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방사청이 28일 KF-21 전자식기술교범 경험을 소개했다
- 방사청은 K2PL 등 수출 무기체계에 S1000D를 확대 적용한다
- 국제표준 기술교범으로 후속군수지원 경쟁력 높이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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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PL 등 수출 무기체계에 국제표준 교범 확대
美 국방부와 AI·디지털트윈·전장데이터 표준화 협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방위사업청이 KF-21 한국형 전투기의 전자식기술교범 개발 경험을 국제무대에 소개하고, 폴란드 수출형 K2 전차(K2PL) 등 수출 무기체계에 국제표준 기반 기술교범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무기체계 자체의 성능뿐 아니라 운용·정비·부품조달을 아우르는 후속군수지원 체계를 국제 기준에 맞춰 구축해 K-방산의 수출 경쟁력과 현지 운용 신뢰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방사청은 28일 "9월 21~26일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열린 'S1000D & IPS USER FORUM' 및 'DEFENSE TALKS 2026'에 참석해 무기체계 기술교범 국제표준, 인공지능(AI), 가상모형(디지털트윈) 등 첨단기술의 국방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행사 기간 국제규격 운영위원회와의 협력 확대, 국내 통합체계지원(IPS) 국제세미나 개최, 2027년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7) 연계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는 미국·독일·네덜란드 등 12개국 정부기관과 IPS 전문가 약 1000명이 참석했다. 한국은 2022년부터 이 포럼에 참여해 왔다. 방사청은 이번 행사에서 KF-21 전자식기술교범 개발을 중심으로 S1000D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전자식기술교범은 정비·운용 인력이 태블릿이나 컴퓨터 등 디지털 환경에서 장비 운용 절차, 정비 방법, 고장 탐지·조치 정보를 확인하도록 만든 디지털 매뉴얼이다.
S1000D는 항공·방산 분야에서 기술문서를 작성하고 관리하는 국제 규격이다. 무기체계별로 서로 다른 문서 양식과 데이터 구조를 통일해, 제작국·운용국·정비업체가 동일한 기준으로 기술정보를 활용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수출국 입장에서는 도입 장비를 장기간 운용하는 과정에서 정비 매뉴얼과 부품·정비 데이터의 호환성이 중요하다. 방사청이 S1000D를 K-방산 수출 이후의 안정적 군수지원 기반으로 보는 이유다.

방사청은 특히 K2PL 등 해외 수출 무기체계에도 S1000D 기반 기술교범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방산 수출은 계약 체결과 장비 인도로 끝나지 않는다. 수십 년에 걸친 정비, 성능개량, 부품 공급, 교육훈련, 운용 데이터 관리가 뒤따른다. 국제 규격에 맞는 기술문서와 데이터 체계를 갖춰야 현지 정비 능력을 높이고, 장기 후속군수지원 사업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
방사청은 IPS 분야의 최신 기법도 검토했다. 상태기반정비(CBM+)는 장비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고장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정비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신뢰성·가용성·정비성·비용관리(RAM-C)는 전 수명주기에 걸쳐 요구되는 신뢰성과 가동률을 유지하면서 비용을 최적화하는 관리 체계다. 방사청은 해외 적용 사례를 조사해 국내 무기체계로의 확대 적용 가능성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같은 기간 열린 'DEFENSE TALKS 2026'에서도 미 국방부의 AI, 디지털트윈, 유·무인복합체계 개발 동향을 확인했다. 박정은 방사청 기반전력사업지원부장은 케일럽 레든 미 국방부 디지털인공지능부 단장과 만나 AI의 무기체계 적용 사례, 전장데이터 표준화, 디지털 기반 군수지원체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박 부장은 "K-방산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무기체계 성능뿐 아니라 기술교범과 후속군수지원 분야의 국제표준화가 필수적"이라며 "AI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도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해 우리 무기체계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