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 반려동물 시장이 23일 3126억위안으로 커졌다
- 대기업들이 식품·의약품 넘어 가전·차까지 진출했다
- 의료·고령동물 수요와 국산 대체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네집 한집꼴, 70% 미국에 비해 성장 여력 커
반려동물 의료시장도 치료 예방 재활로 급증
中 반려동물 기업들 해외 시장 진출도 속도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중국 반려동물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식품·의약품은 물론 가전과 자동차 등 영역 구분없이 대기업들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 반려동물 산업이 단순한 양적 확대에서 소비 고급화와 서비스 전문화로 전환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중국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중국 도시 지역의 개·고양이 반려동물 전체 소비시장 규모는 2025년 3126억 위안(약 60조원)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반려동물 식품이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시장 규모는 2028년 40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려동물 식품 시장은 최근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중국 소비재 시장에서 보기 드문 블루오션 성장 분야로 꼽히고 있다.
반려동물 보유 가구와 관련 소비가 함께 늘면서 업종 불문하고 대기업들이 반려동물 관련 산업에 대거 뛰어들고 있다. 왕왕그룹은 최근 신흥 반려동물 브랜드 '마오싱추(毛星球·FurFurLand)'의 모회사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반려동물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상하이에서 최근 열린 올해 '아시아 반려동물 박람회'에는 비야디(BYD), 하이얼, 허니웰, 하이정제약 등도 참여해 반려동물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시장 성장의 배경에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가 자리하고 있다. 중국의 반려동물 양육 침투율은 10년 전 약 10%에서 현재 24% 수준으로 높아졌다. 하지만 이 수치가 70% 이상인 미국 비교할때 중국 시장은 여전히 성장 여력이 크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향후 반려동물 시장이 단순히 숫자가 늘어나는 '양적 성장'보다 한 마리당 지출액이 증가하는 '질적 성장'으로 바뀔것으로 내다본다. 특히 의료·건강, 영양·보건, 예방접종 등에 대한 지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2025년 중국 반려동물 의료 소비 규모는 전체 소비의 27.6%인 약 863억 위안에 달했다.
반려동물의 고령화도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고 있다. 6세 이상 반려동물 비중이 이미 30%를 넘어선 가운데 노령동물의 만성질환 관리와 관절 건강, 영양 보충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의료시장도 치료 중심에서 예방·치료·재활을 아우르는 전 과정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중국 국산 브랜드의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산 고양이 주식 사료의 시장 점유율은 2021년 18.3%에서 2026년 41.7%로 급등했다. 수입 브랜드 의존도가 낮아지는 가운데 사료뿐만 아니라 의약품과 백신, 구충제 등 분야에서도 국산 제품의 대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중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새로운 성장축으로 꼽힌다.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26년 2870억 달러(약 400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지만 중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아직 낮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동유럽 등을 중심으로 중국산 반려동물 식품과 의약품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