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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샌디스크 ② HBF·QLC 낸드로 새 성장동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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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디스크는 10일 HBF·QLC 3D 낸드 등 신성장 전략을 내놨다
  • 장기 성장 기대에도 2028년 이후 이익 둔화 우려가 남았다
  • 월가는 매수 우세였고 13일 인베스터데이가 분수령이 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 시장 겨냥한 성장 전략 가속화
밸류에이션, 저평가인가 경고 신호인가
월가는 여전히 매수 우위
인베스터 데이에 향후 전략 제시 전망

이 기사는 8월 10일 오후 4시5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샌디스크 ① 사상 최대 실적에도 주가 하락 이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새로운 성장 동력, HBF와 QLC 3D 낸드

샌디스크(SNDK)는 기존 스토리지 사업을 넘어서는 새로운 성장 축도 마련하고 있다. 지난 8월 3일, SK하이닉스와 함께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를 통해 업계 최초의 고대역폭 플래시(HBF) 표준을 공개한 것이 대표적이다.

HBF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전통적인 SSD 사이의 성능 격차를 메우기 위해 설계된 기술로, 초당 0.4테라바이트(TB/s)에서 3.0TB/s에 이르는 대역폭과 최대 512GB의 용량을 제공한다. 업계 표준인 UCIe 인터페이스를 채택해 GPU 및 CPU와의 호환성을 확보했으며, 패키징·신뢰성·소프트웨어 입출력 관련 사양도 함께 포함하고 있다.

샌디스크의 울트라QLC SSD [사진=업체 홈페이지]

양사는 알파벳, 텐스토렌트와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을 통해 HBF 채택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2026년 하반기 첫 HBF 메모리 샘플 출시, 2027년 초 이를 활용한 AI 추론 기기 초기 샘플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HBF는 HBM을 직접 대체하는 기술은 아니지만, AI 워크로드의 요구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HBM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며 상당한 신규 성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AI 에이전트가 정교해지고 모델 규모가 커지면서 메모리·스토리지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큰 만큼, HBF의 잠재 시장 규모는 2027년까지 최대 5,0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여기에 더해 샌디스크는 키옥시아와 손잡고 신형 쿼드레벨셀(QLC) 3D 낸드플래시 메모리 플랫폼도 발표했다. 이 기술은 AI 워크로드와 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를 겨냥해 더 높은 비트 밀도, 읽기·쓰기 대역폭, 전력 효율성을 목표로 하며, 데이터센터의 규모 확장을 뒷받침할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샌디스크와 키옥시아의 협력은 생산 측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2일 양사는 일본 키옥시아 기타카미 공장에서 10세대 3D 낸드 생산을 시작했으며, 협력 계약은 2034년 12월까지 연장돼 칩 설계·생산 기술 공동 개발과 욧카이치·기타카미 공장의 생산량 공유까지 포함하게 됐다. 이를 통해 샌디스크는 자체적으로 공장을 소유하고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지 않고도 첨단 생산 시설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 밸류에이션, 저평가인가 경고 신호인가

이처럼 풍부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지표만 놓고 보면 샌디스크는 저렴해 보인다. 현재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R)은 5.7배로, 반도체 업종 평균인 23.68배를 크게 밑돈다.

다만 이러한 낮은 배수를 곧바로 저평가 신호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샌디스크가 2025년 2월 웨스턴디지털에서 분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비교할 만한 다년간의 평균 배수 자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경기순환성이 강한 기업들에서는 이익이 정점을 지날 무렵 이런 식으로 배수가 낮아 보이는 현상이 흔하게 나타난다.

실제로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보면 이러한 우려가 뒷받침된다. 애널리스트들은 2027회계연도에는 약 200%의 성장률을 예상하지만, 2028회계연도에는 21%로 급격히 둔화되고, 2029년에는 약 54%, 2030년에는 약 45% 감소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2026회계연도 성장률이 2,130%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극적인 둔화다.

BofA 역시 2028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를 기존 575억 달러에서 556억 달러로, 주당순이익 추정치를 254.24달러에서 248.16달러로 낮췄으며, 2029회계연도에는 매출이 8.5%, 주당순이익이 6.9%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낙관적인 투자은행조차 지금의 폭발적인 성장 국면이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다고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결국 투자자 입장에서 문제는 한 가지 질문으로 귀결된다. 샌디스크가 현재의 마진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이 주식은 저평가된 것이지만, 예상대로 사이클이 전환된다면 낮은 배수는 매력적인 저가 매수 기회가 아니라 오히려 경고 신호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 엇갈리는 월가의 시선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대체적인 시각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샌디스크를 커버하는 25명의 애널리스트 가운데 21명, 즉 84%가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평균 목표주가는 2,059.63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70%의 추가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최고 목표주가인 3,169달러는 최대 161%의 상승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투자은행들의 반응은 실적 발표를 전후해 엇갈렸다. 미즈호증권의 비제이 라케시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2,200달러에서 1,900달러로 낮췄지만 '매수' 등급은 유지했다. 번스타인의 마크 뉴먼 애널리스트는 '매수' 등급과 함께 목표주가 3,000달러를 제시했고, 서스쿼해나의 메흐디 호세이니 애널리스트도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 3,050달러를 내놓았다. 앞서 서스쿼해나는 목표주가를 3,250달러에서 3,050달러로 낮췄는데, 이는 펀더멘털 악화가 아니라 기존 추정치를 수정하는 재무 모델 조정 과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다. BofA는 매수 등급과 목표주가 2,500달러를 재확인했는데, 이는 2027 캘린더연도 주당순이익 255달러에 10배의 배수를 적용해 산출한 값으로,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적정한 수준이라는 판단에 근거한다.

현재 샌디스크는 BofA의 2027회계연도 이익 추정치 대비 5.8배, 2028회계연도 추정치 대비로는 5.4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는데, BofA는 이번 실적을 검토한 뒤 "가격결정력이나 수익성이 정점을 찍었다는 증거를 거의 찾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설비투자가 매출 대비 약 6% 수준으로 낮아지고 2027회계연도 잉여현금흐름이 27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며, 이것이 이번 사이클의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RBC캐피털마켓츠의 스리니 파주리 애널리스트는 샌디스크가 예상보다 부진한 전망치를 내놓은 배경으로 낸드플래시 부품의 평균판매가격(ASP) 성장세 둔화를 꼽으면서도, 회사 측이 내년까지 해당 시장의 견조한 흐름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언급을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최저가격 설정 방식에 대해 투자자들이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며, "실적 지속성이 보다 명확히 입증되기 전까지는 샌디스크 주가가 전통적인 밸류에이션 지표를 기준으로 거래될 것"이라고 밝혔다.

캔터피츠제럴드의 C.J. 뮤즈 애널리스트 역시 투자자들이 샌디스크의 장기 사업 안정성 전략을 받아들이기까지 일정한 조정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그는 샌디스크의 이익 창출력이 2028년 이후까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며 순조롭게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매출총이익률 가이던스에도 데이터센터向 제품의 원가 상승분과 보수적 전망이 이미 반영돼 오히려 전 분기 대비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JP모간의 할런 서 애널리스트는 월가 예상치를 웃돈 이번 실적에 대해 "보다 강력한 이익 창출력과 완화된 경기 순환성, 한층 견고해진 펀더멘털로 향하는 실현 가능한 경로를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멜리사 페어뱅크스 애널리스트는 6일 목표주가를 기존 1,470달러에서 2,00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샌디스크가 2028회계연도 이익 전망을 기준으로 최소 8.0배의 PER을 적용받을 자격이 있다고 평가하면서, "AI 기반 데이터센터 수요 가속화의 수혜를 계속 누리고 있으며, 신사업모델의 빠른 도입으로 이익 가시성과 가격 결정력, 마진 지속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거스리서치의 짐 켈러허 애널리스트는 10일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1,600달러로 제시했다. 그는 지난 7월 '보유'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시작할 당시(당시 주가는 1,757달러 안팎) 더 나은 매수 시점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밝히며, "우리는 그 시점이 도래했다고 판단한다. 현재 주가는 고점 대비 거의 절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다 매력적인 가격대가 이번 투자의견 상향의 한 요인이 되었지만, 우리는 이 회사가 다년간에 걸친 매출 성장 가속화와 마진 확대의 초기 국면에 진입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켈러허는 매출 증가 속도가 비용 증가 속도를 훨씬 앞지르고 있는 만큼 향후 추가적인 마진 확대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투자 리서치 업체 JR 리서치도 최근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샌디스크가 전통적인 스토리지 기업에서 벗어나 점차 AI 인프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특히 AI 추론이 HBF의 잠재 시장 규모를 확대시킬 핵심 촉매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시장이 현재 선행 PER 수준에서 이미 가격결정력 약화와 실적 정상화를 상당히 앞서 선반영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물론 리스크 요인도 분명히 존재한다. BofA는 YMTC 등 중국 공급업체들의 경쟁 심화와 생산능력 확장을 핵심 우려 요인으로 지목했다. 경쟁업체들이 공격적으로 낸드 공급을 늘릴 경우 가격 상승이라는 순풍이 빠르게 사그라들 수 있다는 것이다.

NBM 계약이 최저가격을 통해 일정한 보호막을 제공하기는 하지만, 계약 범위 밖의 생산 물량에 대해서는 경기순환성을 완전히 없애주지 못한다는 한계도 지적된다. 아울러 AI 기기 채택 속도가 예상보다 둔화되거나 샌디스크가 기업용 SSD 시장에서 점유율을 잃을 경우, 실적 전망을 뒷받침하는 핵심 축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남아있다.

◆ 다음 분수령, 8월 13일 인베스터 데이

샌디스크를 둘러싼 낙관론과 회의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시장의 다음 관심사는 오는 8월 13일로 예정된 인베스터 데이다. 이 자리에서 회사가 낸드 시장 규모 전망, HBF 상용화 로드맵, 장기 계약 확대 전략 등에 대해 얼마나 설득력 있는 청사진을 제시하느냐가 향후 주가 방향성을 가늠할 다음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뮤즈 애널리스트와 에버코어ISI의 아미트 다리아나니 애널리스트는 모두 이 인베스터 데이가 주가의 다음 상승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자본배분 계획과 고대역폭 낸드플래시 메모리 관련 전략에 대한 추가 정보가 공개될 경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어 9월로 끝나는 2027회계연도 1분기 실적은 오는 11월 5일 발표될 예정이며, 애널리스트들은 주당순이익이 1년 전 0.90달러에서 4,420% 증가한 40.68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7회계연도 전체 컨센서스 전망치는 2026회계연도의 69.39달러 대비 167.89% 증가한 185.89달러 수준이다.

◆ 급등을 뒤쫓기보다 점진적 접근이 합리적

샌디스크는 AI발 스토리지 수요 확대와 우호적인 낸드 공급 환경이라는 강력한 순풍을 타고 있는 종목임이 분명하다. 사상 최고 수준의 매출과 마진, 대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키옥시아·SK하이닉스와의 협력, HBF와 QLC 3D 낸드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 4년 이상의 실적 가시성을 제공하는 장기 계약 확대는 모두 장기적인 낙관론을 뒷받침하는 요소들이다.

그러나 예상보다 다소 부진했던 매출 가이던스 중간값은 이미 시장의 기대치가 상당히 높은 수준까지 올라와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낸드 산업 고유의 경기순환성,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과 IPO 움직임, 2028회계연도 이후로 갈수록 뚜렷해지는 성장 둔화 전망은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리스크로 남아 있다. 시장이 가이던스와 중국발 경쟁 우려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단기적으로는 주가 변동성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공급 타이트함과 데이터센터 수요, 높은 마진이 유지된다는 전제 아래에서는 장기적인 방향성 자체는 여전히 상승 쪽을 향하고 있다는 것이 다수 애널리스트들의 판단이다. 이런 점에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급격한 랠리를 뒤쫓기보다, 8월 13일 인베스터 데이 등 주요 이벤트를 확인해가며 점진적으로 비중을 늘려나가는 접근법이 합리적인 전략으로 꼽힌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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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공동명의 절세'도 옛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셈법이 세제개편을 계기로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 그동안 절세 수단으로 활용돼 온 공동명의가 제도 변화에 따라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택 보유 형태에 따른 세 부담을 다시 따져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명의 따라 달라지는 종부세…입법예고에 반발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세제개편안으로 공동명의 1주택자의 종부세 계산법이 달라지면서 명의 형태와 실제 거주 여부에 따른 세 부담 격차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같은 한 채를 보유하더라도 단독명의인지 공동명의인지, 공동명의 특례를 선택하는지에 따라 공제액과 세액이 달라져서다. 기존에 절세를 위해 선택했던 명의 구조가 세법 변화에 따라 불리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번 세제개편안은 주택 수 중심이던 종부세 체계를 주택가격과 실제 거주 여부 중심으로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거주 1세대 1주택자의 기본공제는 현행 12억원에서 14억원으로 높이는 반면 비거주 1주택자는 9억원을 적용한다. 1주택자의 공정시장가액비율은 70%가 적용된다.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는 지분별로 각각 종부세를 내는 방식과 부부 중 한 명을 1세대 1주택자로 간주하는 공동명의 1주택 특례 가운데 유리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특례를 택하면 단독명의 1주택자와 마찬가지로 실거주 여부에 따라 14억원 또는 9억원의 기본공제를 적용받는다. 반대의 경우 부부가 각자 보유 지분에 대해 별도의 납세자가 돼 종부세를 계산한다. 결국 실제로는 같은 집 한 채를 보유하고 있어도 명의와 특례 선택에 따라 적용되는 공제 구조에 차이가 있다. 비거주 1주택자의 기본공제가 9억원으로 낮아지면서 공동명의 일반과세가 더 유리해지는 사례가 나타날 수 있다. 공동명의자가 1세대 1주택자와 다른 과세체계에 놓이면 오히려 불리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납세자들의 불만은 실제 보유주택 수보다 명의의 형식에 따라 과세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데 집중돼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법제처 국민참여입법센터 내 종부세법 개정안 입법예고에 총 3207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공동명의와 관련한 의견은 29건으로 전체의 약 0.9%다. 의견 제출자 A씨는 "부부 공동명의는 공정시장가액비율 80%, 단독명의는 70%를 적용하는데 공동명의를 하지 말라는 것인지 의도를 모르겠다"며 "그냥 세금을 더 걷겠다는 것으로 들린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제출자는 B씨는 재산세와 종부세의 기준이 다른 점을 문제삼았다. 그는 "재산세는 이미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에게 1주택 기준을 적용하면서 종부세는 명의가 2인이라는 형식적인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 것은 세제 간 엇박자"라며 "집이 두 채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한 채인데 부부가 공동명의로 등기했다는 이유로 차별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종부세만 실거주 여부와 명의 구조에 따라 과세 방식이 달라지면서 납세자가 체감하는 제도 간 차이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거주냐 비거주냐…같은 집인데 수백만원 차이 명의 방식에 따른 세액 차이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부부가 주택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한 것으로 가정해 반포자이 전용 84㎡의 보유세 변화를 분석했다. 세액공제는 적용하지 않았고 2027년 공시가격 상승률은 올해 상승률의 절반 수준으로 가정했다. 분석 결과 반포자이 전용 84㎡ 공동명의자의 보유세는 2026년 1171만원에서 2027년 실거주할 경우 1744만원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1년 만에 573만원, 48.9% 증가하는 수준이다. 같은 공동명의라도 해당 주택에 거주하지 않을 경우 증가폭은 더 컸다. 비거주 공동명의자의 보유세는 2027년 2183만원으로 계산돼 올해보다 1012만원, 86.4% 급증했다. 같은 주택과 동일한 지분 구조를 유지하더라도 거주 여부에 따라 2027년 세 부담이 439만원 벌어지는 셈이다. 공동명의는 그동안 종부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식으로 활용돼 왔다. 1주택자는 부부가 지분을 나눠 보유하면 각각 공제를 받을 수 있어 공동명의를 선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세법이 바뀌면서 기존에 유리했던 명의 구조가 예상치 못한 세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 이장원 법무법인 리치 세무사는 "1주택 공동명의는 각각 종합부동산세 공제를 받을 수 있어 일반적으로 유리한 편"이라면서도 "세법이 바뀌면 유리하다고 판단해 선택했던 공동명의가 갑자기 불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 수가 늘어나면 명의 구조에 따른 차이는 더 복잡해진다. 이 세무사는 "부부가 각각 주택 한 채씩 온전히 갖고 있으면 각각 1주택자로 세금을 내지만 2채를 50%씩 갖고 있으면 각각 2주택을 갖고 있는 것이 된다"며 "유리하다고 해서 공동명의를 했는데 갑자기 세법을 바꿔버리면 곤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주택을 취득할 당시의 세제상 유불리를 고려해 결정한 명의 구조가 이후 제도 개편에 따라 다른 결과를 낳는다면 납세자의 예측 가능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가 나온다. 같은 주택을 계속 보유하더라도 거주 여부와 명의 형태, 특례 신청 여부 등에 따라 세 부담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과세 형평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8-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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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H3 9호기 발사 성공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차세대 주력 대형 로켓 H3 9호기가 '일본판 GPS' 역할을 하는 준천정위성 '미치비키' 7호기를 싣고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11일 오전 4시23분께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3 9호기를 발사했다. H3 9호기는 발사 약 30분 뒤 탑재한 미치비키 7호기를 로켓에서 분리해 예정된 궤도에 투입했다. 이번 발사는 지난해 12월 H3 8호기 발사 실패 이후 약 8개월 만에 이뤄진 대형 인공위성 발사다. H3 9호기는 당초 올해 2월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12월 발사 실패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일정이 연기됐다. 미치비키는 일본 내각부가 운용하는 측위위성으로 미국의 GPS를 보완해 고정밀 위치정보를 제공한다. 일반적인 GPS의 위치 측정 오차가 약 10m인 데 비해 미치비키를 활용하면 수십㎝ 수준까지 오차를 줄일 수 있다. 자율주행차와 농기계 무인운전 등 정밀한 위치정보가 필요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일본은 일본 상공과 호주 대륙 상공을 '8자' 형태로 도는 준천정궤도 위성 3기와 지상에서 항상 같은 위치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적도 상공의 정지궤도 위성 2기 등 모두 5기의 미치비키를 운용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미국 GPS 등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독자적으로 고정밀 측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미치비키 7기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2026년도 중 7기 체제 구축을 목표로 했지만, 지난해 12월 H3 8호기 발사 실패로 계획이 지연됐다. 일본은 2031년도와 2032년도에 각각 2기씩 추가 발사해 7기 체제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H3 로켓은 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이 2014년부터 개발한 일본의 차세대 주력 발사체다. 2023년 초호기 발사 실패 이후 2~5호기 발사에 잇따라 성공했지만, 지난해 12월 8호기 발사에서 다시 실패했다. 이번 H3 9호기의 성공은 일본이 대형 위성을 우주로 운송하는 사업을 다시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일본은 앞으로 화성의 위성을 탐사하는 'MMX' 탐사선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물자를 운송하는 보급선 'HTV-X' 2호기 발사도 예정하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 goldendog@newspim.com 2026-08-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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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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