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교육부는 8일 폐교 활용 우수사업 7건을 선정했다
- 경남 통영 고양이 보호·분양센터가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 정부는 수상 사업에 최대 1억원을 지원하고 제도 개선에 나선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전국 62건 접수·선정 사업에 재정 지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문을 닫은 학교를 동물보호시설과 도서관, 천문과학관 등 지역사회에 필요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사례 7건이 정부의 폐교 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2026년 폐교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통해 전국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한 사업 가운데 7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두 부처가 공동으로 처음 개최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늘어나는 폐교를 지역 여건과 주민 수요에 맞게 활용하고 우수한 운영모델을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에서 모두 62건이 접수됐다. 전문가들은 사업의 독창성과 효과성, 기관 간 협력 수준 등을 평가했다.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10건을 대상으로 국민 온라인 심사를 실시하고 2차 발표심사에는 현장 공무원 투표 결과를 반영했다.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은 경남 통영교육지원청의 '공공형 고양이 보호·분양센터'가 차지했다.
통영 한산초등학교 용호분교를 활용한 이 시설은 주민 제안에서 시작됐다. 교육지원청과 통영시, 민간 전문기관이 협력해 장기간 사용하지 않던 폐교를 유기묘 보호와 입양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바꿨다.
지난 2023년 조성된 센터에는 고양이 보호실과 치료실, 캣북카페 등이 마련됐다. 지금까지 고양이 173마리를 보호했으며 이 가운데 72마리가 입양·분양됐다. 개관 이후 누적 방문객은 1만1813명으로 집계됐다.
교육부 장관상에는 서울 강서구의 폐교 복합 교육·문화공간 조성사업과 전북 임실의 '임실생태누리', 전북 부안의 닥나무 한지체험관 '콩닥콩닥'이 선정됐다.
서울시교육청은 공진초등학교 이전적지와 공진중학교 폐교를 활용해 특수학교와 공공도서관, 생태환경교육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특수학교인 서진학교는 34학급에 학생 195명이 다니는 교육시설로 조성됐다. 강서도서관 가양관은 개관 이후 158일 동안 21만6000명이 이용했다. 생태환경교육시설인 에코스쿨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임실생태누리는 1991년 폐교한 관촌동초등학교를 생태교육 공간으로 재구성한 사례다. 주변 하천과 숲을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0월 기준 누적 이용자는 1274명이다.
부안에서는 2006년 문을 닫은 대수초등학교를 한지체험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학교에 자생하는 닥나무를 활용해 전통 한지 제작과 역사교육을 결합했다. 2023년 6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만8859명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행정안전부 장관상은 인천 강화천문과학관과 충북 괴산 꿀벌랜드, 충북 단양의 미디어아트 체험시설 '팝스월드 다자구할미네'가 받았다.
강화천문과학관은 폐교된 강후초등학교에 천체관측실과 천체투영관 등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2024년 5월 이후 누적 관람객은 5만2218명이다.
괴산 꿀벌랜드는 보광초등학교 화곡분교를 양봉산업과 관광을 결합한 체험시설로 활용했다. 올해 8월 기준 방문객은 3만8131명으로 전년 대비 1.5배 수준이다.
단양은 금곡분교에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을 접목한 미디어아트 시설을 조성했다. 민간투자 18억원을 유치했으며 연평균 약 1만8000명이 방문하는 관광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정부는 최우수상 사업에 1억원을 지원하고 장관상 수상 사업에는 각각 4000만원을 특별교부금과 특별교부세 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폐교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법률의 특례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등 제도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기존 교육·문화·체육·사회복지 등으로 제한됐던 활용 분야에 통합돌봄과 주민공동시설을 추가했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폐교 활용의 핵심은 닫힌 학교의 빈 공간을 채우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에 필요한 기능과 폐교를 다시 연결하는 데 있다"라며 "이번 경진대회가 폐교를 활용하는 다양하고 신선한 발상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어, 폐교가 지역의 부담이 아닌 새로운 가능성을 만드는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