공개한다. 국내에서는 신세계와 LG, 미래에셋증권, 삼성생명,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어위브와 SMCI, AMAT 실적을 통해 AI 투자 사이클 지속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순이익 전망도 상향되며 실적 개선이 반도체 외 업종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13일 발표되는 MSCI 8월 정기리뷰도 수급 변수다. 편입·편출 종목에는 리밸런싱을 앞둔 자금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관련 종목의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높은 변동성을 경험한 만큼 당분간은 지수보다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비반도체 업종의 실적 개선이 확인될 경우 업종별 순환매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