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경남도는 11일 함양 백천리 19호분 최대 석곽묘를 확인했다.
- 주곽·부곽 축조와 대가야 양식 유물로 가야 위상을 보여줬다.
- 도는 14일 현장 공개회로 조사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무기류, 마구류, 관부속구 다량 출토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양 백천리 고분군에서 5~6세기 함양 가야세력의 정치적 위상과 대가야 교류를 밝힐 실마리가 마련됐다.
경남도는 역사문화권 중요유적 발굴 조사 사업으로 추진 중인 함양 백천리 고분군 19호분 조사에서 현재까지 백천리 고분군에서 확인된 석곽묘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고분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19호분은 호석과 주구가 설치되지 않은 반구형 원형분으로, 봉분 직경은 약 20m에 이른다. 발굴 조사 결과 봉분은 여러 차례 성토와 다짐을 반복해 조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와 발굴단은 주곽과 부곽을 동시에 축조한 뒤 기초부를 함께 성토하고 이후 서로 다른 방식으로 밀봉·성토한 흔적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19호분은 가야 고총·고분의 축조기술을 밝힐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도는 이번 조사 성과를 검토하기 위해 11일 오후 3시 학술자문회의를 열어 축조방식과 출토 유물의 성격을 논의한다. 이어 14일에는 일반인과 학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발굴현장 공개회를 개최해 조사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함양 백천리 고분군은 5~6세기 함양지역 가야세력이 조성한 중심고분군으로 20여 기의 봉토분이 분포한다.
19호분 매장주체부는 주곽과 부곽이 동서 방향으로 나란히 배치된 반지상식 수혈식 석곽묘로 조사됐다. 주곽은 길이 약 7.2m, 너비 최대 1.4m, 깊이 약 2.3m로 내부 체적이 20.77㎥에 달한다.
주곽에서는 대도 1점, 철모 2점, 철촉 55점, 재갈 1점 등 무기류와 마구류, 관부속구가 다량 출토됐다. 부곽에서는 발형 기대, 장경호, 단경호 등 토기가 집중적으로 나왔으며 대가야 양식 토기가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19호분의 전체적인 축조 과정과 주·부곽 밀봉 성토 기법, 봉분 조성 방식이 구체적으로 확인됐다. 중대형 봉토분에서 고분군 내 최대 규모 석곽과 다량의 무기류, 대가야 양식 토기가 함께 확인되면서 5~6세기 함양지역 가야세력의 위상과 주변 가야세력과의 관계를 규명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정영철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조사로 백천리 고분군에서 최대 규모 석곽묘가 확인돼 함양지역 가야세력의 성장 과정과 위상을 밝힐 수 있는 자료를 확보했다"면서 "도내 가야유적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연구를 이어가고 조사 성과를 도민과 공유해 가야유산의 보존·정비와 활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전국 8개 시·도 32건 가운데 경남이 8건을 확보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총사업비 19억4000만 원 가운데 국비 9억7000만 원을 확보해 최대 규모 국비 지원을 받았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