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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 러시 중견건설사, 문제는 재무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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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최주은 기자] 대형건설사를 시작으로 중견건설사의 해외사업 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재무구조가 불안한 건설사들이 돌파구로 해외사업 진출에 나서는 경우도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건설사들의 해외진출은 국내 주택 시장 포화와 내수 시장 침체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특히 중견 건설사는 판로 확대와 안정적인 회사 경영을 위해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축과 사업 다각화의 필요성에 따라 해외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형사들의 뒤를 따라 선도적으로 해외진출에 나서고 있는 중견사들은 주로 자본력이나 인력에서 우위를 점하는 그룹 계열 건설사들이다.

얼마 전 그룹 상장사의 유상증자와 BW발행으로 유동성을 확보한 STX건설(대표 박임동)은 시공능력평가 33위로 지난달 31일 1200억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주택단지공사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2008년에는 중국 랴오닝성 창싱다오에 은평뉴타운(1만6000가구)을 능가하는 2만4000가구규모의 미니 신도시 건설을 수주한 바 있으며 지난 2010년 1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주택 42개동을 비롯해 병원, 상가, 종교 등의 부대시설을 합쳐 총 65개동을 건립하는 초대형 주택단지를 준공했다.

올해 시평순위 22위인 코오롱건설(대표 안병덕)은 동남아와 북아프리카 중동 등지에서 환경관련 해외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오롱건설은 최근 870억원 규모의 스리랑카 루후누프라 상수처리시설, 714억원의 베트남 빈증 하수처리장, 268억원의 방글라데시 카르나폴리 정수장 등을 수주했다. 올해 3분기 누적 해외수주액은 1852억원으로 연말 수주목표 3000억원 대비 61.7% 달성 중이다.

시평순위 13위인 금호건설(대표 기옥)은 건축, 토목, 플랜트를 중점으로 중동, 동남아지역을 위주로 해외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 협력회사와 MOU를 체결하고 우수 협력사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금호건설은 최근 베트남 호치민에 300억원 규모의 CT Plaza, 140억원의 캄보디아 씨엠립, 100억원의 베트남 지하흙막이공사를 수주했다. 금호산업은 올해 해외수주 목표액은 5300억원 가운데 14% 달성한 722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기옥 금호건설 사장은 “2015년까지 해외사업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리자”라고 공언한 바 있으며 금호건설은 베트남, 두바이를 거점으로 해외사업 진출 국가 및 사업영역 다변화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들 중견건설사들은 자금력과 재무 안정성을 담보하지 못한 채 해외사업에 나서고 있어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우선 코오롱건설의 경우 부채비율 577%, 차입금의존도가 42%에 달해 재무구조 안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하지만 코오롱건설은 연초대비 해외수주액 증가 등으로 인해 재무사정이 나아지고 있으며 해외 수주에 대한 수금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ODA 관련 사업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 물량 확대를 지양한 수익성 위주의 방법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건설 관계자는 “최근 계열회인 코오롱아이넷과의 합병을 통해 해외지사 및 사무소를 신속하게 증설해 해외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며 “향후 아이넷의 상사기능과 건설의 개발, 시공기술의 융합 시너지를 통해 해외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오롱건설은 당분간 ODA사업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추진하면서 중소형 규모의 발전플랜트부문을 개척해 나갈 전망이다.

금호산업 역시 부채가 많아 자본 잠식 상태 중이다. 차입금의존도도 57%로 높다. 금호건설의 경우 자금사정이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웬만한 중견사보다 더 좋지 못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많은 건설사들이 해외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지만 재무사정이 나쁜 회사일 경우 공사대금 회수에 차질을 빚으면 회사가 위험해질 수 있다”며 “그룹 건설사의 경우 그룹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악화된 재무구조 개선이 선재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수시장 침체로 해외사업을 확장하려는 건설사의 의도는 십분 이해가 가지만, 무턱대고 물량 확보를 위한 수주는 위험하기 때문에 지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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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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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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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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