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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기 3중전회] A증시 외자 확대, 소비업종에 '대박주' 中신은만국증권 수석분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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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조윤선 기자] '소비및 환경 문화 의료 분야가 투자 유망한 업종이다. 중국 A시장은 개방과 함께 외자유입이 점차 빨라질 것이기 때문에 성장성이 밝은 편이다.  QFII들은 투자 시기와 대상을 잘 선택해 기회를 포착할 필요가 있다. 중국 최고 애널리스트로 꼽히는 왕성(王勝) 신은만국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9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증시가 경제 성장만큼 빠른 상승세를 보이지는 않지만 개혁이 심화하고 향후 해외 자본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시장 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진단했다.  11월 9일 개최될 18기3중전회와 중국 증시 전망과 관련해 왕 분석가와의 일문일답을 정리해본다.

왕성(王勝) 신은만국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
-중국 경제성장은 7~8%로 세계 주요 경제국 중 가장 좋은데 중국 증시는 부진한 상황이다 왜 그런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증시는 원래 큰 상관관계가 없다. GDP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기업 수입이지만, 중장기 적으로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기업의 이윤이다. 단순히 경제성장 속도가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일례로 미국의 경우 GDP가 한 자릿수 성장률, 심지어는 3%이하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지만 증시는 양호한 편이다. 이는 미국 기업들의 영업 수익이 대체로 좋은 편이기 때문이다. 미국 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높은 편이다. 반면 중국은 기업 수익 상황이 지난 몇 년간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나, 상대적으로 GDP성장률이 높은 탓에 증시가 더 부진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11월 열릴 18기 3중전회에서 새로운 경제정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중국 증시 투자자들이 주목해할 점은 무엇인가.

△ 3중전회는 당의 회의로 3중전회에서 세칙이나 구제적인 정책이 출범하지는 않는다. 3중전회에서는 향후 중국이 나아갈 방향이나 틀을 설정하는 ‘강령성’ 문건이 출범할 것이다. 구체적인 개혁 조치가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토론 과정에서 우선 소득분배제도 개혁, 세금 분배제도 개혁에 관해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중앙과 지방의 세금 분배 비율이 다른데 그 동안 지방정부에 대한 재정수입 분배 비율은 낮으나 담당해야 할 공무가 과도하게 많아 재정지출과 수입이 불균형한 탓에 지방정부는 빚을 내서 투자 등 각종 업무를 완수해야 했다. 

토지 개혁도 3중전회의 중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농촌 경지 사용권(경영권)을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에 상업용이나 공업용으로 사용되지 않았던 농민들의 거주용 토지인 ‘집단건설 용지’ 개방을 비롯해 공장 부지로만 사용됐던 공업용지가 상업 개발 용도나 주거 용도로 쓰이는 등 토지 성질 전환과 활용 범위 확대, 효율적 이용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다. 이밖에 수도 및 전기세 개혁, 산아제한 정책 완화, 양로(노후)정책 등 다양한 개혁 내용이 다뤄질 전망이다. 하지만 3중전회에서 출범할 강령성 문건에 담길 향후 중국 개혁의 큰 방향은 ‘시장화’에 포커스가 맞춰질 것임은 분명하다.

-QFII에 대한 A증시 개방확대 등 중국 자본 시장의 개방 전망은.

△당연히 자본시장 개방이 더욱 확대될 것이다. 중국 금융개혁의 큰 방향은 이미 정해졌다. 상하이 자유무역지대(FTZ)는 단순히 상해 지역 개방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중국 국가 측면의 개방으로 ‘개방을 통한 개혁 촉진’에 방점을 두고 있다. 그 중에서 단연 자본시장이 주요 개혁 분야인데 상하이 FTZ안에서 자본의 자유태환이 실현되면 해외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 질 것이다. 

주식 시장에서도 중국은 적격외국기관투자자(QFII)와 위안화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RQFII)의 투자 한도액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등 외국인에 대한 투자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특히 홍콩에 이어 중국 정부가 싱가포르에도 RQFII를 확대하는 등 자본시장 개방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는 앞으로 더욱더 많은 해외투자자와 해외 자본이 중국 A주 시장으로 유입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외국인 개인에 대해 A주 증시 투자 개방과 A주와 B주 통합 시기는.

△홍콩과 대만  개인투자자에 대한 A증시개방은 이미 점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홍콩은 역외위안화센터로 자본 이동이 이미 자유로운 상황이다. 이렇듯 간접적인 측면에서 보면 부분적으로 개방하고 있다. A주와 B주의 합병은 제도적인 문제로 이에 대한 논의는 현재 거의 하지 않고 있다. A주와 B주를 통합할 경우 B주의 상장사가 각자 방안을 제출, 지분 환매 등 각자에게 맞는 수단을 통한 합병이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확실한 것은 단순히 정부 관련부처가 A주와 B주를 몇 날 몇 시에 통합하겠다는 식의 정책을 하달할 가능성은 없다.

-중국 증시에서 성장잠재력이 밝은 분야는.

△의약, 의료서비스 분야는 중국 정부의 중장기 육성 업종 중 하나이다. 중국의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노인 인구가 급증하고 인구 구조가 변화하면서 관련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라 의약 및 의료 서비스의 성장 전망은 매우 밝다. 다만 의약 종목에 관한 투자를 논할 때 심층적으로 의약 산업에 존재하는 문제점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하나는 중국 내 약품 가격 통제정책으로 제약기업의 경영에 애로 사항이 되고 있으며, 다른 하나는 의약품 유통 과정에 만연하는 부정부패 행위이다. 약품 유통 과정에서의 불법 행위는 현재 중국 당국이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볼 때 중국의 고령화와 인구 구조 변화로 의약 종목 투자 전망은 밝다고 본다. 항간에 의약 종목이 바이주 종목처럼 어느 날 갑자기 인기가 급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데 바이주 종목은 업계 상품 동질화 현상이 심하지만 의약 종목은 의료 제조업, 의료 기계, 의료 서비스업 등 분야가 매우 세분화되어 있어, 어느 한 종목이 부진하다 해도 업계의 전반적인 실적이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바이주 처럼 크지 않다고 본다.

-IT분야의 턴센트, 문화산업 분야의 화이슝디 등 장기적으로 투자 전망이 밝은 종목은.

△우선 매스미디어가 향후 중국의 지주 산업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현재 매스미디어가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 A주 시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이지만, 향후 A주 시가 비중이 3~5%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매스미디어 업종에서 우량주가 다수 출연할 것이며 화이슝디(華誼兄弟)와 같은 성장성이 밝은 업체도 잇따라 등장할 전망이다. 다만 화이슝디의 주가가 향후 몇 개월동안 조정기를 거쳐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매스미디어 우량주로는 광셴촨메이(光線傳媒), 화처잉스(華策影視), 란써광뱌오(藍色光標) 등이 있다.

소비전자제품 분야도 올해 주가가 대폭 올라 눈길을 끌었다. 향후 3~4개월간 조정기를 거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국내의 방대한 소비 규모에다 4G영업허가증 발급과 모바일 사용자 증가, 짧아지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주기 등을 감안하면 성장 전망이 매우 양호하다.

아울러 A주에서 매우 유망한 종목 중 하나는 환경 종목이다. 지난 20년간 고속 성장과정에서 스모그, 유독물질 배출 등 중국의 환경 오염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년 중국 정부가 환경보호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비수이위안(碧水源)같은 수처리 회사, 대기 오염 정화 업체 등 환경 관련 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

이밖에 유제품, 만두 등 대중소비품 주가가 올해 단기간 치솟았으나 주가가 과대 평가된 경향이 있어 향후 조정기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방대한 중국 소비 시장에 힘입어 중장기적으로는 전망이 밝다.

한편 소비 종목 가운데 관광 종목 주가가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향후 유망 종목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국의 레저 문화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는 올해 중국 영화 시장의 잇따른 박스오피스 흥행 성적만 봐도 알 수 있다. 또 올해 국경절 관광 수요 증가로 유명 관광지들은 넘쳐나는 관광객들로 수용능력 마비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넘쳐나는 관광 수요에 비해 A주 상장사들의 비효율적인 경영으로 관광 업체들의 실적이 부진한 상황이나, 내년 중국 당국의 국유기업 개혁과 더불어 새로운 관광 분야의 상장사들이 출현하면서 효율적인 영업 시스템을 갖춘 신생 관광 업체가 관광 업계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향후 A주 증시를 어떻게 전망하나.

△중국 A주 주가는 지난 6월말 1849포인트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다시 2100포인트대로 올라섰다. 향후에도 18기 3중전회 등 개혁에 대한 기대감 상승과 중국 경제가 바닥을 치고 반등함에 따라 주가도 꾸준히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IPO재개여부와 미국의 양적완화 퇴출 및 미국 국채문제, 중국 지방정부 채무 문제가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향후 1~2개월 중국 증시는 단기적으로 조정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나 2014년은 대체로 낙관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중국 GDP성장률이 7~8%로 안정 성장을 유지하고 있어 성장에 대한 리스크가 낮아져 구조적 기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실 투자자들은 2014년 중국 증시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는 시장에서 대체로 올해 경제성장률을 7.6~7.8%로 전망, 내년은 이보다 낮은 7~7.3%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 경제성장 둔화는 모두가 이미 예상하고 있는 내용인데다 증시는 경제성장률 수치보다는 전망에 대한 반응이나 향후 불확실성 요소가 얼마나 많은가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에 성장률 하락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밖에 올해 중국 지방정부의 투자가 활기를 띠지 못한 점이 경제성장률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이는 지난해 토지양도금 수입이 줄어들어 지방정부의 지출예산이 감소하는 등 자금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내에서 올해 비표준화 자산(정규시장에서 잡히지 않는 거래)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면서 지방정부의 자금조달에도 많은 제한이 따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중국 각지의 토지양도금이 크게 증가하고 비표준화 자산의 대대적인 정리로 내년 자금조달 루트가 투명화되면서 지방정부가 예산의 여유가 생기면서 투자도 늘어 내년 경제성장률이 전망치인 7~7.3%보다 높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 QFII들의 A주 투자에 대해 조언한다면.

△중국 A주는 투자자들의 신흥시장으로 주가 반응이 매우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 좋은 전망이 나오는 주가가 그 즉시 치솟기 때문이다. 따라서 A주에 투자하려는 한국 투자자들이 발 빠르게 연구하고 발 빠르게 투자하기를 조언한다. A주 종목은 아주 짧은기간내 3~5년치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기간이 지나면 주가가 크게 요동치기 때문에 종목 연구와 투자를 적시에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중국은 고성장 국가로 향후 유망 업종 및 분야 등 성장주에 주목할 것을 권한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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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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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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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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