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대통령이 11일 비밀경호국 지시로 군용기 변경했다고 말했다.
- 그는 이란 위협에 오히려 원래 비행기가 더 위험했을 것이라 했다.
- 에어포스원은 참모와 기자만 남긴 채 미끼처럼 출발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암살 위협에 대응해 지난달 튀르키예에서 비밀리에 군용기로 갈아탄 사실과 관련해 "내가 탔던 비행기가 오히려 더 위험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행기 변경은 자신의 판단이 아니라 미국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의 지시에 따른 조치였다고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사실 내가 탔던 비행기가 더 큰 위험에 처했다고 생각한다"며 "그 비행기가 내가 타고 있다고 생각해 공격할 가능성이 더 높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앙카라에서 열린 나토(NATO) 정상회의를 마친 뒤 에어포스원에서 별도의 군용기로 비밀리에 갈아탔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암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원에서 빠져나와 공항 기내식 운반 차량을 타고 다른 항공기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에어포스원을 타고 튀르키예에서 영국으로 이동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군용기에 탑승한 뒤 에어포스원은 대통령 없이 출발했다. 이 같은 사실은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 10일 처음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가 자신의 결정이 아니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그것은 전적으로 비밀경호국에 달린 일"이라며 "나는 그들이 원하는 대로 따른다. 비밀경호국과 군의 지시에 따른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도 실제 위협이 있었던 것 같다"며 "그 문제에 대해 자세히 묻지는 않았다. 나는 많은 위협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작전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빠져나온 에어포스원에는 백악관 참모들과 기자들이 그대로 남았다. 대통령이 해당 항공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에어포스원이 예정대로 출발하면서 사실상 '미끼' 역할을 한 셈이다.
이에 따라 대통령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기만 작전이 오히려 에어포스원에 탑승한 참모와 기자들을 위험에 노출시킨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번 비밀 작전은 소셜미디어에서도 화제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내식 운반 트럭에 숨어 이동하는 모습으로 묘사한 밈이 확산되면서다. 평소 자신을 대담하고 강인한 지도자로 묘사하는 밈을 자주 공유해온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이례적인 장면이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