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소방청이 9일 재외국민 119상담서비스 우수사례를 밝혔다
- 카카오톡 상담은 지난해 전체 4977건 중 66.5%였다
- 소방청은 10월 119안전신고센터 앱도 배포할 계획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해외에서 갑작스럽게 질병이나 부상을 당했을 때 카카오톡으로 119에 응급의료상담을 요청하는 서비스가 공공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지난해 재외국민 응급의료상담 3건 중 2건은 카카오톡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가 지난 8일 열린 '2026 카카오 공공혁신 어워즈'에서 국민안전강화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 공공혁신 어워즈는 카카오 서비스를 활용해 공공부문의 혁신 성과를 창출한 사례를 발굴·공유하는 행사다. 올해는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한 심사를 거쳐 정부기관과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총 30개 기관이 9개 분야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소방청의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는 카카오톡을 활용해 해외에 있는 국민이 손쉽게 응급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는 해외여행객과 재외국민을 비롯해 원양선박 선원·승객, 항공기 승무원·승객 등이 해외에서 질병이나 부상을 당했을 때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응급의학 전문의와 전문요원에게 응급처치와 복약지도 등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소방청은 2018년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행한 데 이어 2020년부터 전 세계 우리 국민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같은 해 7월부터는 카카오톡을 상담 수단으로 도입했다.
카카오톡은 국제전화 이용이 어렵거나 부담스러운 상황에서도 이용할 수 있고 문자뿐 아니라 사진과 동영상도 전송할 수 있어 환자의 상태를 보다 구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카카오톡으로 상담을 요청하면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24시간 응급처치와 복약지도 등 전문상담을 제공한다. 필요한 경우 외교부 영사안전콜센터와 연계해 현지 의료기관 이용 등에 관한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실제 카카오톡은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의 주요 창구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재외국민 응급의료상담은 총 4977건으로 이 가운데 카카오톡 상담이 3312건으로 66.5%를 차지했다. 이어 이메일 1170건, 전화 474건, 홈페이지 21건 순이었다.
특히 해외여행객과 재외국민 등을 대상으로 한 육상 상담 2490건 가운데 카카오톡 상담은 2095건으로 84.1%에 달했다.
사진과 동영상을 활용한 상담도 실제 응급상황에서 활용되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하와이에서 스노클링을 하다 산호초에 손바닥을 다친 30대 남성이 카카오톡으로 상담을 요청하자 상담요원은 전송된 사진을 토대로 상처 깊이와 봉합 필요 여부 등을 확인하고 세척·소독과 상처 관리 방법을 안내했다.
지난해에는 갑판에서 넘어져 손목을 다친 선원에게 동영상을 통해 부목 처치 방법을 안내하고 실시간으로 처치 과정과 환자 상태를 확인했다. 올해 3월에는 선박 샤워장에서 미끄러져 머리에 약 10㎝의 열상을 입은 환자의 상처를 사진으로 확인한 뒤 지혈·봉합 방법과 복약지도를 제공했다.
소방청은 오는 10월 현재 웹 기반으로 운영 중인 119안전신고센터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도 개발·배포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주영국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이번 수상은 국민에게 익숙한 일상 속 플랫폼과 국가의 전문적인 119 안전서비스를 연결해 공공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인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국민이 어디에 있든 위급한 순간 대한민국 119와 연결돼 있다는 안심을 드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