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위성락 안보실장이 28일 북미 대화 재개 지원 방침을 밝혔다.
- 북미대화 속 한국 배제와 안보태세 이완을 경계했다.
- 한중 안보 채널 복원과 정례 운영에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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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선전 APEC 계기 정상교류 성과사업 준비 착수
"투자·쿠팡·전작권 현안 조정…한미 공조 강화 노력"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8일 최근 북미 대화 기류와 관련해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이자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 간 신뢰 구축과 대화 재개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잇단 대북 메시지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장의 연이틀 담화 등 최근 동향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동시에 북미대화 국면에서 우리 안보태세가 이완되거나 한국이 배제되는 일이 없도록 "다차원적 접근"을 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제시했다.

◆ 트럼프 메시지·김여정 담화 겹쳐…"안보태세 이완·한국 배제 경계"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공개석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관계를 재차 언급하고 북미 정상 간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하며 북미 대화 의지를 전했다.
북한에서는 김 부장이 지난 19일 국제 문제에 대한 입장문을, 20일에는 대남 담화를 각각 발표했다. 김 부장은 19일 담화에서 한미 연합연습 축소 지시를 두고 "평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고, 20일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실명으로 거론하며 "안팎이 다른 이중적 언행"이라고 비난했다.
위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한미 연합연습과 야외 기동훈련을 축소하고 북한과의 관여 의지를 계속 표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로서는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이자 페이스메이커로서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이 북미대화 재개로 이어지도록 북미 간 신뢰 구축과 대화 재개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대화 국면에서 유의할 점도 분명히 했다. 위 실장은 "향후 북미대화 재개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함께 북핵 문제의 실질적 진전이 이루어지도록 미측과 공조해 나가는 것"을 첫 번째 유의점으로 꼽았다.
이어 "동시에 이 과정에서 우리의 안보태세가 이완되거나 한국이 패싱(배제)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도 유의점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북미 양자 구도가 부각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역할과 방위태세가 함께 흔들리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 투자·쿠팡·전작권 등 현안 산적…"한미 정책 공조 어느 때보다 중요"
위 실장은 이러한 작업을 원만히 진행하는 데도 "한미 간 정책 공조와 소통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한미 간에 투자, 쿠팡, 안보협력, 정보협력,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다양한 현안들이 있다며 "정부는 현안들을 잘 조정해 한미 간 공조 체제를 강화하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목표 속에서 지난 24일 한미 외교장관 통화를 포함해 미측과 각 급에서 긴밀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 한중 안보 고위급 채널 5년 만에 복원…"정례 운영·방중 협의"
위 실장은 지난 20일 방한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2시간 가까이 회담과 오찬을 함께한 결과도 소개했다. 같은 날 오전에는 이 대통령이 왕 주임을 약 30분간 접견했다.
위 실장은 이번 회담의 의미에 대해 "2021년 12월을 끝으로 중단됐던 한국 국가안보실장과 중국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간 대화 채널이 약 5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고 평가했다. 양측은 이 채널을 정례적으로 운영하기로 했고, 그 일환으로 상호 편리한 시기에 위 실장이 중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 대통령의 11월 중국 선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준비에도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위 실장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두 차례 정상회담으로 마련된 한중관계 전면 복원의 성과를 착실히 이행하는 토대 위에서 11월 정상교류 계기 성과사업 준비를 주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서는 이 대통령이 올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시한 평화공존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건설적인 협력을 적극 당부했다.
위 실장은 "협의 과정에서 저는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상세히 언급했다"며 "왕 주임은 한반도에 대한 중국의 정책은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양측은 급변하는 지역·국제 정세 전반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역내 국가들이 정치·경제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연계돼 있는 만큼 각국이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고 협력하면서 공통분모를 넓혀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위 실장은 "한중일 협력의 재개 방안에 대해서도 솔직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the13o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