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외국인이 21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매수로 돌아섰다.
- 외국인은 이달 두 종목을 9조9493억원 순매도했다.
- AI 수요와 메모리 업황 기대에 반도체주가 강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SK하이닉스' 1조원대 순매수·'삼성전자' 외국인 매수 유입
일부 반도체·AI주 선별 매수…소부장 수급 종목별 엇갈려
메모리 가격 상승·설비투자 확대 전망 지속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9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대거 팔아온 외국인이 최근 반도체 대형주를 다시 사들이고 있다. 이달 일부 반도체·인공지능(AI) 관련주에 선별적으로 유입됐던 외국인 자금이 최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매수 움직임을 보이면서 반도체 수급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5조3837억원, 삼성전자를 4조5655억원 순매도해 두 종목의 순매도액만 9조9493억원에 달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외국인이 최근 8거래일 연속 100만주 이상 매도했지만, 이날에는 200만주 이상 매수에 나서며 주가도 장중 4%대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에서는 이에 앞서 외국인 매수 전환이 나타났다. 지난 18일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1조3272억원 순매수하며 전체 순매수 1위에 올렸다. 9월 누적으로는 두 종목 모두 대규모 순매도가 이어졌지만, SK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에서도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면서 반도체 대형주의 수급 흐름이 달라지고 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대거 매도했던 기간에도 일부 반도체·AI 관련 종목에는 선별적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이달 1~18일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 지분을 보유한 SK스퀘어가 5227억원으로 전체 1위를 기록했고, 대덕전자는 1148억원으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맞물린 대한광통신에는 1335억원, 가온전선에는 1100억원, LS ELECTRIC에는 888억원이 유입됐다.
반면 같은 기간 한미반도체는 1609억원, 이오테크닉스는 1635억원, DB하이텍은 319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 매수가 반도체 업종 전반으로 확산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다만 일부 반도체·AI 관련주에 선별적으로 유입됐던 외국인 자금이 최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도 유입되고 있다.
주가 흐름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가 장중 4%대 상승한 가운데 SK하이닉스도 오름세를 보였고, 시그네틱스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SFA반도체와 와이씨, 테라뷰, 하나마이크론 등 장비·후공정 관련 종목도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수급은 종목별로 엇갈리고 있지만 메모리 업황과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면서 반도체주 전반으로 상승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 메모리 업황 견조…외국인 수급 여부 '주목'
최근 외국인 수급 변화의 배경에는 견조한 메모리 업황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78% 상승했다. 마이크론은 3.92%, 샌디스크는 10.99% 올랐으며 ASML과 램리서치도 각각 3.08%, 6.98% 상승하는 등 메모리와 반도체 장비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반도체 설비투자 확대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메모리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 확대가 장비와 소재·부품 업체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상승폭이 둔화되더라도 AI 수요와 장기공급계약(LTA)을 기반으로 출하량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던 시장의 관심도 실적 성장이 확인되는 중소형 반도체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SK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에서도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면서 반도체 수급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9월 누적으로 두 종목에서 약 9조9500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한 만큼 최근 나타난 외국인 매수가 지속되는지, 장비·부품주까지 매수 범위가 넓어지는지가 향후 반도체 수급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가장 약했던 연결고리가 매크로 불확실성으로 인한 순매수 주체의 부재, 즉 수급이었던 만큼 불확실성 해소에는 순매수로 대응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유지한다"며 "AI 투자 둔화 우려와 달리 미국 시장에서 GPU 임대료와 칩 가격, 데이터센터 투자 등 실제 수요 지표가 재차 확인됐고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공급부족 전망도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