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경기회복 열매 누가 다 먹었나? 소득 정체에 빈곤율 20년 최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사헌 기자] 금융 위기 이후 5년이 지난 지금 미국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 회복의 결실은 여전히 고르게 배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침체 이후 줄어든 가계 소득은 다시 늘어날 줄 모르고 빈곤율은 거의 20년래 최고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 미국 상무부 산하 인구조사국이 발표한 2012년 미국 소득, 빈곤 및 건강보험 통계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 미국 가계의 소득 중앙값은 5만 1017달러로 2011년에 비해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빈곤층의 비율이 15%에 달하고 18세 이하의 빈곤층 비율은 무려 22%에 달해 역시 개선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빈곤층 기준은 2012년 기준 가계 소득으로 2만 3283달러 미만인 경우다.

※출처: 미국 센서스뷰로

당국의 완화정책 등으로 주가와 주택가격이 올라 보다 부유한 계층은 더 잘 살게 됐지만, 중간층 이하의 미국인들에게는 '그림의 떡'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일자리 기회를 넓히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하지 않는다면 빈곤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가계의 소비 능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센서스뷰로의 담당자는 그러나 "5년 만에 처음으로 가계 소득 중앙값이 줄어들지 않았고, 빈곤율이 높아지지도 않았다"며 상황을 긍정적으로 묘사했다.

※출처: 미국 센서스뷰로

보고서는 빈곤층 인구가 4650만 명에 달하며, 그 중에서 아동이 1610만 명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했다. 2007년에 비해 미국의 빈곤율은 2.5% 더 높아진 상태로 근 20년 만에 가장 높은 빈곤율이다.

민간 씽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의 빈곤문제 연구 담당 시니어 펠로우 이자벨 소힐 박사는 "역사적 기준으로 볼 때 미국의 현재 빈곤율은 매우 높은 상태"라면서, "경제가 회복되고 있어 앞으로 10년 정도 빈곤율이 하락 추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어서 다행이지만, 그나마 2007년 수준인 12.5%까지 가려면 앞으로 5년은 지나야 할 것이라는 점은 우울한 소식"이라고 말했다.

인종별로 보면 미국의 빈곤율은 큰 편차를 보인다. 히스패닉 계열을 제외한 순수한 백인층의 빈곤율은 9.7%에 불과한 반면, 흑인의 빈곤율은 무려 27.2%에 달한다. 히스패닉의 빈곤율도 25.6%로 매우 높다. 아시아계의 빈곤율은 11.7%로 미국 사회 평균에 비해서는 낮았다.

※출처: 미국 센서스뷰로

보고서는 부유한 가계와 빈곤한 가계의 격차를 측정한 결과, 2012년에도 이 격차가 여전히 좁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니계수는 0.477로 여전히 높았다. 1993년 이래 이 지수는 5.2%나 상승했다.

지니계수는 빈부격차와 계층별 소득분포의 불균형 정도를 나타내는 기준지수로, 0과 1사이의 값을 가지며 0에 가까울 수록 불평등 정도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0.4가 넘으면 불평등 정도가 높은 것으로 본다.

미국 경기침체가 종료된 시점인 2009년 6월 이후 사정이 나아진 가계그룹은 상위 5%밖에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가가 계속 오르면서 이들 부유층의 소득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캘리포니아주립대와 파리경제학교, 옥스포드대 등의 학자들이 공동으로 연구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상위 10%의 소득계층이 2012년 총 소득의 절반 넘게 가져간 것으로 나타나 1917년 통계 측정이 가능한 시점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또한 상위 1%의 최상층은 2009년부터 2013년 사이 소득이 31.4%가 늘었지만 나머지 99%의 소득은 불과 0.4%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전체 소득의 20%를 상위 1%가 가져갔다.

※출처: PSE 데이터베이스

한편, 이번 센서스뷰로의 보고서에서 다소 긍정적인 뉴스는 건강보험 적용 범위에 대한 것이었다. 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인구가 2012년 말 기준으로 4800만 명으로 60만 명 줄었다. 특히 26세 이하의 젊은층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2010년 건강보험개혁법의 수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율 면으로 보면 2012년 현재 보험 적용을 받지 못한 인구 비중은 15.4%로 2011년의 15.7%보다 줄었다. 2년 연속 감소세가 이어진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