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전재수 부산시장은 14일 6374억 원 추경을 편성했다
- 소상공인 28만 명에 20만 원 바우처 지급을 추진했다
- 시의회 통과 뒤 민생사업을 즉시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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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 집행 계획 및 집행 상황 점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전재수 부산시장은 14일 "고물가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6374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2026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브리핑에서 "시의회를 통과하는 즉시 신속 집행해 민생경제 회복 효과를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추경에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시민 부담 완화, 이동노동자와 화물노동자 등 취약계층 지원 재원이 담겼다. 특히 연매출 10억 원 이하 소상공인 28만 명에게 에너지 바우처를 지급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전 시장은 "일부 사업이 중앙정부 지원과 중복되는 부분이 있지만 화물노동자 등은 더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예산에 반영했다"면서 "바우처 지급 대상과 시기, 정부 사업과의 중복 여부 등 세부 사항은 예산안 통과 뒤 확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부산시는 소상공인 28만 명에게 업체당 20만 원의 에너지 바우처를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총 지원 규모는 560억 원으로, 전기와 가스 등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전 시장은 "민생 관련 사업의 집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민생 100일 비상조치 관련 사업의 진척 정도를 퍼센트로 확인하고 있다. 예산이 통과되면 바우처 지급 등 관련 사업을 즉시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추경 재원은 세계잉여금 87억 원과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의 시기 조정 등을 통해 마련됐다. 부산시는 불용 가능성이 있는 예산을 점검하고 사업 추진 시기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민생 분야 재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재정 여건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부산시 부채가 3조 원대까지 늘어나는 등 여러 상황이 좋지 않다"며 "재정이 넉넉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재정이 어렵다고 해서 행정을 정치하듯 운영해서는 안 된다"며 "시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행정의 안정성과 신뢰를 지키면서 필요한 곳에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피력했다.
국민의힘이 다수인 부산시의회의 심의를 앞두고는 별도의 설득 전략보다 추경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의회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뜻도 내놨다.
그는 "이번 추경은 힘들고 어려운 시민이 다시 일어서서 뛸 수 있도록 최소한의 지원을 담은 예산"이라며 "시의회와 성심성의껏 협의하고 최대한 머리를 맞대겠다"고 언급했다.
부울경 협력 현안과 관련해서는 "이날 시도지사협의회 참석을 위해 상경하면서 박완수 경남지사와 부산·경남 행정통합 및 특별연합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라며 "다만 별도 회동보다 실무진 협의를 먼저 진행해 논의할 사안을 정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박 지사의 의견에 따라 실무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과 경남이 따로 가는 것이 아니라 부산·울산·경남이 함께 성장하는 것이 기본 방향"이라며 "두 사람이 빨리 만나는 것보다 실무 협의를 통해 논의할 내용을 정리한 뒤 만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의견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해양수도 부산 조성과 관련한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 예산이 이번 추경에 빠진 배경도 설명했다. 전 시장은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을 앞둔 상황에서 특정 부처 산하기관에 별도 지원 기준을 적용하면 다른 공공기관 이전의 기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을 이전할 때 다른 공공기관과 같은 기준과 규칙을 적용하는 것이 맞다"며 "별도의 추가 지원 대책은 만들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대상과 지원 방안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부산시가 먼저 이전 대상 기관을 신청하거나 예산을 편성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도 밝혔다.
전 시장은 "정부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전 대상 기관을 미리 신청하면 불용될 가능성이 크다"며 "다음 주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날 예정인 만큼 정부 방침을 확인한 뒤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또 "북극항로 관련 사업 역시 시급성을 고려해 이번 추경에는 반영하지 않았지만 내년도 본예산에는 해양수도 부산 조성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관련 예산을 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