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만도, 한라공조 불확실성 '내년'까지 간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영기 기자] 한라공조의 인수와 관련해, 만도가 직면하는 불확실성이라는 부정적 요인은 내년까지는 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라공조 인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밖는 없는 만도가 인수자금을 얼마나 부담하느냐가 관건인데다 인수구도도 내년 이후에나 구체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라공조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한라그룹이 한라공조의 지배주주인 비스티온과 협상테이블에 앉을 수 있은 시기는 내년 이후인 것으로 관측된다.

한라그룹이 지난 7일 그간 추진하던 한전산업개발 인수를 접고 한라공조 인수로 초점을 옮겨 전열을 가다듬는 양상이지만, 정작 비스티온에게 어떤식으로 매각을 권유할 것인지에 대한 가닥을 아직은 잡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보이기 때문이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도 이런 맥락에서 "한라공조나 비스티온을 인수하려면 시간이 보통 많이 걸리느게 아니다"며 "앞으로 몇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말한 바 있다.

비스티온을 인수할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IB업계 시각이 다소 다르다. 우선 미국에도 대선이 임박했고 주요한 자동차부품업체의 인수라는 이슈가 적지 않은 부담이 될 뿐 아니라, 한라그룹 입장에서도 전세계에 산재한 생산기지에 대한 통합도 걸림돌이 된다는 것이다.

현실적으로는 한라공조의 매각의사 결정을 조속히 하라는 간접적인 압박차원에서 비스티온 인수를 거론한다는 해석이다.

반면, 한라공조의 매각은 비스티온과는 다른 색조를 띤다. 

물론 공개매수를 통해 상장을 폐지하는 데 실패해 전 CEO가 물러날 정도로 비스티온 내에서 한라공조의 전략적 가치가 높기는 하겠지만 기본적인 전략에 수정이 있어야 한다면 전격적인 매각을 기대보다 빨리 결정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CEO가 바뀐지 얼마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그런 결정이 금방 내려질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IB업계의 진단이다. 적어도 6개월은 경과한 뒤에 즉 해가 바뀐 이후에나 그런 결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문제는 내년 이후에라야 한라공조의 인수와 관련해 구체적인 방향이 정해지고 따라서 인수자금이 어떻게 조달될 지도 결정된다는 점.

우선 한라공조의 인수자금 규모는 당초 비스티온이 한라공조를 공개매수할 때 제시한 주당 2만8500원을 기준으로 보면 비스티온의 보유지분 69.99% 인수에는 2조1000억원이 소요된다. 

여기에 국민연금 보유지분 7.82%와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고려하면 3조원이 훌쩍 넘어간다. 이에 반해 한라공조 인수의 중심에 서게될 만도는 현금창출력이 충분하지 않다. 

현재보유 현금자산이 3000억원 수준이고 연간 영업이익규모에서 고정투자(Capex)를 제외하면 여유현금흐름이 2000억원을 넘기가 어려운 상태이다.

한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중국 자회사를 홍콩증시에 상장하더라도 순유입 현금규모가 2000억원에 못미치고, 현재의 현금흐름상으로 보면 한라그룹이 만도를 인수할 때 처럼 한라그룹과 범현대가에서 상당한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도입장에서는 인수가 구체화되면 인수자금조달에서 상당한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점을 우려하는 뉘앙스다.

하나대투증권의 송선재 애널리스트도 "만도가 한라공조 지분의 30%만 인수한다고 해도 상당한 외부자금 조달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면서 "어떤 경우라도 한라공조 인수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상당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실제 이같은 불확실성에 대해 회사채 시장도 반응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5일에 실시된 만도의 3년만기 회사채 20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에서 당초 제시한 금리수준에서는 수요참가가 전무했다.

여기에는 지속적인 성장경영의 탓에 부채비율이 지난 2010년 104.6%에서 올해 6월에는 146.3%로 높아졌고, 향후 한라공조의 인수 등을 감안하면 차입의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점이 반영됐다고 시장은 평가한다.

다른 한 애널리스트는 "비스티온의 한라공조 처리는 과거부터 반복되는 이슈라 언제 구체적인 모습을 띨 지 시기적으로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업의 확장과 자금부담이라는 양면성이 있지만 자금부담이라는 리스크 요인은 한라공조 인수가 시기와 자금조달 등에서 윤곽이 정해질 때 까지는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사진
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