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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뭉치 비눗방울 피고지는 A.A 무라카미의 '뉴 스프링', 파라다이스시티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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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라다이스시티가 1일 A.A.무라카미 한국 첫 전시를 열었다.
  • 전시는 ‘뉴 스프링’ 등 자연과 기술을 결합한 작품을 선보였다.
  • 비눗방울과 조개껍질로 덧없음과 생성의 순환을 드러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A.A. 무라카미의 한국 첫 개인전 'New Nature' 개막
-내년 2월 10일까지 대표작 '뉴 스프링' 등 예술과 기술 결합된 작품 선보여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쿠사마 야요이의 시그니처 작품인 노란색 '호박' 조각, 영국 작가 데이미언 허스트가 그리스신화 속 날개 달린 말인 페가수스를 형상화한 작품 '골든 레전드', 미국 작가 KAWS의 초대형 조각 '투게더' 등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유명 작품이 곳곳에 들어선 인천 영종도의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서울=뉴스핌] 안개를 머금은 비눗방울을 피워내는 나무 형태의 조형물 'New Spring' [사진=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6.09.13 art29@newspim.com

국내외 작가들의 회화 조각 사진 오브제 등 3000여 점의 미술품을 보유하고 예술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아트테인먼트'를 컨셉으로 밀고 있는 파라다이스시티에 이번에는 아름다운 비눗방울 꽃나무 작품이 들어서 화제다. 파라다이스시티 아트스페이스의 초입에 설치된 6.4m의 하얀 금속으로 된 나무 모양의 조형물에는 24개의 나뭇가지가 달려 있고 그 끝에서 커다란 비눗방울이 꽃송이처럼 맺힌 뒤 천천히 바닥으로 떨어진다. 

리조트를 찾은 방문객들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나뭇가지에서 떨어지는 솜사탕처럼 폭신한 비눗방울을 손에 받아보느라 여념이 없다.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New Spring'이라는 이 작품은 일본과 영국을 오가며 활동 중인 듀오 작가 A.A.무라카미의 회심의 역작이다. 파라다이스시티는 A.A.무라카미 듀오의 한국 첫 작품전을 리조트 내 아트스페이스에서 지난 9월 1일 개막했다. 《New Nature》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전시는 내년 2월 10일까지 계속된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일본과 영국을 오가며 활동 중인 아티스트 듀오 A.A.무라카미. 한국 첫 개인전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아트스페이스에서 내년 2월 10일까지 개최한다. [이미지 제공=파라다이스시티] 2026.09.13 art29@newspim.com

일본인 아내 아즈사 무라카미(42)와 영국인 남편 알렉산더 그로브스(43)가 팀을 이뤄 활동하는 A.A 무라카미는 매년 봄이면 꽃망울을 흐드러지게 터뜨리는 벚꽃축제에서 영감을 받아 'New Spring'을 제작했다. 화려한 벚꽃잎이 한꺼번에 떨어지는 아쉬운 순간을 붙들기 위해 듀오 작가는 첨단 테크놀로지로 이 비눗방울 꽃나무를 만들어냈다.

A.A.무라카미 작업의 주요 개념인 '에페머럴 테크'(Ephemeral Tech)에 기반한 이 작품은 안개처럼 뽀얀 비누거품이 나뭇가지 형상의 조형물에서 반복적으로 떨어지는 설정을 통해 관객에게 사라짐의 순간을 감각적으로 체험하게 한다. 관객은 비눗방울을 만지고, 손에 담으면서 작품의 일부가 되고 작품과 상호작용한다. 두 작가는 이 과정을 통해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 사라져 버리는 찰나, 그 덧없음을 느끼게 하고 있다.

직접 고안한 고도의 정밀 기계시스템을 기반으로 구현한 'New Spring'은 인공과 자연의 경계를 가볍게 넘나들며, 기술을 바라보고 경험하는 우리의 시각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작가들은 이 작품이 흩날리듯 떨어지는 꽃잎처럼 존재의 덧없음을 감상자들이 감각으로 체험케 함으로써, 생명을 이루는 생성과 사라짐의 순환을 돌아보게 한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세계 미술계의 이목이 서울에 집중되는 9월 '키아프리즈'에 맞춰 대형 기획전을 4년째 열고 있다. 2023년에는 뱅크시와 키스 해링, 2024년에는 조쉬 스펄링, 2025년에는 조엘 메슬러 전시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는 A.A.무라카미의《New Nature》전을 개막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24개의 나뭇가지에서 비눗방울이 꽃망울처럼 끝없이 터져나오는 작품 '뉴 스프링'. 벚꽃나무에서 착안한 작품으로 자연의 생성과 소멸을 통해 '덧없음'을 표현한 작품이다. 2026.09.13 art29@newspim.com

◆수천 개 비눗방울이 피고지는 작품…매 순간 달라지는 '자연의 찰나'

이번 전시는 '자연 이후의 자연(Nature after Nature)'을 주제로 기술과 예술이 결합해 만들어내는 새로운 자연 현상을 탐구한 작품들이 나왔다. 두 작가는 비눗방울과 안개, 빛, 공기가 끝없이 생성되고, 변화하다가 소멸하는 과정을 독특한 설치작품으로 구현하고 있다. 관람객은 작품 속을 거닐며 매 순간 달라지고 다시는 같은 모습으로 반복되지 않는 풍경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전시장에서는 가지 끝에서 수천 개의 비눗방울이 꽃망울처럼 피었다 순식간에 사라지고, 바지락조개 껍질에 쌓이고 쌓인 시간이 추상화처럼 펼쳐진다. 작가들은 자연의 모습을 재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생성과 변화, 소멸의 원리를 성찰하며 이를 기술로 구현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A.A. 무라카미의 '비욘드 더 호라이즌'. Installation view of Beyond the Horizon, Artwork commission by M+ Museum. Image courtesy of the artist.  [사진=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6.09.13 art29@newspim.com

아트스페이스 1층 전시장에는 입구의 'New Spring'에 이어 '비욘드 더 호라이즌(Beyond the Horizon)'이 설치돼 있다. 어두운 장막같은 공간에 구현된 '비욘드 더 호라이즌'은 안개와 비눗방울이 뽀얀 구름처럼 피어올랐다가 사라지는 작품이다. 끊임없이 형태를 바꾸는 구름은 마치 달빛 아래 펼쳐진 정원을 연상시키는 초현실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기계 장치가 비눗방울을 반복적으로 분출하긴 하나 공간 속 공기 흐름, 사람들의 움직임에 따라 구름의 크기와 형상이 매번 달라진다. 어떤 구름은 마치 조선백자 달항아리 형상을 하고, 어떤 구름은 우주에서 낙하하는 혜성 같기도 하다. 이렇듯 작품은 자연의 우연성과 찰나의 미학을 드러낸다. 1층의 두 작품은 다시 만날 수 없는 자연의 한순간을 우리 앞에 시처럼 펼쳐 보이는 것이 공통점이다.

◆조개가 껍질을 쌓는 방식이 한 폭의 풍경화로

2층에서는 조개껍질의 성장원리를 페인팅 머신으로 구현한 '머드 페인팅: 수천 겹의 위장 시리즈'(Mud Paintings From 'A Thousand Layers of Stomach' Series)가 관객을 맞는다. 이 작품이 공개되는 것은 한국에서의 전시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A.A. 무라카미 작가듀오의 신작 '머드 페인팅: 수천 겹의 위장 시리즈' Mud Paintings: From 'A Thousand Layers of Stomach' Series. [사진=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6.09.13 art29@newspim.com

작가들은 바지락 조개껍질의 오묘한 무늬에서 바닷 속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자연의 질서에 주목했다. 그리곤 끈질기고 다각적인 연구를 통해 조개껍질 무늬에 담긴 성장원리를 생물학적 알고리즘으로 해석하고 이를 컴퓨터 코드로 변환했다.

갯벌을 연상시키는 전시장 중앙의 자율형 머드 페인팅 머신은 화폭 위를 천천히 움직이며 생성된 패턴을 한 겹씩 쌓아올린다. 이로써 하나의 풍경이 만들어진다. 두 작가는 카오스 같은 무질서 속에서 질서가 형성되는 자연의 원리를 구현하기 위해 이 지난한 작업에 도전했다. 바다 생명의 장엄한 시간을 담은 이번 신작은 영종도 갯벌과 인접한 파라다이스시티의 입지와도 잘 맞물린다.

A.A.무라카미 듀오는 "우리는 '뉴 스프링'과 '비욘드 더 호라이즌'에서 인간은 광활한 우주 속에 잠시 머무는 존재이며 우리의 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순간임을 드러내고 싶었다"며 "존재와 비존재 사이를 수없이 오가면서 우리는 조금은 '슬픔'을 불러일으키는 작업에 끌린다"고 했다. 이어 "분명히 여러가지 연구와 첨단기술이 뒷받침된 작품이지만 예술이 전면으로 드러나 관객과 만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A.A.무라카미는 국제적으로도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세계 각국의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작품전을 가졌으며 뉴욕 현대미술관(MoMA)을 비롯해 파리 퐁피두센터(Centre Pompidou), 홍콩 엠플러스 뮤지엄(M+ Museum) 등 세계 유수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비눗방울과 조개껍질이라는 친숙한 소재가 기술과 만나 새로운 자연으로 태어나는 과정을 누구나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자리"라며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머드 페인팅, 천 겹의 위장 시리즈'를 비롯한 작품을 통해 자연과 기술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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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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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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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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