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화웨이가 26일 이집트에 AI칩 공급을 제안했다
- 화웨이는 군사·감시용 데이터센터 구축안을 냈다
- 미국은 컨소시엄을 추진하며 견제에 나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가 이집트 정부에 군사 및 감시용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최첨단 AI 칩 공급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 세계 AI 인프라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미국에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위기감을 느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입수한 관련 문서 및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화웨이는 최근 이집트 정부의 입찰에 응해 자사의 최상위 AI 칩인 '어센드(Ascend) 950' 시리즈 1천408개를 AI 학습용 클라우드용으로, 950 또는 이전 모델인 910B 모델 600개를 추론용 클러스터 구축용으로 수출하겠다고 제안했다. 총 2천008개 규모로, 화웨이는 12개월 내 데이터센터 구축을 완료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사업이 성사될 경우, 미국이 주도해 온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서 중국이 의미 있는 반격을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중 기술 패권 전쟁의 새로운 전장이 아프리카 2위 경제국인 이집트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입찰에서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인 중국 감시기술 기업 '아이플라이텍(iFlytek)'과 손을 잡았다. 이들은 이집트 인구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차량·인물 인식 기술 및 도시 상황 감시 시스템 구축을 제시했으며, 입찰 프레젠테이션 자료에는 중국 공안부의 휘장도 포함되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즉각 대응에 나섰다. 미 국무부는 엔비디아, AMD,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자국 주요 IT 기업들과 접촉해 화웨이의 입찰을 무산시킬 '미국 컨소시엄' 대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국 승인 없이 화웨이 AI 칩을 사용할 경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집트는 미국이 AI 기술 리더십을 논의하고 있는 수십 개국 중 하나"라며 "미국은 각국의 주권을 존중하고 역량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AI 개발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집트는 2030년까지 AI 산업이 국내총생산(GDP)의 7.7%를 차지하도록 하는 국가 전략을 추진 중이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