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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들의 마오쩌둥 향수와 공산당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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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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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청년들이 9일 후난성 사오산서 마오를 다시 불렀다.
  • 취업난과 집값 압박 속 평등과 안정에 대한 향수가 커졌다.
  • 마오는 체제의 상징이자 민심 불만의 도화선이 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시대와 더불어 계속 소환되는 불멸의 지도자
죽어서 영향력이 더 커지는 정신적 버팀목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1976년 9월 9일, 중국 현대사의 위인 마오쩌둥(마오)이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올해로 딱 반세기가 흘렀다.

미국에 조지 워싱턴이 있다면 중국에는 마오쩌둥이 있다. 마오쩌둥은 중국 공산당 혁명의 상징이자 신중국 건국의 아버지다. 건국의 주역인 두 위인은 나란히 각 나라 법정통화 최고액권의 지폐 인물에 올라 있다.

마오쩌둥이 서거한 지 반세기가 넘은 요즘 중국 청년들은 마치 무슨 구원이라도 얻을 것처럼 마오쩌둥을 다시 찾고 있다. 마오의 책을 읽고, 그의 어록을 인용하고, 그의 사상에서 삶의 답을 구한다.

9일 젊은이들은 마오쩌둥의 고향 후난성 샤오산에 모여 홍위병 차림으로 마오 찬양가 '동방홍'을 불렀다. 일부 젊은이들에게 마오는 역사책 속의 위인이 아니라 현실의 고단함에 위안을 주는 정신적 버팀목인 것 같다.

왜 중국의 젊은 세대들은 지금 마오를 찾을까. 한껏 눈높이만 높아졌을 뿐, 중국 젊은 세대들에게 현실의 삶은 녹록지 않다. 좋은 대학을 졸업해도 원하는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 집 한 채 마련하는 것은 또 다른 전쟁이다. '내권(内卷)'이란 살인적인 경쟁이 삶을 피폐하게 하고, 아예 자포자기식 삶을 추구하는 '탕핑(躺平)'은 하나의 사회현상이 됐다.

2023년 6월 중국의 16~24세 도시 청년 실업률은 21.3%까지 치솟았다. 이후에도 고용 상황은 별로 개선되지 않고 있다. 부모 세대만큼, 아니 그 이상 열심히 공부하고 일해도 삶이 나아질 것이라는 확신을 갖기 어렵다. 오히려 빈부 격차만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적지 않은 청년들은 바로 이 때문에 과거 마오 시대를 동경한다. 그들의 기억은 대약진운동과 문화대혁명이라는 거대한 비극의 악몽에 있지 않다. 평등하기가 물과 같고,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내권(内卷) 경쟁'이 없고, 집과 직장은 때가 되면 배급으로 돌아왔던 시절이 그립다. '아, 옛날이여~' 같은 자조적 탄성이 절로 나올 법하다.

"하늘에서 그분의 영혼이 우리와 같은 젊은 학생들을 축복하고, 우리가 이상을 이루도록 도와줄 것이다." 반세기 전 세상을 떠난 혁명가에게 청년들이 구원을 빌고 있다. 9월 9일 홍콩 매체 SCMP는 인터넷 SNS의 글을 인용, 마오쩌둥을 마치 젊은 세대를 구원할 종교적 선지자처럼 묘사하는 글까지 등장했다고 소개했다.

 

아주 심각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가볍게 치부할 일도 아니다. 중국인들에게 공산당은 신앙이며, 마오쩌둥은 신앙의 결정체다. 마오는 신중국을 세운 '절대자'의 상징이면서 동시에 문화대혁명이라는 역사적 과오와도 연결된 인물이다.

마오가 신중국 창업의 지도자라면 오늘날 정치인들은 모두 수성의 지도자다. 마오는 중국이 가난한 농업국가에서 강국으로 전환하는 데 기초를 닦은 전략가다. 중국의 원자폭탄·수소폭탄과 인공위성 개발을 상징하는 '양탄일성(兩彈一星)'을 완성했고, 미국과 소련이라는 강대국 사이에서 중국이 독자 노선을 취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도 있다.

중국 사회주의 연구가 중 어떤 이는 "오늘날 중국이 미국에 맞설 수 있는 힘도 마오에게서 나왔다"고 확신한다. 그들은 미·중 대결이라는 거대한 판 자체를 마오가 이미 설계해 놓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래서 오늘날 미·중 전략적 패권 경쟁이 격화할 때면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오쩌둥의 '강대강의 미국 전략'이 다시 소환된다.

마오는 죽었지만 사람들에게서 사라지지 않았다. 중국 도시 곳곳에 그의 동상이 서 있고, 기념관에는 사람들이 몰려간다. 초상화가 새겨진 기념품과 출판물, 컵과 배지, 미니어처 조각품이 불티나게 팔린다. 마오쩌둥의 고향인 후난성 사오산은 공산당의 성지나 마찬가지다. 대약진 경제는 실패했지만 사후 '마오경제'는 생계의 수단으로 인민들에게 복음이 되고 있다.

이처럼 젊은 세대들이 마오를 추종하고 사회적으로 마오 붐이 고조되는 것은 한편으론 공산당에게 신경이 쓰이는 대목이기도 하다. 단순히 마오쩌둥의 사상을 추종해서라기보다 마오쩌둥을 통해 현재의 삶에서 부족한 뭔가를 갈급하는 경향 때문이다.

평등과 안정된 일자리, 주거에 대한 희망을 찾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답을 구하는 것이라면 공산당에게는 부담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그것은 마오쩌둥과 그의 사상에 대한 단순 지지와 추종을 넘어 현실 삶의 부조리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이기 때문이다.

'왜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도 삶은 여전히 팍팍할까. 나의 미래는…' . 역사를 거슬러 갈것 없이 신중국 현대사도 민생의 고통이 정치 불안으로 비화할 수 있음을 증명해준다. 1989년 천안문 사태는 정치 자유화 요구와 또 다른 영역인 민생의 고달픔이 도화선이 됐다. 이전 난징 정부(장제스)의 실패원인이기도 한 높은 인플레이션, 부패, 사회적 불평등과 개혁에 대한 불만이 주요 원인들이다.

오늘날 중국은 경제 규모도, 국민의 생활 수준도 당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괄목상대해졌다. 하지만 의식주가 풍요로워질수록 상대적 박탈감도 커졌다. 노력해도 내일이 달라지지 않고, 불균형만 더 심화될 것이라는 게 청년들의 생각이다. 마오쩌둥을 향한 향수와 '탕핑'이 젊은 세대들에게 파고든 이유다.

어쩌면 중국 공산당은 지금 심각한 딜레마에 빠져 있는지 모른다. 마오쩌둥을 내세우면 국가 내부통합과 함께 사회주의 혁명의 기반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마오를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면 자본주의 시장경제와 개혁·개방을 통해 성장한 오늘날 중국 사회 모순과 마오(마오쩌둥)주의 간의 간극이 동시에 부각된다.

언젠가 마오쩌둥 이야기를 나누던 중 중국 지인은 마오는 현대 중국 정치에서 아무 생각 없이 쉽게 다뤄서는 곤란한 '뜨거운 감자'라고 말한 적이 있다. 공산당 신앙의 집적체이면서 동시에 사회 대중의 불만을 촉발하는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생전 문화혁명에서도 그랬듯, 체제의 정당성을 받쳐 주는 인물이면서 거꾸로 체제에 질문을 던지는 통로가 될 수도 있다.

마오쩌둥이 세상을 떠나면서 한 시대가 종식된 지 반세기가 지났다. 하지만 오늘날 중국 일부 청년들은 마오쩌둥을 다시 소환했다. 그들은 마오에게 잃어버린 평등, 안정된 일자리, 감당할 수 있는 집값, 그리고 내일에 대한 희망을 묻고 있다. 청년들이 마오에게 말을 걸었지만 대답은 오늘의 중국 공산당이 내놓아야 할 것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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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구리 등 그린벨트 풀어 7.7만가구 조성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경기 김포시 고촌읍 아라지구와 구리시 사노동 건원지구, 하남시 미사동 K-컬처 등을 포함해 서울 경계와 인접한 수도권 6개 구역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돼 공공택지로 개발된다. 이들 6개 신규 공공택지에서는 총 7만67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8월 13일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대책'에서 공개한 3곳의 2만7200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에 총 10만4000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번 대책에서 서울 지역 공급 물량은 발표되지 않았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8·13 주택 신속공급방안'의 후속 조치로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 6곳을 선정하고 총 7만6700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다. 지역별 공급 물량은 ▲김포아라 3만7000가구 ▲구리건원 1만4600가구 ▲하남미사 K-컬처 1만2000가구 ▲하남감일2 6500가구 ▲의정부다락원 2600가구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 4000가구다. 수도권 신규 지정 공공택지 위치도 [자료=국토부] 이번 후보지는 경기도 김포시, 구리시, 하남시, 의정부시, 고양시 내 총 6곳이며 모두 서울 경계로부터 약 5㎞ 이내에 위치한 교통 요충지로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정부는 8·13대책에서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추가 지정해 총 10만가구 주택공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중 서울강서, 남양주도심, 경기광주역세권2지구의 2만7200가구 입지는 앞서 발표됐으며 이번에 나머지 7만6700가구의 신규택지 후보지가 추가로 발표됐다. 이번에 공공택지 후보지로 지정된 그린벨트 해제 예정지역은 이미 훼손돼 환경적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난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우려되는 지역이라 계획적·체계적인 개발이 필요한 곳이란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특히 해당 지구에서는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좋은 입지, 품질 좋은 주택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주택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포시 고촌면 일대 아라지구는 서울 강서구와 인접해 있고 한강변에 위치해 주택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인근에 서울지하철5호선 연장사업이 추진 중이며 김포한강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도 위치해 지역간 이동이 편리한 곳이다.  구리시 사노동 일원 건원지구에서는 1만4600가구가 공급된다. 당초 '구리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성 부족 등을 사유로 장기간 보류된 지역으로 공공주택사업지구로 사업방식을 전환해 조성할 예정이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하고 잠실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용암천, 왕숙천 등으로 둘러싸인 지역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검토 등을 통한 자족기능 강화와 함께 수변생활권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남시 미사동 미사K-컬처, 1.2만호) 미사섬 인근으로 5호선이 위치하고 있고, 주변에 3호선, 9호선 연장사업이 추진 중으로 개통 시 서울 내 주요역까지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며, 미사경정공원, 한강 수변 등 우수한 경관자원도 보유하고 있다. 하남시 감일동 감일2지구에선 6500가구가 공급된다. 감이천을 통한 올림픽공원, 한강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으로 인근 하남 감일지구 내 추진 중인 3호선 연장사업과 연계한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감일지구와 연계된 통합생활권으로 조성하고, 인근에 위치한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과도 함께 연계해 서하남IC 개선 검토 등 하남시 내 교통난 해소방안을 적기에 마련할 계획이다. 의정부시 호원동 의정부다락원지구엔 2600가구 공급된다.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잭슨이 포함된 부지로 인근에 도봉산, 중랑천 등이 위치하여 자연경관이 뺴어나고,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도봉산역과의 접근성도 우수한 지역이다. 고양시 대곡동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지구엔 4000가구를 짓는다. 대곡역은 GTX-A, 3호선 등 5개의 철도노선이 만나는 펜타역세권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개발 중인 기존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는 대곡역 북측만 포함하고 있어, 남측을 포함한 체계적인 역사개발에 한계가 있는 지역이다. 이에 기존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에 더해 대곡역 남측 부지도 일부 포함하여 환승체계 개선 등을 통해 단절된 역사를 입체적으로 연결하고 완성형 통합역세권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 8.13대책을 통해 마련한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이번 신규택지 6곳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지구지정 단계부터 단계별 조기화 방안을 적용하여 '30년 내 착공을 목표로 신속하게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발표지구의 투기 근절을 위해 투기방지 대책도 철저하게 시행할 방침이다. 미공개 개발정보를 이용한 투기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사업제안자인 LH의 전 직원과 업무관련자의 직계존비속의 토지 소유 여부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 투기 의심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구와 인근 지역 내 최근 3년간 거래 2,917건을 대상으로 이상거래 조사수행 대상 654건을 선별하였으며, 추가 기획조사 등을 통해 위법의심 거래 적발 시 수사도 철저히 의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난 8.13대책 시 신규택지 발표를 예고하면서 서울 GB 전역과 서울 인접 수도권 GB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당시 지정된 지역 중 이번 발표한 신규택지 후보지의 영향권은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여 국민 재산권 제약을 최소화하는 한편, 후보지 일대의 투기 수요는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우수한 지역에 지속적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신규택지는 지구 지정부터 착공까지 모든 절차에 최단기 착공 모델을 적용하여 신속하게 공급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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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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