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진성티이씨가 8일 태국 신공장 가동으로 성장 기대를 키웠다.
- 물류비·철강값 부담에도 하반기 판가 인상으로 수익성 개선을 노렸다.
- 회사는 2030년 매출 8000억원과 CAGR 7%를 목표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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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디어·두산밥캣 고객 다변화와 트랙 확대 주목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건설장비 부품업체 진성티이씨가 태국 신공장 가동과 건설기계 업사이클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물류비와 철강 가격 상승이 단기 수익성의 부담 요인이지만, 하반기 판가 인상과 제품·고객 다변화가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지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리포트에서 "진성티이씨는 건설장비 하부에 들어가는 트랙, 링크, 롤러, 아이들러 등을 생산하는 업체"라며 "2030년까지 건설기계 업사이클 전망으로 사이클에 힘입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진성티이씨의 현재 매출 가운데 약 95%는 롤러·아이들러·스프로켓에서 발생한다. 회사는 향후 스틸 트랙과 고무 트랙 중심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약 1200억원을 투자해 태국에 신규 공장을 설립했으며, 해당 공장은 올해 6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태국 공장은 기존 주력 품목에 더해 트랙 생산 확대를 위한 핵심 생산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진성티이씨는 태국 생산기지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 공급 대응력을 높이고 동남아 시장 공략에도 나설 방침이다.
올해 2분기 실적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 둔화가 엇갈렸다. 매출액은 15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했고, 전 분기 대비로도 12%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 전 분기 대비 10.8%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7.5%였다.
물류비와 철강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원가 부담이 커진 것이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다만 은행 파생상품 소송과 관련해 손해배상금 347억원을 수령하면서 세전이익은 큰 폭으로 늘었다.
진성티이씨는 올해 매출액 5800억~5900억원, 영업이익 460억~5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 이상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8.0~8.5%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79억원이었다.
이 연구원은 "정상적인 영업이익률은 8% 수준으로 보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9~10%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에도 광산장비와 소형장비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됐다. 북미의 고금리 환경과 비우호적인 주택 시장은 부담이지만, 공장 건설과 인프라 투자, 데이터센터 증설 수요가 건설장비 시장을 지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변수는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이다. 진성티이씨는 고객사와 약 6개월 단위로 가격을 조정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판가 인상도 추진할 예정이다.
고객 다변화도 주목된다. 진성티이씨는 기존 주요 고객사 외에 존디어와 두산밥캣 등으로 공급처를 넓히고 있다. 태국 공장의 가동률이 상승하면 생산능력 확충과 함께 신규 고객사 물량 대응도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회사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 약 7%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30년 연결 기준 매출액 약 8000억원 달성과 이익률 개선이 중장기 목표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