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용산공원 주택공급 검토에 반대했다.
- 그는 미래세대 자산인 용산공원 훼손은 동의 못 한다고 밝혔다.
- 주택공급보다 녹지 보전과 지속가능한 도시정책을 강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용산공원은 국가자산이자 미래세대 몫"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산공원 부지에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미래세대의 몫인 용산공원을 훼손하는 일은 1센티라도 동의할 수 없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용산공원에 주택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를 접하며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었다"며 "정부의 공식 입장은 아니라고 하지만 관련 언급이 계속해서 나오는 상황 자체가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 공급은 중요하지만 공급에도 지켜야 할 원칙이 있다"며 "미래세대가 누려야 할 마지막 자산까지 허물어가며 아파트를 짓는 것은 지속가능한 도시정책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용산공원은 단순한 유휴부지가 아니라 서울의 허파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남겨둬야 할 국가적 자산"이라며 "과거 민주당 정부가 세웠던 원칙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용산공원 조성 원칙도 언급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용산공원을 '미래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며 '지상에는 단 하나의 건물도 짓지 말라'는 원칙을 세웠다"며 "문재인 정부 역시 용산공원조성특별법 취지에 따라 녹지 중심의 국가공원 조성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와서 그 공간에 아파트를 짓겠다는 발상이 나온다면 민주당 정부가 세웠던 원칙과 철학마저 스스로 뒤집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기후위기 대응 차원에서도 녹지 보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아무리 급해도 종자씨는 먹어 치우지 않는다"며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미래세대를 위한 최후의 보루까지 소비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여름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은 기후위기가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도시는 더 많은 녹지를 품어야 하고 시민들이 숨 쉬고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공간을 늘려야 한다"고 했다.
또 "좋은 주거정책은 단순히 집의 숫자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풍부한 녹지와 쾌적한 환경을 갖춘 도시 위에 주택 공급이 더해질 때 국민 삶의 질도 함께 높아진다"며 "조급함에 임기응변식으로 내놓는 정책은 미래세대가 치러야 할 비용만 키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도시는 한 세대만의 것이 아니다"라며 "서울은 오늘만을 위한 도시가 아니라 100년 뒤에도 살고 싶은 도시여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