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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시대 국정목표] ①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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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과학분야…원칙이 바로선 시장경제 질서 강조

[뉴스핌=정탁윤 기자] 박근혜 정부의 5대 국정목표 중 첫째는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다. 논란이 되고 있는 경제민주화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분배보다는 성장에 방점이 찍혔다.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와 관련, "자본투입 중심의 추격형 전략에서 벗어나 과학기술과 인적자본을 바탕으로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자 하는 세계시장 선도형 성장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새 정부는 창조경제를 통해 모든 분야에 상상력과 창의성을 접목시키고 산업 간 융합을 촉진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는데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아울러 성장의 온기가 골고루 퍼지고 공정한 경쟁질서가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원칙이 바로선 시장경제 질서를 확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 융합"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를 위한 추진 전략을 살펴보면 우선, 지식이 산업에 접목돼 널리 활용되는 창조경제의 구현을 위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 등이 산업 전반에 융합·확산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을 통해 창조산업을 육성하고 IT와 과학기술의 융합을 통한 주력산업의 구조 고도화, 즉 '지식+제조업' 융합의 확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각 지역의 대학과 산업, 연구소 및 지자체는 과학기술을 매개로 하는 융합 공동체로 육성키로 했다.

제조업의 성장동력이 약화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과 '서비스산업 발전 5개년 계획' 수립 등 서비스산업 활성화에도 나선다.

혁신형 중소기업 등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선진형 투자은행(IB) 육성, 조건부자본증권 허용 등 기업의 자금조달 수단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높은 고용창출효과에 비해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중소기업과 유통산업, 외국인투자 등을 일자리창출 주역으로 육성한다는 계획도 담았다. 이를 위해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 외국인투자 및 유턴(U-Turn)투자 활성화, 산업R&D 사업화, 공익사업 투자이민제 등을 도입키로 했다.

청년취업과 관련해서는 해외일자리정보 포털과 해외취업장려금제도를 축으로 하는 '글로벌 스펙초월 취업시스템(K-Move)'을 통해 해외취업을 지원하고 공공부문의 청년채용실적을 경영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고용률 70% 달성이라는 박근혜 정부의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의 주요 정책과 사업을 일자리의 관점에서 평가하는 '고용영향평가제'를 확대하는 한편 일자리 컨트롤 타워인 가칭 '국민일자리행복회의'를 중앙정부에서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성장동력 강화

박근혜 정부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내고 국민 개개인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모든 산업분야의 성장동력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IT분야에서는 현재보다 10배 빠른 1Gbps급 유선 인터넷을 보급하고 무료 와이파이존을 대폭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게임과 음악, 애니메이션·캐릭터, 영화, 뮤지컬은 '5대 글로벌 킬러 콘텐츠'로 집중 육성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생산할 '콘텐츠코리아 랩' 설립도 추진한다.

창조경제 이행을 위한 핵심산업으로 헬스케어산업을 육성해 세계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이를 위해 ▲제약산업 세계 10대 강국 도약 ▲첨단의료기기·화장품 산업육성 ▲신의료융합서비스 발전기반 조성 ▲전략적 보건의료 R&D 강화 ▲해외환자유치 활성화 ▲의료수출 촉진 ▲한의약 세계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령화시대에 대응해 건강과 웰빙 등 고령 친화산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인수위는 노화를 방지하는 화장품이나 식·약품, 고령자 복지형 헬스케어, IT기반 스마트케어 기술 등을 산업화가 가능한 분야로 꼽고 연구센터 건립과 관련 펀드 조성을 추진키로 했다.

◆ 중소기업의 창조경제 주역화…'중소기업 대통령론' 실천

중소기업을 창조경제의 주인공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은 박 당선인의 '중소기업 대통령'이 되겠다는 공약과 관련 있다. 이를 위해 새 정부는 중소기업의 창의적인 도전이 보상받고 중견기업으로의 '성장 사다리'가 원활히 작동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키로 했다.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R&D 지원 확대, 출연연구소 예산의 중소기업 지원 쿼터제 도입, 정부 기술개발 결과물의 중소기업 우선이전 법제화 등을 통해 중소기업 기술력을 선진국의 90%, 생산성은 대기업의 60%로 향상시키겠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수출단계별로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고 여성기업제품 구매의무화나 대규모 계약의 분할·분리발주 등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중소기업에서 졸업한 후에는 금융이나 세제 지원은 단계적으로 축소하되 가업상속 지원을 강화해 중견기업으로 커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게 인수위의 구상이다.

전통시장 육성과 관련해선 5년간 4조원의 온누리상품권을 발행하고 지자체 공무원도 복지비의 10%(400억원)를 전통시장에서 구매토록 할 계획이다. 또 전통시장 인증제도를 도입하고 시설현대화사업에서 상인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 창의와 혁신을 통한 과학기술 발전

아울러 새 정부는 국가 과학기술 혁신역량 강화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과학기술이 신산업을 창출해 창업 및 사업화로 신속하게 연결된다는 판단에서다.

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관심이 높아진 우주기술의 자립과 관련해 인수위는 한국형 발사체 개발을 통해 인공위성의 자력발사 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1.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에 발사할 수 있는 기술을 당초 예정보다 2년 앞당긴 2019년 확보해 발사체 개발에 나선다는 구상을 세웠다. 또 한국형발사체를 활용, 2020년에는 달 궤도선과 착륙선을 자력으로 발사할 계획이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연구개발특구와 연계돼 기초과학부터 첨단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육성된다. 이를 통해 그동안 분산됐던 정부지원체계를 일원화해 기초과학부터 연구성과의 사업화까지 일괄지원하는 '전주기 R&D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 원칙이 바로 선 시장경제 질서 확립

박 당선인이 지난 대선부터 강조해 온 경제민주화는 5대 국정목표에서 제외돼 경제분야의 추진전략 중 하나로 포함됐다.

인수위는 경제민주화의 원칙을 "자본과 힘의 논리에 의한 불공정 행위를 방지해 균형 잡힌 경제가 되도록 공정한 경쟁질서를 확립하는 등 원칙이 바로 선 경제 환경"으로 규정했다.

우선 경제적 약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확대하고 적합업종 관련 사업조정시에는 2개월 이내에 심의를 완료하는 신속사업 조정제를 도입키로 했다.

생필품과 금융, 교육 등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분야는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매월 1~2개 품목의 가격과 품질을 종합적으로 비교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공정거래 분야에서는 부당단가인하나 부당발주취소 등에 대해 징벌적손해배상제를 도입하고 담합이나 재판매가격유지행위에 대한 집단소송제도 도입키로 했다.

공정위의 전속고발권은 폐지해 공정거래법이나 하도급법 위반시 중소기업청장이나 감사원장, 조달청장도 '고발 요청권'을 갖도록 했다.

대기업집단의 사익편취행위 근절을 위해 관련 규정을 신설, 총수일가가 부당한 이익을 볼 경우 직접 과징금을 부과하고 부당이득을 환수할 예정이다. 특가법상 횡령에 대한 형량도 강화해 대형 경제비리 사건에서 검찰 구형에 미치지 못하는 판결이 선고될 경우 원칙적으로 항소하고 사면심사위원회를 통해 대기업 지배주주나 경영자의 중대범죄는 사면권을 엄격히 제한한다.

기업의 지배구조와 관련해서는 대기업의 신규 순환출자 금지는 물론 기존 순환출자를 강화하기 위한 추가출자도 금지했다. 기존 출자는 자발적으로 해소되도록 공시의무를 부과한다.

일반 지주회사의 금융자회사 보유는 허용하되 일정요건에 해당할 경우 중간금융지주회사를 설치토록 의무화하고 금융보험사가 보유한 비금융계열사 주식에 대한 의결권도 제한하는 금산분리 강화 방안도 담겼다.

◆ 성장을 뒷받침하는 경제운영

박근혜 정부는 대외부문의 충격에 대한 우리경제의 대응역량을 강화해 대외충격이 국내경제로 확산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우선 시장상황에 따라 선물환포지션이나 외환건전성부담금 등의 요율과 부과방식, 상품 등을 조정해 자본유출입에 따른 변동성을 완화하고 외환보유고 등 공공·민간부문의 외화유동성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금융시장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구조개선으로 가계부채의 연착륙을 유도하고 가계대출 규모가 큰 제2금융권의 대출증가 속도와 건전성을 면밀히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부동산 시장은 과도한 규제를 정비해 시장을 정상화하는 한편 공공주택은 임대 위주로 전환할 방침이다. 또 주택시장 매물을 흡수하고 부족한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세제 혜택 등의 민간 임대사업에 대한 지원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물가는 거품을 제거하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차단해 선진국 수준의 2%대 물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농산물 유통단계는 축소하고 석유시장은 알뜰주유소 확대와 혼합판매 및 유류공동구매 활성화 등으로 경쟁을 촉진키로 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금액은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강하하고 주식양도차익 과세대상이 되는 대주주의 범위는 확대한다.

증세 논의와 관련해서는 올해 중 조세개혁추진위원회와 국민대타협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세입확충의 폭과 방법에 대한 합의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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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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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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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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