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인도 정부가 11일 중국 국경 사건을 심각하게 봤다
- 아루나찰프라데시주 침범설은 주총리가 일축했다
- 양국은 국경 긴장 속 관계 회복을 병행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정부가 중국과의 국경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건은 "심각한 것"으로 간주한다며, 국경 분쟁이 양국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11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란디르 자이스왈 인도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아루나찰프라데시주에서의 양국 군대 간 대치 의혹을 제기한 소셜 미디어상의 게시물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아루나찰프레데시주의 일부 콘텐츠 제작자들은 중국군이 실질통제선(LAC)을 넘어 인도 영토 안으로 60km나 침범해 진지를 구축했다는 내용의 미확인 영상과 게시물을 소셜미디어에 올렸고, 이는 빠른 속도로 확산됐다.
인도 외교부는 해당 내용이 사실 여부는 공식 확인하지 않으면서도 양국 관계 전반에 걸쳐 안정적인 국경 유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성명에서 "양국 간 국경 지역 문제에 관해 우리는 중국 측과 논의할 때마다 이러한 문제들을 매우 심각하게 여기며 해당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항상 강조해왔다"며 "국경 문제의 상황이 양국 관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페마 칸두 아루나찰프라데시 주총리 또한 "60km 침범은 터무니없는 루머"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칸두 주총리는 이어 "군 당국 및 지역 주민들과 공조해 관련 제보들을 철저히 현장 검증하겠다"며 국경에 배치된 인도군의 방어 능력에 강한 신뢰를 표명했다.

아루나찰프라데시주는 인도 북동부에 위치한 행정구역으로, 중국은 '짱난(藏南·남티베트)'이라 부른다. 인도가 실효지배하고 있으나 중국 또한 자국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양국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아루나찰프라데시주는 1962년 양국의 전면 충돌 당시 주무대가 되기도 했다. 현재 양국은 명확한 국경선 대신 LAC를 사이에 두고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다.
중국과의 군사적 긴장으로 인해 인도 자국민조차 이곳에 들어가려면 별도의 내륙 허가서(ILP)를 받아야 하며, 외국인은 보호구역 허가서(PAP)를 받아야만 진입할 수 있다.
최근 인도 정부가 아루나찰프라데시주 내 분쟁 지역 27곳의 명칭을 '중국식'이 아닌 '인도 공식 표준 지명'으로 확정해 지도에 등록하자 중국 정부가 "불법이자 무효"라고 강력 반발하면서 국경 지대의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한편, 중국과 인도는 3,488km에 달하는 비공식 국경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 국경은 수년간 양국 관계 긴장의 원인이 되어왔다. 2020년 6월에는 인도 북부 라다크 지역 갈완 계곡에서 양국 군이 충돌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양국 관계는 급격히 악화됐다.
양국은 현재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중국과 인도 간 협력 필요성을 키웠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해 9월 초 중국 톈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차 7년 만에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 회담을 가진 뒤 양국 관계는 꾸준히 개선되어 왔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약 5년 만에 양국 간 직항편 운항도 재개됐다.
인도는 올해 3월 '프레스 노트 3'의 개정안을 발표함으로써 중국 등 자국과 육상 국경을 접하는 국가들을 상대로 한 외국인 직접투자(FDI) 규제를 완화해 전자 부품·자본재·태양광 셀 등 부문에 대한 투자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는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