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핌 포커스] 황인범이 뿌리고, 이강인이 푼다…'완전체 모레노호'는 어떻게 달라질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28일 우루과이전에서 이강인과 황인범 활용법을 시험한다
  • 황인범은 후방 빌드업을 열고 이강인은 가장 위협적인 위치에서 자유롭게 뛴다
  • 공격보다 공을 잃은 뒤 압박 유지가 완전체 완성의 관건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은 이강인(AT 마드리드)을 억지로 자신의 축구에 끼워 맞출 생각이 없다. 오히려 이강인이 가장 잘하는 위치에서 자유롭게 뛰게 하고, 황인범(FC포르투)에게는 후방과 공격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기면서 자신이 원하는 축구의 완성도를 높일 가능성이 높다.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24일 에콰도르와의 데뷔전에서 3-0 완승을 거둔 모레노호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 우루과이를 상대로 두 번째 시험대에 오른다.

[서울=뉴스핌] 28일 우루과이전에 선발 출전이 유력한 이강인(왼쪽)과 황인범. [사진 = 로이터] 2026.09.28 wcn05002@newspim.com

이번 경기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이강인과 황인범의 가세 여부다. 두 선수는 에콰도르전에서 나란히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당시 모레노 감독은 불편함과 근육 과부하가 있어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위험을 감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우루과이전을 하루 앞두고 자신의 몸 상태가 좋다고 직접 밝혔다.

두 선수가 빠졌음에도 한국은 에콰도르를 3-0으로 완파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을 들여다보면 황인범과 이강인이 들어왔을 때 무엇이 달라질 수 있을지를 짐작할 수 있는 장면도 많았다. 특히 전반 공격 전개에서 나타난 답답함은 두 선수의 장점을 떠올리게 했다.

◆후반에야 풀린 '중앙', 황인범이 처음부터 열 수 있다

에콰도르전에서 모레노는 4-4-2를 꺼냈다. 손흥민(LAFC)-오현규(베식타시)가 투톱을 구성하고 송민규(CD 나시오날)-이재성(마인츠)-박진섭(저장)-정승원(FC서울)이 중원에 섰다. 조현택(울산)-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한범(클뤼프 브루게)-설영우(아우크스부르크)가 포백을 구축했다. 한국은 3선부터 최전방까지 간격을 좁히고 공을 잃으면 가까운 선수들이 즉시 달려드는 압박으로 에콰도르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수비와 달리 전반 공격은 답답했다. 이재성이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면 박진섭에게 후방 연결 부담이 쏠렸고, 김민재와 이한범이 공을 잡았을 때 상대 1차 압박 뒤에서 받아줄 선수가 부족했다. 손흥민이 직접 내려와 공격을 시작하거나 센터백에서 측면으로 공을 보내는 장면이 반복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인범이 21일(한국시간) 벤피카와 2026~2027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쐐기골을 터뜨리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포르투 SNS] 2026.09.21 psoq1337@newspim.com

후반에는 이재성이 중앙 미드필더 본연의 위치에서 볼 순환에 더 적극적으로 관여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센터백이 공을 잡았을 때 중앙에 패스 선택지가 생겼고, 에콰도르 미드필더가 이를 차단하기 위해 나오자 그 뒤 공간까지 열렸다. 한국은 중앙으로 상대를 끌어들인 뒤 측면으로 넓혔다가 다시 가운데를 공략하면서 공격의 속도를 높였다.

황인범이 돌아온다면 이런 과정을 경기 시작부터 구현할 수 있다. 황인범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히 패스를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 압박이 어디에서 들어오는지 확인하고 다음 패스의 방향과 속도를 결정하는 능력이다. 센터백 앞까지 내려와 빌드업을 시작할 수도 있고, 상대 1차 압박 뒤로 이동해 한 번의 패스로 공격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

김민재에게도 황인범의 존재는 중요하다. 에콰도르전 선제골처럼 김민재는 상대 라인 사이로 과감하게 전진 패스를 넣을 수 있는 센터백이다. 황인범이 상대 미드필더 사이에서 공을 받을 수 있다면 김민재→황인범으로 이어지는 패스 하나만으로 상대의 첫 압박선을 넘어설 수 있다.

에콰도르전 후반에야 만들어진 센터백→중앙→전방의 세로축을 황인범이 처음부터 열어주는 그림이다.

[서울=뉴스핌] 2026-2027 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강인(오른쪽). [사진 = AT마드리드 SNS]

◆"다른 곳에서 쓰는 건 무모"…달라질 이강인 사용법

이강인의 활용법은 더 흥미롭다. 모레노 감독이 우루과이전을 하루 앞두고 상당히 명확한 힌트를 줬기 때문이다.

모레노 감독은 27일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이 소속팀 AT 마드리드에서 보여주는 좋은 모습을 대표팀에서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강인을 자신이 가장 잘하는 곳과 다른 위치에 배치하는 것은 자신이 "경솔하고 무모한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아틀레티코에서 4-4-2의 전방 공격수와 오른쪽 측면을 오가며 리그 7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모레노의 발언은 아틀레티코에서처럼 이강인을 공격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해 볼 수 있다.

따라서 우루과이전에서는 이강인을 단순히 에콰도르전 정승원의 오른쪽 자리에 그대로 넣는 그림만 생각할 필요가 없다. 손흥민과 함께 전방에 배치되거나, 오른쪽에서 출발하더라도 공격할 때 중앙으로 들어와 사실상 세컨드 스트라이커나 플레이메이커처럼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이강인이 안으로 들어오면 모레노의 4-4-2는 공격할 때 전혀 다른 모양이 된다. 설영우가 오른쪽 폭을 확보하고 이강인은 상대 미드필더와 수비수 사이에서 공을 받을 수 있다. 상대 중앙 미드필더가 이강인을 따라가면 황인범에게 공간이 생기고, 풀백이 안으로 좁히면 설영우가 측면에서 자유로워진다.

결국 모레노가 원하는 것은 이강인에게 새로운 역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이강인이 가장 위협적인 위치에서 공을 잡을 수 있도록 주변 구조를 만들어주는 것에 가까워 보인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인범. [사진=KFA] 2026.06.17 psoq1337@newspim.com

◆황인범이 뿌리고 이강인이 푼다

두 선수가 동시에 출전하면 더욱 흥미로운 패스길이 만들어진다. 황인범이 후방에서 공격 방향을 결정하고 이강인이 상대 수비라인 앞에서 공을 받는 구조다. 황인범이 상대 1차 압박을 통과시키면 이강인은 상대 미드필더와 수비라인 사이에서 전방을 바라보며 공을 잡을 수 있다.

김민재→황인범→이강인→손흥민. 한국이 보유한 최고의 패서와 공격수를 중앙에 하나의 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황인범을 잡기 위해 상대 미드필더가 전진하면 이강인이 그 뒤에서 자유로워지고, 이강인을 막기 위해 수비가 앞으로 나오면 손흥민이 뒷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다. 여기에 설영우가 바깥쪽을 올라가면 우루과이는 중앙과 측면 중 어느 한쪽을 내줄 수밖에 없다.

오현규를 활용하면 또 다른 그림이 가능하다. 오현규가 센터백을 등지고 받아주거나 한쪽으로 움직여 수비수를 끌어내면 이강인이 그 공간으로 침투할 수 있다. 반대로 이강인이 내려와 센터백을 끌어내면 오현규가 뒷공간을 노릴 수 있다.

이는 에콰도르전에서 모레노가 보여준 중앙 활용과도 맞닿아 있다. 한국은 단순히 측면에서 크로스를 반복하기보다 중앙으로 상대를 좁힌 뒤 측면을 열고, 다시 중앙으로 들어가는 공격을 시도했다. 황인범과 이강인은 바로 그 과정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선수들이다.

에콰도르전 선제골도 김민재의 전진 패스에서 시작해 송민규를 거쳐 오현규까지 빠르게 연결됐다. 모레노가 원하는 것은 패스를 위한 패스가 아니다. 공간이 생길 때까지 공을 움직이되 길이 보이면 과감하게 앞으로 향한다. 황인범의 전진 패스와 이강인의 창의성이 필요한 이유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로베르트 모레노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14일 열린 취임식 및 친선경기 명단발표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V 동영상 캡처] 2026.09.14 psoq1337@newspim.com

◆모레노가 원하는 '스스로 답을 찾는 선수'

모레노 감독의 27일 기자회견에는 두 선수의 활용법을 이해할 수 있는 또 다른 힌트도 있었다. 모레노는 대표팀처럼 시간이 부족한 환경에서는 코칭스태프가 경기에서 발생하는 모든 상황에 대한 답을 선수들에게 미리 알려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결국 경기장에서는 선수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모레노는 그런 능력을 가진 선수를 뽑는 것도 코칭스태프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황인범과 이강인은 이 철학과 잘 맞는다. 상대가 압박하는 위치에 따라 황인범이 내려갈지 올라갈지 결정하고, 이강인은 측면과 중앙 가운데 어디에서 공을 받아야 상대 수비를 흔들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 감독이 일일이 움직임을 지시하지 않아도 경기 안에서 스스로 패스길을 찾아낼 수 있는 선수들이다.

이강인 역시 모레노의 축구에서 느낀 점으로 '팀워크'를 가장 먼저 꼽았다. 이강인은 에콰도르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본 뒤 모레노가 가장 강조한 것은 모든 선수가 팀을 위해 뛰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소집 첫날부터 감독이 원하는 축구를 선수들에게 자세하게 설명했고, 자신은 스페인어로 직접 소통할 수 있어 이해하기 편했다고도 밝혔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이강인. [사진 = 대한축구협회 SNS]

◆공격력보다 중요한 '공을 잃은 다음'

다만 이강인과 황인범이 들어온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우루과이전에서 가장 유심히 봐야 할 것은 두 선수가 공을 가지고 있을 때가 아니라 공을 잃은 직후일 수 있다.

에콰도르전에서 정승원과 박진섭의 가치는 볼이 없을 때 컸다. 전방에서 압박이 시작되면 빠르게 거리를 좁혔고, 첫 압박이 실패하면 다시 4-4-2 두 줄을 만들었다. 특히 정승원은 후반 시작 직후 강한 압박으로 상대의 공을 빼앗아 코너킥까지 만들어냈다.

이강인이 중앙으로 들어가고 설영우까지 높은 위치로 올라간 상태에서 공을 빼앗기면 오른쪽 뒤에는 넓은 공간이 생길 수 있다. 황인범까지 공격에 가담한 상황이라면 중원에서도 상대 역습을 한 번에 차단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

결국 이강인의 자유에는 주변 선수들의 움직임이 따라야 한다. 이강인이 안으로 들어가면 설영우가 폭을 확보하는 동시에 누군가는 그 뒤를 보호해야 하고, 황인범이 전진하면 다른 중앙 미드필더가 균형을 잡아야 한다. 공을 잃은 순간에는 이강인과 황인범 역시 예외 없이 즉시 압박에 참여해야 한다.

이강인이 강조한 '11명이 모두 팀을 위해 뛰는 축구'가 바로 여기서 시험받는다. 공격에서는 이강인에게 자유를 주더라도 수비에서는 모레노가 에콰도르전에서 보여준 집단적인 압박 원칙 안에 들어와야 한다.

[수원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A매치 친선 경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9.24 psoq1337@newspim.com

◆에콰도르전에서 뼈대, 우루과이전에서 '완전체'

에콰도르전에서 모레노는 자신의 축구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를 보여줬다. 4-4-2를 기반으로 선수 사이의 간격을 좁혔고 공을 잃으면 즉시 압박했다. 공을 되찾은 뒤에는 중앙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상대가 흔들리면 불필요하게 패스 숫자를 늘리지 않고 빠르게 골문으로 향했다.

그런데 그 경기에는 대표팀에서 가장 뛰어난 패서 두 명이 없었다. 황인범이 돌아오면 후방에서 공격으로 넘어가는 첫 번째 패스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 이강인이 들어오면 그 패스를 받은 뒤 상대 수비를 흔들고 마지막 선택을 하는 방식이 다양해진다. 황인범이 길을 만들고, 이강인이 그 길 끝에서 수비를 푸는 그림이다.

여기에 손흥민과 오현규의 움직임, 김민재의 전진 패스, 설영우의 측면 가담까지 결합하면 에콰도르전 후반에 확인했던 중앙 공략은 한층 정교해질 수 있다. 반대로 공격적인 선수 구성이 에콰도르전에서 보여준 즉시 압박과 수비 간격을 흐트러뜨린다면 모레노에게 새로운 숙제가 생긴다.

그래서 우루과이전에서 확인해야 할 것은 이강인이나 황인범의 공격포인트만이 아니다. 황인범이 모레노호의 공격을 얼마나 빠르게 앞으로 보내는지, 이강인이 그 패스를 어느 공간에서 받아 어떤 선택지를 만들어내는지, 그리고 공을 잃은 뒤에도 에콰도르전의 압박 구조가 유지되는지가 더 중요하다.

에콰도르전이 모레노 축구의 뼈대를 확인한 경기였다면 우루과이전은 그 뼈대에 핵심 자원들을 처음 얹어보는 시험이다. 황인범이 뿌리고 이강인이 푸는 축구가 구현된다면, 이제야 비로소 모레노가 그리고 있는 한국 축구의 '완전체'를 확인할 수 있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사진
롯데백화점 광고 모델 '제니' 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롯데백화점이 광고 모델을 10년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방한 외국인 특수로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6400억원까지 불어난 국면에서, 상품이나 특정 행사가 아닌 백화점 자체를 알리는 브랜드 광고에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를 앞세운 것이다. 롯데백화점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된 제니.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제니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포함한 베트남·인도네시아 해외 점포 4곳,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인천공항 수하물 수취 구역과 서울역까지 접점을 넓힌다. 롯데백화점이 오랜 기간 모델을 두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꺼낸 것은 고객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고객 대상 전속모델로는 외국인 비중이 29%까지 커진 본점과 해외 점포를 아우르기 어려워, 해외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아티스트가 필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배경에는 외국인 소비 비중의 급팽창이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6월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5800억원(120%↑), 현대백화점은 5000억원(112%↑)이었다. 3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소공동 본점은 2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분기 17%에서 올해 29%까지 확대됐다. 외국인 유입세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방한 외국인은 1505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늘었고,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180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40만7000명(10.5%↑), 인도네시아는 29만5000명(22.5%↑)이 한국을 찾았다. 두 나라는 롯데백화점이 해외 점포를 운영하는 곳이다. 현지 점포와 국내 공항·서울역 광고에 같은 모델을 쓰는 것은 방한 전 인지도를 방한 후 구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쟁사 신세계는 명품관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된 본점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외국인 매출은 4배가량 증가했다. 신세계 명동 본점은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BTS 등 K팝 콘텐츠를 선보였고, 현대백화점은 외국인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을 도입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앰배서더가 가진 글로벌 영향력과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롯데백화점만의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하반기 명동 본점과 잠실점을 축으로 타운화에 속도를 내고, 영플라자 외관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외국인 전용 멤버십 등 계열사 연계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간 개편에 글로벌 스타의 얼굴을 입혀 브랜드 인지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9-30 06: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