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GS그룹이 7일 동해 북평권 AI 데이터센터를 추진했다.
- 직접투자 30조원, 장비 포함 최대 120조원으로 거론됐다.
- 부지·자금조달·지역상생 방안은 아직 구체화가 필요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북평제2산단 중심 단계적 조성 구상…부지·투자구조·지역환원은 미확정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GS그룹이 강원 동해시 북평권에 추진하는 2.4GW급 AI 데이터센터 사업이 직접 투자비 약 30조원, GPU·서버·메모리 등 AI 연산장비를 포함하면 최대 120조원 규모로 거론되면서 지역사회의 기대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만 투자 규모와 사업 구상이 발표된 것과 별개로 초기 시설과 단계별 투자 집행 규모, 후속 부지, 자금조달 구조, 지역업체 참여와 주민 상생방안 등은 앞으로 구체화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동해시, GS그룹이 추진하는 동해 AI 데이터센터는 1단계 1.2GW, 2단계 1.2GW 등 총 2.4GW 규모로 계획됐다. 전체 용량을 동시에 건설하는 방식이 아니라 초기 시설부터 먼저 조성하고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구상이다.
다만 초기 시설의 구체적 착공 시점과 전체 사업의 준공 일정은 아직 확정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 현재 알려진 일정은 사업 발표 당시 제시된 목표를 중심으로 한 것으로, 실제 공정은 인허가와 부지 확보, 전력계통 및 기반시설 협의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1단계 사업은 북평제2일반산업단지 일대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4GW 전체 사업계획의 현실성은 초기 부지 외 추가 확장 부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느냐에도 달려 있다.
한중대 부지 등 일부 후보지가 거론되고 있으나 소유권·채권 관계, 용도변경 등 행정·법률적 쟁점이 남아 있어 실제 데이터센터 부지로 확정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동부메탈 등 관련 유휴부지 활용 가능성도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복합적인 검토가 필요한 만큼 현 단계에서 구체적인 후보지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투자 규모 역시 세부적으로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직접 투자비 약 30조원은 데이터센터 조성과 관련 기반시설 등에 투입될 것으로 거론되는 금액이다. 반면 최대 120조원은 데이터센터 건축·토목 공사비 등을 포함해 GPU·서버·메모리 등 고가의 AI 연산장비 도입비까지 포괄한 전체 사업 규모로 추산된다.
따라서 '120조원 투자'라는 표현은 총 2.4GW 사업계획을 전제로 한 최대 추산치로 보여진다. 사업이 실제로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도 총사업비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데이터센터 건설 과정에서는 토목·건축·운송·장비·시설관리·보안·숙박·식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관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
반면 GPU·서버·통신·냉각·전력제어 시스템 등 데이터센터 핵심 설비는 고도의 전문성과 글로벌 공급망을 필요로 하는 분야다. 이에 따라 지역기업의 참여는 토목·건축 일부 공정, 운송, 자재·장비 지원, 유지관리 보조 등의 영역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역업체 참여와 지역인력 채용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려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기업 우선 참여 기준, 건설·운영 인력의 지역 채용, 전문인력 양성, 지역 상생기금 조성, 기반시설 투자, 세수 효과의 지역 환원 방안 등을 구체적인 협약에 담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투자에 비해 상시 고용 규모가 상대적으로 제한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어 지역에는 단순 시설 유치보다 AI 인재 양성과 관련 기업 유치, 유지보수·운영 생태계 조성, 데이터·AI 산업 연계 효과를 키우는 전략이 필요하다.
발전시설 인근 지역 주민을 위한 상생대책도 주요 의제다. 발전시설 입지로 환경·생활상 부담을 감내해 온 주민들에게 데이터센터 유치 및 대규모 전력거래의 편익이 실질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될 수 있다.
다만 현행 제도에는 발전소 인근 일반 가구나 기존 주민에게 발전전력을 직접 판매하거나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을 적용하도록 한 근거는 없다. 주민 전기요금 경감은 한전 요금체계 개편,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 확대, 지자체·발전사 상생기금 조성, 별도 특례 마련 등을 통해 별도로 논의해야 할 과제다.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최근 뉴스핌 정책대담 '우상호에게 듣는다' 인터뷰에서 동해 AI 데이터센터를 강원 산업·일자리 전환의 주요 사업으로 제시하면서 대규모 투자 유치가 지역 일자리와 청년 정착으로 연결돼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동해 GS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대규모 민간투자와 첨단산업 기반 조성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사업의 실질적인 투자 규모와 지역경제 효과는 단계별 사업계획, 투자·자금조달 구조, 전력공급 및 기반시설 협의, 발주 체계, 지역상생 협약의 구체적 내용이 공개돼야 정확히 판단할 수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