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22일 미국 증시 선물이 호르무즈 해협 변수로 혼조세를 보였다.
- 이란의 7일 내 재개방 가능성에 유가가 급락하며 증시를 지탱했다.
- 전날 AI 랠리 뒤 숨고르기 속 미중 정상회담과 연준 발언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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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랠리 후 숨 고르기… 24일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도 주목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22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증시 개장 전 주가지수 선물이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인공지능(AI) 관련주를 중심으로 증시가 급등한 데 따른 숨 고르기가 나타나는 가운데, 이란이 7일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 수 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증시를 떠받치고 있다.
미 동부 시각 오전 8시 30분(한국 시간 오후 9시 30분) 기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42% 올랐다. S&P500 선물도 0.07% 오른 반면, 나스닥100 선물은 0.04% 각각 내렸다. 이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가능성이 전해지면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낙폭을 줄여 보합권을 오갔다.
이날 시장을 움직인 것은 이란발(發) 소식이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란이 미국의 긴장 완화 조치를 조건으로 7일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도 이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이 압박을 완화할 경우 이란이 7일 안에 해협을 다시 열 수 있다고 전했다.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정상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이 날 국제 기준 유가인 브렌트유 선물은 한때 2% 내린 배럴당 98.22달러까지 밀렸으며 현재는 98.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산 서부텍사스중질유(WTI)선물은 2.4% 떨어진 93.50달러에 거래됐다.

◆ 이란 "7일 내 해협 재개방" 가능성… 브렌트유 100달러 아래로
최근 배럴당 100달러를 넘나드는 고유가가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를 키우며 증시를 압박해온 만큼, 유가 하락은 투자 심리를 되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4.9% 부근에서 움직였다.
전날 뉴욕 증시는 AI 관련주가 이끄는 강한 랠리를 펼쳤다. S&P500 지수는 1.5% 올라 8월 4일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3% 뛰며 6월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도 366포인트(0.7%) 상승했다.
랠리의 중심에는 ▲메타(META)가 있었다. 메타는 AI 에이전트 '뮤즈(Muse)'가 출시 13일 만에 챗GPT보다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11.3% 급등했다.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는 소폭 밀리고 있다. UBS는 "뮤즈는 소비자용 AI 에이전트가 폭넓게 채택될 수 있다는 초기 증거"라며 기업용 AI를 넘어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도 대형 기술주는 대체로 강세를 이어갔다. ▲알파벳(GOOGL)은 0.3% ▲아마존(AMZN)은 0.15%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1.17% 상승했다.
반면 올해 AI 열풍의 최대 수혜 업종이었던 반도체주는 이날 프리마켓에서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NVDA)는 0.2% 내렸고, 미국 증시에 상장된 TSMC(TSM)와 SK하이닉스(SKHY)는 각각 1%가량 하락했다.

◆ AI 랠리 후 숨 고르기… 24일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도 주목
시장의 시선은 이제 외교 무대로 향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이번 주 유엔총회를 계기로 회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양국 간 협상이 6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중동 분쟁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이어 24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AI와 이란 전쟁, 관세, 희토류, 미·중 무역 휴전 연장 등이 주요 의제로 거론된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시 주석의 미국 방문에 앞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회동했다.
UBS는 미·중 무역 휴전이 연장되거나 양국 간 소통이 보다 명확해질 경우 단기적인 정치적 불확실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UBS는 "양국 관계의 예측 가능성을 강화하는 정상회담은 기업 신뢰를 뒷받침하고 갑작스러운 긴장 고조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변수다. 연준은 이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10월에도 기준금리를 최소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57.6%로 반영하고 있다.
이날에는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리치먼드 연은의 제조업 지수도 발표된다.
한편 비트코인은 7개월 만의 최고치에서 1.3% 하락했다. 이에 ▲스트래티지(MSTR)와 ▲코인베이스(COIN) 등 암호화폐 관련주도 개장 전 거래에서 약세를 보였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