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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삼성 반도체] 삼성전자, 흔들리는 반도체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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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권불십년'? 세계 수성 힘들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지적한 샌드위치 위기론의 진원지는 결국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으로 귀결된다. 반도체부문에 편식구조를 보인 삼성전자가 반도체실적이 악화되면서 위기론이 불거진 것이다. 삼성전자에서 반도체부문이 차지하는 영업이익 비중은 지난해 기준으로 70%를 웃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급격히 악화된 반도체 시장은 낙공불락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삼성전자의 반도체신화를 뒤흔들고 있다.

더욱이 삼성그룹의 주력계열사인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진의 늪에 빠지면서 삼성그룹 전체가 성장한계에 봉착한 것이라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선 심지어 삼성그룹에도 위기의 순서를 맞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심심찮게 들린다. 한때 국내 양대그룹까지 거론됐던 LG그룹의 쇠퇴, SK그룹의 위기, 대우그룹의 몰락 등과 같이 삼성그룹도 이제 위기를 맞고 있다는 우려의 시각이다.

이에 따라 뉴스핌은 삼성전자, 흔들리는 반도체 신화 반도체위기 왜 왔나 포스트 황창규는 없나 황창규의 향후 행보는 등 총4회에 걸쳐 위기를 맞고 있는 삼성전자의 반도체를 다시 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삼성전자, 흔들리는 반도체 신화



세계 1위 메모리 반도체 생산 기업 삼성전자의 요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지난 92년 세계반도체 시장을 휩쓴 저력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지난 2/4분기에 영업이익 3300억원을 기록,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 한편 삼성의 자존심인 D램 분야 출하량에서 하이닉스와 대만의 프로모스 제휴에 뒤진 세계 2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삼성 반도체가 예전 같지 않다며 우려의 시각을 보내고 있다. 삼성이 절대 왕자의 자리에서 이제 내려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D램과 낸드플래시 경쟁가열로 인한 가격약세로 향후 반도체 시황을 낙관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삼성 반도체 '권불십년'

삼성은 지난 1992년 D램 분야 세계 1위, 1993년 메모리 분야 세계 1위를 차지한 후 지금까지 세계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고 승승장구했다.
반도체가 무엇인지도 알지 못하던 시절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고 있던 최첨단 기술 시장에 뛰어든 지 불과 20년 만에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것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삼성전자 반도체는 신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며 위험을 무릅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선두자리에 올라설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반도체의 신성장동력을 무기로 10년이상의 최대 호황기를 누리는 혜택도 함께 얻었다. 이 기간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은 난공불락의 영역으로 여겨질 만큼 탄탄한 성장세를 달려왔다.

그러나 지금 삼성전자의 반도체사업은 최대위기를 맞고 있다. 권불십년(權不十年)이라는 말처럼 영원할 것 같던 삼성전자의 반도체 신화는 경영진의 안일한 대처로 성장한계에 봉착하며 살을 깎아 내리는 구조조정의 회오리에 휩싸였다.

문제는 지금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해법이 특별히 없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 D램과 낸드플래시는 유지하고 추가로 기술력을 적용해 퓨전반도체(이종의 반도체를 결합해 새로운 반도체를 만들어 내는 것)나 다른 종류의 반도체를 만들어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휴대폰에 너무 오랫동안 심취한 나머지 다른 신규성장동력 발굴에 적극적이지 못했다"며 "결국 지금부터 신성장사업을 발굴하고 사업화 해 가시적인 성과로 올릴 시점까진 최소 2~3년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반도체나 휴대폰 등과 같이 삼성전자를 견인할 만한 사업아이템이 부족하다는 점도 삼성전자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반도체 세계 수성 힘들다

반도체 업계의 상황은 현재 삼성전자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그럼에도 일각에선 10년 이상 세계 선두를 지켜온 삼성의 힘이 여전하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교보증권 김영준 애널리스트는 "현재 위기를 겪고 있지만 아직까지 삼성반도체의 저력은 여전하다"며 "기술력에 우위를 갖고 있는 삼성이 세계 1위 자리를 앞으로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대내외적인 환경을 고려할 경우 삼성전자가 당분간 고전할 것이라는 의견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대만 D램 업체의 공급물량이 당분간 꾸준할 전망이고 일본과 유럽업체 또한 공격적인 상황에서 악재를 메울만한 호재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대외환경의 경우 삼성전자 반도체 존립기반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례로 D램 9월 하반기 고정거래가격은 12% 인하, 추가 하락 예상되고 있다. 현물시장에서 D램 재고정리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수요반등 조짐이 아직 없다. 피크 시즌인 10월에도 가격반등을 하지 못하면 투자 축소 또는 감산이 절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동부증권 이민희 애널리스트는 "현재 상황을 놓고 보면 삼성전자의 반도체 수성은 어렵게 돌아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일본 엘피다 와 유럽 카몬다 등이 공격적인 자세로 나오고 있는 점도 삼성전자의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 가운데 70%를 넘게 차지하는 반도체 가격하락이 지속되면서 불안감은 한층 더해지고 있다.


◆D램산업, 춘추전국시대 개막

혼란스러운 올해 D램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기술력을 가진 선발업체와 생산성을 가진 후발업체간의 전략적 제휴다.

현재 글로벌 디램 공급 업체들은 전략적 제휴에 따라 ▲삼성전자 ▲하이닉스 군(하이닉스/프로모스) ▲엘피다 군(엘피다/파워칩) ▲키몬다 군(키몬다/난야) ▲마이크론의 5개로 나뉘어져 있다.



전략적 제휴로 인한 시너지 효과로 인해 대만의 D램 후발업체들은 공급 과잉 국면에서도 퇴출 가능성이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졌다.
D램 주요품목인 512메가 DDR2 667이 전달 1.65달러를 기록하는 등 생산원가도 건지기 힘든 상황에서도 대만업체들은 꿋꿋이 시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일본 소니가 키몬다와 공동으로 D램 반도체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삼성전자의 반도체 시장지배력에 적지 않은 타격을 가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또한 일본 엘피다와 유럽 키몬다 등이 생산량 감축이 아닌 공격적인 자세를 고수하면서 삼성전자의 대외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세계 2위 D램 업체인 하이닉스가 지난달 D램 현물시장 공급중단을 밝히는 등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비롯한 선발업체의 독점구도가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

D램 반도체 시장이 이제 바야흐로 춘추전국시대에 이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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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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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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