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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워처] 유상호 한국證 사장, '전설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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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지서 기자]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전설'로 통한다. 대우증권 런던 현지법인 부사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그는 전설의 제임스(Legendary James)로 불렸다. 금융투자업계의 대표적 글로벌 CEO인 유 사장의 막강한 영업력을 엿볼수 있는 단서 가운데 하나다. 

유 사장은 지난 1985년 한일은행에 입사했다. 이후 1988년 대우증권 국제부로 자리를 옮겨 1992년 런던 현지법인 부사장으로 7년을 근무했다.  유 사장이 손꼽는 스스로의 전성기는 바로 이 때다.

이후 1999년 메리츠증권에서 국제영업은 물론 리서치, 파생상품, 자산운용을 담당하며 보폭을 넓혔다. 그리고 2002년 한국투자증권에 새 둥지를 틀며 훌세일과 IB를 담당하다 지난 2007년 3월, 47세의 나이로 대표이사 명함을 달게됐다.

유 사장이 CEO 자리에 오르기까지는 채 20년이 걸리지 않았다. 증권업계 최연소 CEO 기록을 갈아치웠음은 물론 그의 진두지휘 아래 한국투자증권은 2011 회계년도 3분기(4월~12월 누적) 기준으로 18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국내 62개 증권사 중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IB에 대한 꿈 역시 유 사장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그는 대우증권에 머물며 세계적인 IB에 대한 열정을 키웠다. 유럽 기관투자가 세일즈를 전담하기 위해 온 가족이 영국으로 건너가 7년이란 시간을 보낸 것도 그 때문이다.

그 시절 국제통(通)인 그에게 외국계 금융회사의 러브콜도 이어졌다. 하지만 자신에게 쏟아지던 동료들의 신뢰를 저버릴 순 없었다. 이후 글로벌 IB를 향한 꿈은 한국투자증권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지금도 그는 웬만한 기관투자자를 직접 만난다. 여타 CEO와는 달리 그가 휴대폰 번호를 담은 대표이사 명함을 갖고 다니는 이유다. 최근 사석에서 유 사장은 "영업 때문에 휴대폰 번호가 적힌 명함이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유 사장에 대해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일인자'라고 말한다.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지만 그는 여전히 전자우편을 통해 직원들과 일일이 소통하길 좋아한다.

시간이 날 때면 영화관을 찾거나 역사서를 즐겨본다. 멜로 영화를 좋아하는 그가 꼽는 인생 최고의 영화는 1954년작 '황태자의 첫사랑'이다. 영화 속 배경이 됐던 독일의 하이델베르그 지역 한 술집을 직접 찾았던 그는 아직도 그 곳에서의 맥주맛을 잊지 못하는 로맨시스트(romancist)다.

바쁜 시간을 쪼개 아내와 함께 최신작을 보는 것도 유 사장의 일상이다. '원더풀라디오'는 물론 '댄싱퀸' 등 로맨틱코미디로 그만의 감수성을 이어가는가 하면 고전 역사서를 틈틈히 읽으며 천년의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선현들의 글귀를 마음에 새긴다. 그가 양반의 도시, 경상도 안동 출신이라는 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유 사장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단연 '김치찌개'다. 직접 요리하길 마다하지 않는 유 사장은 해외출장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뚝배기에서 보글보글 끓고있는 김치찌개에 큰 행복을 느낀다고 회고했다. 글로벌 CEO라는 명함에 비해 소박하고 정감가는 그를 느낄 수 있는 단면이다.

여유가 생긴다면 영화와 함께하는 세계 식도락 여행에 대한 책을 쓰고 싶다는 유상호 사장. 하지만 그가 좋아하는 영화와 요리, 책만을 가까이하기엔 그에게 할 일이 너무 많이 남았다.


◇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1960년 2월 27일 경상북도 안동 生, 52세

<학력>
· 고려대학교 부속 고등학교 졸업 (1978)
·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1985)
· The Ohio State University 대학원 졸업 (MBA) (1988)

<경력>

. 1985 ~ 1986 : 한일은행
. 1988 ~ 1992 : 대우증권 국제부
. 1992 ~ 1999 : 대우증권 런던현지법인 부사장
. 1999 ~ 2002 : 메리츠증권 상무이사(전략사업본부장 겸 기획재경 본부장)
. 2002 ~ 2007 : 한국투자증권 (합병 전 구 동원증권 포함) 부사장
. 2007. 3 ~ 현재 :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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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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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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