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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외환] 美 국채 금리·달러 동반 상승…고용지표 호조에 중간선거 관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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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화가 3일 강한 경제지표에 동반 상승했다
  • 9월 구인 건수와 공장 주문이 시장 전망을 웃돌며 경기 회복력을 보였다
  • 중간선거와 미·이란 협상 불확실성으로 시장 변동성은 이어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0년물 국채 금리 4.948%…2년물·30년물도 일제히 상승
美 구인 건수 752만건, 예상 웃돌아…달러지수 101.83
미·이란 종전 협상 불확실성 지속…中 위안화·호주 달러화 약세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화 가치가 3일(현지시간) 동반 상승했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예상보다 강한 고용·제조업 지표가 발표되면서 미국 경제의 회복력이 부각된 영향이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국채와 외환시장은 장중 등락을 거듭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거래 중 미국의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5.4bp(1bp=0.01%포인트) 상승한 4.948%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1bp 오른 4.614%, 30년물 금리는 5.2bp 상승한 5.321%를 나타냈다.

경기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과 10년물 간 금리 격차는 33.2bp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 美 구인 건수 752만건, 예상 웃돌아…달러지수 101.83

이날 국채 금리를 끌어올린 것은 예상보다 강한 미국 경제지표였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9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구인 건수는 전월보다 33만3000건 증가한 752만3000건을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710만건을 크게 웃돌았다. 해고 건수도 감소하면서 고용 증가세 둔화에도 노동시장이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제조업 지표도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9월 공장재 신규 주문은 전월보다 1.8% 증가해 시장 전망치인 1.2%를 상회했다. 항공기 주문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세이지 어드바이저리의 토머스 우라노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예상보다 확연히 강한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국채 금리가 더 높은 수준으로 재조정되고 있다"며 "구인·이직 보고서와 공장 주문, 내구재 주문 모두 인공지능(AI)과 기술 부문의 약세에도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달러화도 경제지표 발표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거래 중 0.07% 오른 101.83을 기록했다. 달러화는 장중 한때 0.17% 하락했지만, 예상보다 강한 구인 지표가 발표되면서 낙폭을 만회했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0.07% 오른 1.1193달러에 거래됐다. 일본 엔화는 달러 대비 0.47% 하락한 달러당 158.66엔을 기록했고, 영국 파운드화는 0.11% 상승한 1.3418달러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오는 6일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보고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금리 정책을 가늠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중간선거도 금융시장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이날 미국 전역에서 투표가 진행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선거 결과에 따라 의회 권력 구도가 바뀌고 재정정책과 국채 발행 규모에도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을 주시했다.

선거를 앞두고 월가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의회 권력을 나눠 갖는 '분점 의회'가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민주당이 선거에서 강세를 보일 경우 AI 관련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컬럼비아 스레드니들의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 에드 알후세이니는 "내일이면 선거 결과의 윤곽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굳이 큰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어 시장 유동성이 다소 낮아진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 참여자가 줄어든 상황에서는 새로운 소식이 나올 때마다 국채 금리가 평소보다 크게 움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라노 CIO도 "선거 결과가 확정되면 미국의 재정정책과 부채한도, 국채 공급에 대한 방향이 더욱 명확해질 것"이라며 "이러한 요인들이 향후 채권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채 시장의 대규모 자금 조달 움직임도 국채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메타플랫폼스는 이날 5개 종류의 선순위 회사채 발행을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 회사는 발행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블룸버그뉴스는 이번 채권 발행에 최대 580억달러 규모의 투자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대규모 회사채 발행이 국채 투자 수요와 경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중동 정세도 국채와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키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합의해 올해 말 이후 이스라엘에 대한 연간 약 40억달러 규모의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기존 미국·이스라엘 군사원조 협정이 2028년까지 유효한 만큼 실제 지원 중단 방식은 불분명하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판매는 계속할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미국 국채 금리도 상승폭을 일시적으로 줄였다. 그러나 강한 경제지표가 발표되자 국채 금리는 다시 오름폭을 확대했다.

◆ 미·이란 종전 협상 불확실성 지속…中 위안화·호주 달러화 약세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이어졌다. 이란의 한 고위 관리는 로이터통신에 양국이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에 도달하기까지 여전히 상당한 거리가 있다고 밝혔다. 중재국인 카타르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양측의 이견을 좁히는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워싱턴에 있는 모넥스 USA의 후안 페레스 선임 트레이딩 디렉터는 "매우 엇갈린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가 다시 한 걸음 뒤로 물러나는 상황"이라며 "혼란스럽고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대한 시장의 공감대가 약해진 데다 정치적 갈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 달러화가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아시아·태평양 외환시장에서는 중국과 호주 중앙은행의 정책 결정이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최근 위안화의 가파른 강세를 억제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금융기관의 외화 지급준비율을 기존 4%에서 6%로 인상하기로 하면서 위안화가 약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역외 위안화 대비 0.35% 상승한 달러당 6.67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5월 15일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이다.

호주 달러화도 미국 달러화 대비 0.4% 하락한 0.6968달러에 거래됐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이날 기준금리인 현금금리를 시장 예상대로 25bp 인상한 4.85%로 결정했다. 올해 들어 다섯 번째 금리 인상으로, 정책위원 9명 가운데 6명이 찬성하고 3명이 반대했다.

이번 주에는 영국과 노르웨이, 스웨덴 중앙은행도 통화정책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중동 종전 협상, 이번 주 후반 발표될 고용지표가 향후 국채 금리와 달러화의 방향을 좌우할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4일 오전 7시 10분 기준 1346.00원으로 보합 수준에 머물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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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모집인 조회서비스 뚫리자 고객 정보까지…신한 2만5729명·국민 2210명 유출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연쇄 해킹에서 가장 먼저 드러난 신한은행 사고는 모바일 홈페이지 'M신한'의 대출모집인용 조회 서비스에서 시작됐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들어갈 수 있는 서비스였다. 신한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공격자는 9월 28일 저녁부터 고객번호 등 입력값을 무작위로 바꿔 넣으며 조회를 반복했고 휴대전화 인증 우회도 시도했다. 8개국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바꿔가며 들어왔고, 은행은 15시간26분 뒤에야 이상을 알아챘다. 유출 고객은 2만5729명이다. 이름·전화번호와 연소득, 산출 대출한도 등이 빠져나갔고 주민등록번호 66건과 연계정보(CI) 97건도 포함됐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4일 은행 4곳과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7개사 사고 가운데 여러 곳에서 동일 공격자로 추정되는 IP가 발견됐고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비슷한 접근 시도를 받은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에서는 유출이 확인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대출모집인이 지정 태블릿에서 별도 인증서와 생체인증을 거쳐야 업무시스템에 들어갈 수 있고, 농협은행은 모집인에게 내부망 접속 권한이나 별도 업무시스템을 주지 않는다. KB국민은행은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 'RM 에이전트'와 'PB 에이전트'가 뚫렸다. 지난달 2일 고객 119명 유출을 밝혔다가 26일 재조사에서 고객 1631명과 임직원 460명을 추가로 확인해 피해가 2210명으로 늘었다. 하나은행은 영업지원시스템(ODS)에서 고객 89명의 주민등록번호·주소·직장명 등이 유출됐다. 최병호 고려대 휴먼인스파이어드AI연구원 교수는 이번 사고를 개별 회사가 아닌 금융권 전반의 구조적 취약점 문제로 봤다. 그는 "이번 사고는 본사가 아닌 외곽 조직이 털린 것이어서 망분리와는 관계가 없다"며 "외곽 조직은 업무 편리성이나 직원 복지, 매출 때문에 보안 등급을 의도적으로 낮춰온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인간 해커는 목표를 정해 오래 준비했지만 AI 에이전트는 수천 개가 금융권 전체를 실시간으로 훑다가 취약점을 찾으면 바로 공격한다"며 "관행처럼 해오던 부분을 AI 에이전트가 간파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자체점검 '적정' 대신증권도 뚫려…협력사 연계서버서 3만8490명 유출 대신증권은 지난달 17일 투자일임 비대면 계좌개설 연계서버에서 비정상 접근을 포착했다. 고객 3만8490명의 이름·이메일·주소와 암호화된 계좌번호 등 8개 항목이 유출됐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당국의 12개 항목 자체점검에서 미흡사항이 없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뚫린 연계서버는 당시 점검 대상에 들어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업무용 웹 시스템에 외부 IP가 비정상 접근해 일부 업무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고객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했다. 한양증권도 지난달 29일 외부 그룹웨어에 대한 비정상 접근으로 고객정보 15건을 포함한 개인정보 31건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건은 3건이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운용업계는 개인 고객 정보를 직접 다루는 일이 적어 그동안 보안 투자 우선순위가 은행·증권·카드보다 낮았던 게 사실"이라며 "중소형사는 자체 보안 인력을 꾸리기 어려워 전산을 외주에 의존하는 곳이 많은데, 외주업체가 뚫리면 같이 피해를 입는 구조적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사고가 알려진 뒤 점검 수위가 한 단계 더 올라갔다"며 "외부에 노출된 시스템을 전수 파악해 접근통제를 다시 확인하고 점검 범위를 외주·연계 구간까지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빗썸은 사내 모바일 그룹웨어가 뚫려 고객 6444명과 임직원·협력사 직원 715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고객 844명분은 암호화되지 않은 채 노출됐고 주민등록번호·신분증 사본 등이 포함됐다. 빗썸은 당국 자체점검 때 최신 보안패치 적용이 미흡하다고 보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사 가운데 처음 해킹 유출을 신고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25일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 홈페이지와 청약시스템 일부가 침해돼 이름·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 등 홈페이지 서비스 관련 정보가 빠져나갔다. 유출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10년 된 데이터베이스 쓰던 예가람 4만3246명 유출…웰컴·현대캐피탈은 닷새 뒤 인지 예가람저축은행에서는 고객 4만3246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규모가 공개된 사례 가운데 가장 많고 상반기 말 거래자(16만2731명)의 4분의 1이 넘는다. 이 중 320명은 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거래내역 등 다른 항목까지 빠져나갔다. 해커는 9월 16일 고객정보 서버에 접근했지만 은행은 14일 뒤에야 이를 알아챘다. 국정감사에서는 침해 관련 시스템에 2016년 출시된 구버전 데이터베이스(DB) '레디스(Redis) 3.0.7'이 쓰였고 1년 전 공개된 취약점도 패치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예가람저축은행은 사고 당시 금융보안원 회원사도 아니었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11일 대출신청 웹페이지, 15일 모바일 수신서비스 홈페이지가 잇따라 뚫려 고객 250명의 연소득·대출금액 등과 268명의 계좌번호·잔액 등이 유출됐다. 웰컴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은 9월 27일 공격을 받고도 닷새 뒤 금융보안원이 공유한 공격 IP로 접속 기록을 살피다 침해를 확인했다. 웰컴저축은행에서는 법인 인터넷뱅킹 아이디·대표자 이름 등 2370건(중복 포함)이 유출됐다. 현대캐피탈은 주택대출 모집인 조회페이지가 공격받아 모집인 146명의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공제 홈페이지에서도 회원 400여명의 정보가 빠져나갔고, 중앙회는 약 60시간 뒤 금융보안원이 전달한 의심 IP를 분석하고서야 이를 알았다.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 소장은 최 교수와 달리 뚫리지 않은 회사도 있는 만큼 개별 회사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업마다 부가서비스로 했거나 보안을 등한시했던 부분이 계속 뚫리고 있다"며 "금융권도 보안을 비용으로 보기 때문에 사고가 안 나면 아까운 돈이다 보니 몇 년씩 사고가 없자 늘려야 할 투자를 계속 줄이다가 이번에 터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금융권 정보보호 인력 비중은 수년째 10%를 밑돈다. 금융감독원이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말 7개 업권의 정보기술(IT) 인력 2만7508명 가운데 정보보호 인력은 2654명(9.6%)으로, 은행(8.8%)과 증권(9.5%)은 평균에도 못 미쳤다. ◆ 555곳 중 130곳 '미흡'…패치·인증·관제 기본 항목서 구멍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14일 공개한 긴급 자체점검에서 금융회사 555곳 가운데 130곳(23.4%)이 보안패치 미적용, 기술지원이 끝난 노후 시스템 관리 미흡, 24시간 보안관제 미구축, 대외시스템 인증·인가 누락, 다중인증(MFA) 미도입 등 미흡사항을 보고했다. 나머지 425곳은 '적정'으로 보고했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지난달 14일 "수 차례에 걸쳐 전수점검과 관리 강화를 주문했음에도 금융회사에서 기본적인 부분이 잘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발견된 것은 매우 뼈아픈 부분"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도 금융권의 이행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사고 전부터 기본 보안 통제 보완과 외부 접점 악용 주의 등을 전파했고, 긴급 체크리스트 점검 때 필수적인 경우를 빼고 외부 접근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지만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전날 임원회의에서 "사고 회사가 유의사항과 자체점검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살피고, 종합금융투자사업자·보험사 등 대형 금융회사도 은행권과 같이 CEO 등 경영진 책임까지 엄중하게 물으라"고 지시했다. 대부업·가상자산업·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 전자금융거래법 미적용사를 포함한 전 금융권의 외부 접점을 전수 점검하고, 형식적 점검에 그친 곳은 엄중 조치하라고도 했다. 오는 5일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5대 시중은행장·금융협회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AI 해킹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최 교수는 미국·유럽처럼 외부 공격을 가정해 취약점을 찾는 '레드팀' 점검을 상시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은 체크리스트로 점검하거나 자기 보고에 의존해 보고할 때는 문제가 없다고 했을 것"이라며 "정부가 보안 품질을 평가하거나 보안 성과를 공시해 주가에 반영되도록 하면 기업이 돈을 쓸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보안을 투자로 보는 인식과 CEO가 책임지는 구조를 개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지금은 CEO가 아니라 개인정보·정보보호 담당자가 책임을 지고, 사고가 나면 그 사람을 잘라버리면 끝"이라며 "갈수록 AI를 쓴 공격이 늘어날 텐데 이전 보안 시스템으로는 막을 수 없는 만큼 은행도 AI 시스템을 갖춰 미리 방어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금융위원회] ssup825@newspim.com 2026-1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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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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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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