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다카이치 총리가 21일부터 미국 방문을 추진했다.
- 트럼프와 접촉해 미중회담 전 대중·대북 입장을 조율하려 했다.
- 일본은 안보·통상 충격과 납치문제 영향도 경계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달 하순 미국 방문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접촉을 모색하고 있다. 오는 24일로 예정된 미중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며 중국과 북한 문제를 비롯한 주요 현안에 대한 인식을 조율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는 다카이치 총리가 오는 21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을 방문하는 방안을 여당 측에 전달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현지시간 22일 취임 후 처음으로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도 유엔총회에서 연설할 예정인 만큼 일본 정부는 이를 계기로 양국 정상 간 접촉을 성사시키기 위해 외교 경로를 통한 조율에 들어갔다. 정식 회담뿐 아니라 짧은 환담 등 비공식적인 만남도 염두에 두고 다양한 접촉 기회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접촉에 공을 들이는 것은 미중 관계의 향방이 일본의 안보와 경제에 미칠 영향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 정부가 주목하는 것은 미중정상회담이다. 미국과 중국이 관세와 첨단기술, 공급망 등을 둘러싼 갈등 속에서 어떤 합의를 도출하느냐에 따라 일본의 경제·통상 환경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대만해협과 동·남중국해 등 안보 현안에서도 미중 정상 간 대화 결과가 일본의 안보 전략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일본으로서는 미중 간 협상이 일본의 입장과 무관하게 진행되는 상황을 경계할 수밖에 없다. 다카이치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대화할 기회를 확보해 미국의 대중국 정책 방향을 파악하고 일본의 입장을 전달하려는 배경이다.
북한 문제 역시 주요 의제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직접 협상에 의욕을 보여온 만큼 일본 정부는 향후 미국의 대북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미국이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북한의 핵보유를 사실상 인정하는 방향으로 접근할 경우 일본이 중시해온 핵 비확산 원칙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일본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
일본이 민감하게 보는 또 다른 문제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다. 미국과 북한의 직접 협상이 진전될 경우 북한이 일본과 별도의 협상을 진행할 유인이 약해질 수 있다는 것이 일본 측의 우려다.
다카이치 총리로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본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납치 문제를 포함한 대북정책에 대한 미국의 인식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뉴욕 방문에서 각국 정상들과의 개별 회담도 조율할 예정이다.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는 중동 정세를 비롯한 국제정세를 고려해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어떤 역할과 기여를 할 것인지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